생생후기
에센에서 피어난, 20대의 용기
Have fun in the outdoors with kids - Essen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주변 지인의 얘기와 다양한 경험을 하고 싶은 마음에 워크캠프에 지원했다. 같이 갈 친구와 캠프 국가를 고르고 그 국가에 있는 다양한 활동을 정하는 과정이 정말 재미있고 설레였다. 그렇게 지원서를 쓰고 기다리다가 합격발표가 왔다. 합격 된 순간부터 한 가지 걱정이 앞서 왔다. 바로 언어적인 문제였다. 영어를 잘 하는 편이 아니라 소통의 어려움이 있을 것 같았고, 깊은 대화나 무거운 주제 및 만약 내가 불합리한 대우를 받을 경우 어떻게 말 해야 하나 생각이 많았지만 그냥 가서 다 할 수 있겠지 생각을 하며 다른 캠프 후기나 여행 준비를 하며 걱정 보단 더 큰 기대를 하며 시간을 보냈다. 그리고 다녀 와서는 다양한 경험과 추억을 남겨서 나중에 내가 선생님 된다면 수업에 이러한 경험을 녹이고 학생들에게 생동감 있는 수업을 할 수 있을 것 이라 생각을 했다.
현지 활동 및 특별했던 에피소드
기대되는 마음으로 캠프장소에 왔다. 캠프장소 까지 가는 방법이 워크싯에 잘 못 쓰여 있어서 찾아가기 좀 힘들었지만 힘들게 찾아가니 리더 프레디가 반갑게 반겨주고 간단하게 농장에 대해 소개를 해줬다. 서로 소개를 하다가 많이 놀랐는데 나와 내친구를 포함해 한국인이 5명이나 있어서 매우 놀라웠다. 덕분에 적응하기엔 너무 쉬웠다. 캠프 시설이 너무 좋아서 매우 편했지만 음식부분에서는 힘든점이 있었다. 리더 둘과 아프가니스탄친구 둘, 독일 친구 하나 까지 11명중 총 5명이 베지테리언이었는데 그들은 다른 사람들 즉 베지테리언이 아닌 사람들을 배려해 주지 않았다. 요리 당번인 날에는 무조건 야채만 식탁에 올라오고 그들은 그게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이상하다고 느낀 적이 한번도 없었다. 논베지테리언들은 요리 할 때 베지테리언을 위한 요리를 따로 준비했지만 그들은 그렇게 하지 않았다. 캠프 중간에 설문조사 때 논베지테리언을 존중해 달라고 표현했지만 달라지는 건 하나도 없었다. 이런 부분만 빼면 나쁘지 않은 캠프였다. 캠프 주변에 강이 흐르는데 가끔식 같이 가서 카누를 타고 물놀이를 했다. 물놀이를 워낙 좋아해서 그 시간이 항상 기다려졌다. 주말에는 주변 도시인 쾰른, 뒤셀도르프에 가서 다양한 경험을 해서 좋았다. 한국친구들과 마음이 잘 맞고, 캠프안에 있는 거위, 염소, 말, 닭, 물고기, 토끼, 공작들과 다양한 서커스 체험이 매우 재밌고 좋았지만, 리더들한테 불만을 표현하면 좋지 않은 반응과 가끔들리는 아시아 차별적인 뉘앙스의 말, 채식 위주의 음식들만 빼면 완벽한 캠프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아프가니스탄친구의 불미스러운 행동 때문에 한 친구가 조기 귀가한 일도 매우 아쉽게 느껴졌다.
참가 후 변화와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3주 동안의 캠프를 다녀 오니 적지 않은 시간인 만큼 다양한 경험을 하고 많은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일단 3주동안 영어를 쓰다보니 대학에 입학하고 공부하지 않았던 영어실력이 많이 늘을 수 있었고, 회화나 친구들과 놀때 필요한 다양한 표현들을 배울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그리고 유럽국가들의 다양한 가치관 얘기를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 동성간의 사랑이나, 문신의 대한 이미지등 내가 잘 못 알고있는 부분이 많다는 걸 알고 정확하게 알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여러 사람들이 모인만큼 서로 맞지 않은 부분 때문에 삐걱거리는 일도 있었지만 그래도 같이 해결해가고 그런 상황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많이 배운 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