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기대와 달랐던 독일, 그럼에도 배움은 있었다

작성자 최종헌
독일 IJGD 28306 · 환경/예술/스터디 2018. 07 - 2018. 08 Georgesmund

The freedom of simple living – Self-made lifestyle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워크캠프가 있다는 것은 몇년 전 사촌 누나와의 대화를 통해서 알게 되었다. 그 이야기를 들었을 때 나는 굉장히 흥미로워 했었고,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꼭 한 번 쯤은 경험하기로 마음 먹었다. 그리고 올 해 여름 그 기회가 찾아왔다. 내가 갔던 워크캠프는 'The freedom of simple living – Self-made lifestyle'가 제목인 독일에서 진행되는 워크캠프였다. 워크캠프에 참가하기 전 나는 내가 참가할 워크캠프에 대해 매우 많은 기대를 하고 있었다. 오래전부터 워크캠프의 제목과 같이, 간단하게 혹은 소박하게 사는 삶에 관심이 매우 많았고, 이번 워크캠프를 통해서 배우게 된 삶의 기술들을 일상생활에서 쓰기를 기대하면서 이번 워크캠프에 참가하게 되었다.

현지 활동 및 특별했던 에피소드

너무 많은 기대를 하고 가서 였는지, 내가 기대한 것과 매우 달라서 였는지, 워크캠프에서 경험을 하는 내내 많은 실망을 했다. 우선 워크캠프 주제와 내가 경험했던 것은 아주 달랐고, 접점 지점을 찾기조차 힘들 때도 있었다. 워크캠프 제목에 속은 기분이 들 때도 많았다. 만약 내가 이 워크캠프의 제목을 정할 수 있다면 나는 'Construction with natural ingredients'라고 말하고 싶다. 처음 일을 시작하고 나서 느꼈던 많은 실망감에 워크캠프 3주 내내 그것에 관련되서는 기쁘지 않았지만, 시간은 내가 어떻게 사용하느냐 그리고 어떤 태도로 대하느냐에 따라 그 의미가 달라지기 때문에 지금 현재 내가 가지고 있는 것에 충실하기로 했고, 그렇게 워크캠프에 임했다. 이번 워크캠프에 실망했다고 해서 아주 의미가 없지는 않았다. 나는 이곳에서 경험한 새로운 것들을 즐겼다. 내가 이전에 경험해 보지 못했던 것들, 새로운 도구 사용, 새로운 재료, 새로운 방법들. 매우 흥미로운 요소들이 많은 경험들이었기에 이것들은 실망감이 컸던 나에게 위안을 주었다.

참가 후 변화와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일을 하면서 이전에는 해보지 못한 새로운 일들을 할 수 있어서 좋았지만, 만약 이전에 내가 이 일을 하는 것을 알았다면 솔직하게 이 워크캠프에 오지 않았을 것이다.
아까도 언급했듯이 워크캠프 이전 체력적으로 많이 떨어져 있었기 때문에 아주 많은 시간동안 그들과 함께 붙어 있지는 않았지만, 그들과 함께 할 때 만큼은 그 시간을 즐겼다. 몇몇 생각이 깊은 친구들과의 대화를 통해 배운 것도 많았는데, 굉장히 나에게 깊게 다가왔다.
"Stop thinking and just do it, just being yourself"
"Why do you make limitation of you by yourself?"
"Everything starts from your motivation. Just move and do it. That's it. Then there will be way to keep continue"
그전에 외국에 살고 있었기 때문에 이번 워크캠프를 통해서 문화적으로 또는 내 자신이 바뀌는 경험을 하지는 못했지만, 그들 몇명과 나눈 이 대화들은 나에게 매우 의미 깊었고, 나를 한층 더 나은 사람으로 성장시켰다.
3주 동안 내가 경험했던 것, 그리고 그것을 통해서 내가 지금 가지고 있는 것에 감사한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다시 한 번 워크캠프를 통해 나 자신을 성장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지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