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몽골, 불편함 속에서 찾은 소중한 일상

작성자 김수빈
몽골 MCE/11 · 아동/문화 2018. 08 몽골

Kids Camp-3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몽골이 자연환경이 아름답기로 유명했기 때문에,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항상 가지고 있었다. 막연한 생각만 가지고 있던 중 워크캠프기구를 알게 되었고, 주저 없이 몽골을 신청하게 되었다. 평소 아이들을 가르치는 멘토링 봉사를 하고 있었기 때문에 몽골에서도 아이들과 함께하는 키즈캠프를 하면 좋을 것 같았다. 몽골에 가기전에 기본 생필품들을 많이 챙기게 되었는데, 보통 다른나라에 갈 때 필요한 물건과는 달리 생수, 휴지, 랜턴, 나무젓가락, 종이컵 등등 을 많이 챙겨서 갔었다. 한국을 떠나 몽골이라는 곳에서 다른 외국인 들과 보낸다니, 기대와 설렘 그리고 걱정도 가득한 채 워크캠프를 준비 했던 것 같다.

현지 활동 및 특별했던 에피소드

몽골은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오지였다. 우리는 샤워시설도 없었고, 따뜻한 물은 당연히 나오지 않았으며, 생수도 가끔 떨어져 물을 끓여서 먹는 경우도 있었다. 10평정도 되는 방에서 16명이 함께 지냈으며, 밤에는 추워서 침낭안에서 덜덜 떨며 자야했다. 처음에는 내가 이런 환경에 적응할 수 있을까? 했지만 나뿐만이 아니라 다른 친구들도 함께였고, 그리고 몽골 아이들은 이런 환경이 익숙한채 살아가고 있었다. 몽골 아이들이 나의 머리를 감겨주었고, 우리는 다 같이 강에가서 씻기도 했다. 아이들과 함께 산에 땔감을 구하러 가고, 난생 처음으로 장작도 패보았다. 문명적인 요소는 찾기 힘들었고, 나는 아이들과 함께 가위바위보나 공놀이를 하며 놀았다. 하지만 아이들은 이마저도 정말 즐거워했다.

참가 후 변화와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정말 많은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일단 사소한것 하나하나에 감사하게 되었고, 내가 살고 있는 환경에 감사하게 되었다. 아이들에게 샤워를 못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였고, 밤이 되면 물이 나오지 않는 몽골이기에 아이들은 항상 물을 받아 놓고 사용을 했다. 그리고 내가본 몽골 아이들은 단체로 생활을 하였기 때문에, 음식 하나, 연필 하나, 모든 것을 아끼고 소중히 다뤘다. 내가 사탕 하나라도 나눠주면 매일 같이 와서 하나만 달라고 조르는 아이들도 많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은 항상 정말 밝고 웃음기가 많았다. 그런 모습에 정말 많은 생각을 가지게 된 것 같다. 다음번에 기회가 된다면 다시 방문하여 아이들을 꼭 다시 만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