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두려움을 넘어선, 소통과 성장의 기록

작성자 박성훈
홍콩 VTMW18-05 · 문화/환경/보수/농업/복지 2018. 07 타이포

HK2 Life experience Project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대학교 방학기간 동안 학점관리하기에 바빴습니다. 그래서 졸업 전 스스로에게 의미 있는 시간을 가지고 싶었고, 봉사활동에 대한 정보를 찾아보다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워크캠프에 대해 알게 되었습니다. 온라인상으로는 워크캠프에 대한 정보를 얻기엔 한계가 있어 부산에서 열리는 워캠스쿨에 참가해 전반적인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실생활에 접해야만 얻을 수 있는 정보는 현지에서 일을 하고 있는 친구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정보를 수집하고 워크캠프를 준비하면서 다른 지원자들은 어떤 가치관을 지녔는지 궁금했습니다. 나아가 그 사람들을 알아 가면서 한층 더 성장한 스스로의 모습을 기대하며 지원하게 됐습니다.

현지 활동 및 특별했던 에피소드

현지에 도착해 각국에서 모인 봉사자분들과 함께 커리큘럼에 있던 내용대로 모든 일정이 부드럽게 이어졌습니다. 친목을 위해 가벼운 게임을 하고, 음식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문화를 배웠고, 해안가 쓰레기 수거 등 지역 환경 발전을 위해 봉사활동을 진행했습니다.
3박 4일간 많은 활동을 했지만, 그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았던 건 마지막 날 밤이었습니다. 봉사를 진행하며 한국 봉사자분들과 친분이 쌓이면서 다 함께 야식을 준비하기로 했습니다. 서투른 솜씨였지만 미리 계획한 음식을 하나, 둘 준비하면서 더욱 친해질 수 있었습니다. 또한 처음엔 4명으로 시작한 일이 마지막엔 거의 모든 봉사자들이 함께 참여를 하면서 '봉사'라는 궁극적인 목표에 더 다가갈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습니다.

참가 후 변화와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워크캠프에 참가하기 전 의사소통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다른 언어를 가진 누구를 만나도 큰 어려움 없이 대화를 진행해 나갈 수 있는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워크캠프는 단순히 봉사를 하고 내 몸에 수고스러움을 느끼는 일이 아니라 봉사라는 가치를 통해 다른 나라의 문화를 이해하고 스스로가 성장할 수 있는 기회의 발판이라고 생각합니다. 제대로 된 소통은 어려웠지만 손짓, 몸짓을 써가며 워크캠프에 참여한 봉사자분들과 대화를 통해 서로의 나라에 대한 이슈와 문화에 대해 얘기하면서 생각의 폭을 확장시킬 수 있는 좋은 자리였습니다. 한국에서는 항상 무언가를 해야만 하고 쫓기는 삶을 살았는데 봉사활동을 하면서 삶을 여유롭게 바라보고 하루하루를 행복하게 보낼 수 있었습니다. 워크캠프를 망설이는 사람들이 있다면 일단 참가했으면 좋겠습니다. 걱정과 두려움만 잠시 내려놓는다면 더 멋지게 당당한 자신을 만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