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스페인, 쉼표가 된 나의 2학년

작성자 신서연
스페인 CAT07 · 환경 2019. 07 spain, sant feliu de pallerols

SUSTAINABILITY AND PERMACULTURE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대학교 2학년까지 쉬지않고 달려왔기 때문에 너무 지쳐있었다. 그래서 1년 휴학을 결심하고 유럽여행을 준비하다가 조금 더 뜻 깊은 일을 하고 싶어서 워크캠프에 참가했다. 평소에 스페인이라는 나라와 자연을 좋아했기 때문에 스페인 환경캠프를 선택했다. 우선 워크캠프는 처음 참여하는 것이기 때문에 나는 2019.4.19일 워캠 프리스쿨에 참여했다. 다시한번 내가 왜 워크캠프에 참가했는지 동기부여를 하고 내가 캠프중에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까 고민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캠프를 떠나기전에는 어떻게하면 친구들에게 한국을 알려줄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비빔면소스,고추장,여러가지과자,한복스티커,마그넷 등 다양하게 준비했다. 외국친구들과 봉사활동을 하는 동시에 다양한 문화도 경험 할 수 있을것같아서 매우 설레었다.

현지 활동 및 특별했던 에피소드

워크캠프에 참여한 친구는 총 16명이었다. 리더는 스페인에서 온 카를라,카르마 2명이었고 나머지 참가자는 스페인 3명, 벨라루스 1명, 러시아 2명, 세르비아 1명, 멕시코 1명, 이탈리아 1명, 터키 1명, 우크라이나 1명, 프랑스 2명 그리고 나, 한국 1명이었다. 워크캠프 장소는 sant feliu de pallerols 라고 바르셀로나에서 2시간 30분 정도 떨어진 작은 마을이었다. permaculture (환경을 보호하며 자급자족하는)라는 주제로 동네 뒷산에 길을 만들고 숲에서 얻을 수 있는 재료만으로 계단,벤치 등 정원을 만들었다. 봉사활동을 할때는 청소년 이민자 단체랑 연합해서 했기 때문에 모로코,말리,알제리,파키스탄 친구들이랑 같이 일을 했다. 30명정도의 친구들과 일을 했는데 매일 다른 역할을 주어서 모든 친구들과 친해질 수 있었다. 워캠참가자 외에 주민분들은 영어를 잘 못하는 분이 많았지만 캠프 스페인친구들이 다 통역을 해주어서 불편한 점은 없었다. 우리는 9:30~ 12:00 까지 봉사를 하고 1시간 동안 점심을 먹은 뒤 1:00~2:30 까지 봉사를 했다. 그리고 돌아가면서 2명씩 점심,저녁 준비를 했는데 당번일때는 아침에 1시간만 일하다가 점심을 준비하고 오후봉사 대신에 저녁을 준비했다. 봉사가 끝난 오후에는 자유시간 이었다. 매일 마을 수영장이나 강에가서 수영을 하고 다같이 게임도 했다. 종종 환경세미나 프로그램이 있을때는 세미나를 듣고 다같이 마을 바에가서 놀았다. 음악 페스티벌 기간이였어서 매일매일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며 놀았다. 밤에는 다같이 숙소앞 잔디밭에 누워서 별을 보았다. 하루의 마무리는 good night 엑티비티였는데 매일 다른 방식이었다. 각 나라의 춤을 배우기도하고 협동게임도하고 서로 얼굴을 그려주거나 마피아게임도 했다. 주말에는 봉사를 하지 않아서 근처에 tamariu라는 바다에가서 놀고 강가에 가서 침낭만 두르고 자기도 했다. 이 캠프의 특별한 점은 vegeterian이 많아서 마지막날 바베큐 파티를 제외하고는 고기를 한번도 먹지 않았다. 내가 평소에 고기를 매우 좋아하지만 신기하게도 전혀 불편하지 않았다. 오히려 편식이 고쳐졌다.

참가 후 변화와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무엇보다도 긍정적인 에너지를 많이 받은것 같다. 언어가 부족하더라도 자신의 생각을 뚜렷하게 말하는 친구들을 보며 멋있게 느껴졌다. 캠프에서 제일 많이 듣던 말이 "why not?"이었다. 새로운 도전에 있어서 친구들은 '내가 못할게 뭐가 있어'이런 태도를 가지고 있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거기서 받은 영향으로 나는 새로운 도전을 더이상 두려워 하지 않고 기대하게 되었다. 우리는 너무 많이 친해져서 7월 캠프 이후에 2020년 1월에 폴란드에서 다시만나 새해를 같이 보내기도 했다. 아직까지 연락을 하며 게임도 같이하고 다음엔 또 어디서 만날지 여행계획을 짜고있다. 워크캠프를 통해서 정말 소중한 친구들을 만났다. 다들 워크캠프 꼭 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