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프랑스, 텐트, 그리고 8명의 인생 친구들
RESTORATION OF A DRINKING TROUGH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여름방학동안 조금 더 자기개발을 위해 할 수 있는 봉사활동을 찾아보다 친구의 소개로 워크캠프를 알게 되었습니다. 평소 프랑스에 대해 관심이 많았고 불어를 배우고 있었기에 1지망에 프랑스로 지원했습니다. 도시 외곽 지역에서 봉사활동을 했기에 침낭과 생필품, 한국식품 등 챙긴 후 친구와 함께 프랑스로 갔습니다. 서로의 언어도 피부색도 문화도 다른 친구들과 생활할 3주가 너무 설레었고 워크캠프가 끝난 뒤 많은 것을 배우고 성장한 저의 모습을 기대했습니다. 조금은 저의 생활에 지쳤고 힘들었는데 새로운 친구들에게 좋은 기운과 에너지를 얻고 싶었습니다.
현지 활동 및 특별했던 에피소드
해외 봉사활동은 처음이라 시작은 설레고 걱정도 되었지만 함께 생활했던 멤버 8명이 있어 재밌고 행복하게 마무리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진짜 도착한 첫 날은 잊을 수가 없어요. 친구들을 만나 우리의 베이스캠프로 갔더니 솔직히 우리가 상상하던 배이스캠프와 많이 달랐었고 조금은 열악(?) 했어요. 또 해가 저물어 도착해 늦은 저녁을 먹고 텐트에 들어와 잠을 자는 동안 천둥 번개가 .. ㅋㅋㅋㅋ 텐트는 막 찢어 질 듯 흔들렸고 다른 친구들도 잠에서 다 깨어나 서로의 안부를 묻고 ㅋㅋㅋㅋ 진짜 덜덜 떨면서 잤어요 :( 아침에 일어났더니 결국 다른 여자애들 텐트는 찢어지고 난리가 났었어요. 또 여름기간 봉사활동이라 후드집업과 한두개 두꺼운 옷을 들고 갔는데 너무너무 춥더라구요. 산간지역이라 그랬는지 .. 그래서 입을 수 있는 옷들은 다 껴입고 돌아다녔어요. ㅋㅋㅋㅋ 그리고 우리가 3주간 작업할 장소로 가 부츠로 갈아 신고 장갑도 끼고 생애 첨으로 삽질을 했어요. 힘들긴 했지만 친구들과 장난도 치고 노래도 부르고 즐겁게 매일 일했고 우리의 테크니컬 매니저셨던 이안께서 재밌게 일을 가르쳐 주셔서 힘든 일도 열심히 잘 마무리 할 수 있었어요 (흥도 엄청 많으시고 너무 자상하셨어요). 그리고 !! 진짜 너무너무 주민 분들께 감사했어요. 지역주민분들이 너무 따뜻하게 우리를 맞이해 주셨고 매일 같이 일하는 도중에 새참(?) 먹을 것들을 가져다 주셨어요. 진짜 그거 먹으려고 매일 같이 더 열심히 일 했던것 같아요 ㅋㅋㅋㅋ 또 다들 얼마나 배이킹을 잘하시는지 빵들도 다 너무 맛있었고 프랑스식 전통음식 키쉬라는 음식이 진짜 너무 맛있었어요. 그리고 마지막 주에는 인터네셔널 디너로 지역주민들을 초대해 우리의 음식을 대접하는 날이 있었는데 다들 너무 잘 드셔주시고 맛있다고 해주셔서 감동했어요. 지역주민분들의 따뜻함은 진짜 아직 잊을 수가 없어요. 춥다고 하니 담요를 막 한보따리씩 가져다 주시고 먹을 것들도 가져다 주시고 필요한 물품들은 다 빌려주시고 .. ㅠ_ㅠ 너무너무 보고싶어요. 거기서 만난 Jean-Claude 할아버지 진짜 너무 유쾌하고 친절하셨는데 이메일을 주고 받아 아직 연락 중이에요. ㅋㅋㅋ 손녀분과 한국오기로 했어 오시면 꼭 만나요 할아버지 :) 그리고 매일 아침에 일을 나가 점심 때쯤 돌아와 점심을 먹고 난 뒤는 자유시간이여서 친구들과 근처 여행지를 돌아다녔는데 호수도 너무 예뻤고 성도 너무 예뻤어요. 저녁에는 우리 멤버들 매일 술 마신다고 고생했어 아쥬 ^_^ ㅋㅋㅋㅋ 친구들이 다 유쾌하고 재밌었는데 매일 저녁 술 마시고 춤추고 게임했어요. 진짜 너무 즐거웠어 너희들 덕분에:D 마지막 3일간은 이안의 딸들도 같이 지냈는데 너무너무 귀엽고 예뻤어요. 마지막 헤어질 때쯤 내가 제안해서 만들었던 롤링페이퍼 ! 한명 한명씩 다 같이 써줬어요. 진짜 너무너무 많은 에피소드들이 많았던 나의 3주간의 워크캠프였어요. 솔직히 텐트에서 생활하려다 보니 불편함도 많았고 매일 추위에 떨면서 일어나야 했지만 친구들과 지역주민분들 덕분에 너무너무 행복했어요. 이렇게까지 즐겁고 재밌게 보낼 줄은 몰랐는데 너무너무 좋았고 다시 가라고 하면 갈 것 같아요 ㅋㅋㅋㅋ Saint-Avit지역주민분들과 우리 멤버들한테 너무너무 고맙고 덕분에 행복했고 너무 보고싶어 !!!!!
참가 후 변화와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나의 8명 멤버들 진짜 하나 같이 매력이 넘치고 너무 착하고 너희들 덕분에 매일 같이 웃을 수 있었어. 너무 착하고 리더로써 열심히 일해주고 맛있는 빠에야를 만들어 줬던 바르셀로나에서 온 Gisela, 진짜 장난꾸러기에 매일 같이 우리랑 장난치는게 일상이였던 멕시코에서 온 Fernando, 제일 나이가 어렸지만 불어, 스페인어, 영어를 다 섭렵해 우리의 통역을 도맡아 했던 너무 고맙고 귀여웠던 마드리드에서 온 Victor, 특별한 선물을 주고 순수하고 내가 연애상담도 해줬던 멕시코에서 온 Carolyn, 매일 일상이 술이였고 마지막까지 술이였던 ㅋㅋㅋㅋ 멕시코에서온 Luis, 힘도 쎄고 항상 잘 챙겨주고 똑부러졌던 리옹에서 온 Ocean, 먼저 가서 너무 아쉬웠던 파리에서 온 Clementine, 그리고 나와 3주간의 워크캠프 생활을 같이 했었던 없어선 안 될 내 친구 소영이, 역시나 헤어짐은 너무 슬프고 아쉽기만 해 울고 말았지만, 멋지고 빛나던 나의 멤버들 덕분에 더 많은 것을 배우고 느끼고 알아 갈 수 있었던 것 같아 행복했어 :-) 다시 만나기로 약속했으니까 꼭 다시 만나자 우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