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대만 호우리, 언니(누나) 다시 올게!
Urban Farmer in Houli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막연하게 '해외 봉사'라는 로망을 가지고 있었다. 다른 나라 사람들과, 해외에서 봉사를 하는 것은 쉽게 경험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그야말로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였다. 서로 다른 문화를 교류하고, 다른 나라의 사람들을 위해 봉사하면서 배울 수 있는 것 또한 많다고 생각했다. 또한 수많은 나라들 중에서, '대만'을 지원한 특별한 이유가 있었다. 대만에서 봉사를 하면, '중국어'를 쓰면서 그 지역의 사람들과 이야기하고, 봉사할 수 있다는 생각을 했다. 나의 중국어 실력을 좀 더 확인하고, 미래에 이 경험(봉사)이 나의 중국어 실력을 좀 더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해서였다.
현지 활동 및 특별했던 에피소드
특별한 에피소드라고 하니 생각나는 한 일화가 있다. 봉사를 하는 곳은 그 지역의 교회였다. 때문에 매일 특별한 일이 없는 이상, 여러 아이들이 놀거나 밥을 먹으러 교회에 왔다. 여러 아이들 중에 특히 '케이팝'과 '한국 뷰티'에 관심을 가지고 있던 아이가 한 명 있었다. 그 아이는 내가 화장한 모습을 천천히 보더니, 자신도 화장을 하고 싶다며 내게 화장을 부탁했다. 생전 처음 부탁받는 화장에, 부담스러워서 거절하려고 했지만, 이 또한 문화교류이고 자랑스러워 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그 부탁을 받아들였다. 떨렸지만 잘 끝났고, 그 아이 또한 만족하는 표정이었다. 그 아이는 여러 번의 고맙다는 표시를 했고, 나와 그 아이는 좋은 친구가 되었다. 비록 내가 전문가는 아니지만, 단지 상대방보다 '화장'에 조금 더 익숙할 뿐이지만, 그 아이가 좋아해 주고, 고맙다고 말해준 이 경험은, 나에게 정말 특별한 기억이었다. 평생 잊지 못할 특별한 에피소드이다.
참가 후 변화와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이 봉사가 끝나고, 집에서 그동안의 봉사한 활동들을 돌이켜보았다. 너무 짧았다. 좀 더 길었으면 아이들과, 봉사자들과 좀 더 친해질 수 있었을 텐데, 후회가 되었다. 초반 며칠을 적응한다, 낯설다 등의 이유로 적극적으로 다가가지 못한 자신이 너무 한심하게 느껴졌다. 또 가고 싶다. 평화롭고, 온전히 봉사를 할 수 있던 그곳으로, 나를 언니/누나라고 부르며 좋아해 준 아이들에게로 또 가고싶다. 이번 봉사활동은 나에게 새로운 꿈을 심어주었다. 해외에서 살고 싶어 졌다.(특히 대만에서) 도시가 아닌, 시골에서 아이들에게 봉사하면서 살고 싶어졌다. 또! 대만, 이 곳 호우리에 오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