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베트남, 편견을 넘어 아이들과 희망을

작성자 박예진
베트남 VPVS17-15 · 복지/아동/일반 2017. 07 - 2017. 08 베트남

Ky Quang Pagoda (Orphanage)-Ho Chi Minh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저는 간호학과를 다니고 있던 2학년 학생이었습니다. 병원에서 봉사를 2년 정도 하고 나니 여름방학때는 뭔가 색다른 경험을 하고 싶었습니다. 여건 상 해외 어학연수나 교환학생을 할 수 없었고, 봉사는 자신있었기에 친구에게 추천을 받아 바로 신청했습니다. 여러 나라 친구들과 친해질 수 있다는 장점도 있었고 유창하게 영어를 잘하지 못하더라도 참여할 수 있기에 도전했습니다. 참가 전에 해외 봉사는 처음이었기에 워크캠프 워크샵도 다녀와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세세하게 공부해서 준비했습니다. 준비하는 것도 어렵지 않았고 미리 비행기표도 샀고 봉사처에 대한 정보를 꼼꼼하게 읽고 나니 어렵지 않았습니다.

현지 활동 및 특별했던 에피소드

현지에서 주로 몸이 불편한 친구들, 아기, 아이들의 식사를 도와주거나 공부, 놀이 등등 여러가지 활동을 하였습니다. 같이 간 친구들과는 교대로 하루는 몸이 불편한 친구들을 도왔다면 다음은 킨더가든에 가서 놀아주는 식으로 봉사를 하였습니다. 중간에 식사시간에는 새우요리, 쌀밥 등 입맛에 잘 맞는 요리로 배를 채울 수 있었고 식사가 끝나면 같이 봉사하는 친구들과 카페쓰어다를 마시러 카페에 가곤 했습니다. 시간이 남으면 절에 마련되어있는 장소에서 누워서 쉬기도 했습니다. 거기서 만난 친구 중에는 물리치료사인 프랑스인 친구가 있어서 같은 의료인이라 말이 잘 통했었고 일본인 친구인 토모코와 가장 친했습니다. 일과가 끝나면 같이 봉사를 간 친구들과 함께 벤탄마켓에서 유명한 음식점도 가고 봉사가 없는 주말에는 무이네 해변에 가서 놀기도 하는 등 정말 잊지 못할 추억을 갖고 돌아왔습니다.

참가 후 변화와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참가 전에는 베트남은 가난한 나라, 내가 가서 봉사를 해야하는 나라라는 인식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것이 곧 편견이었음을 많이 깨달았습니다. 베트남 피스하우스 친구들은 정말 영어도 유창하게 잘하고 한국문화를 좋아하기도 하고 우리보다 문명이 뒤처지거나하는 절대 그런일이 없고 똑같이 꿈을 갖고 똑같이 공부를 열심히하는 친구들이었습니다. 그 친구들이 한국 문화를 너무 좋아해줘서 저는 너무 부족했지만 무리없이 봉사를 마칠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도 너무 정이 들어버려서 봉사 마지막에 찍은 사진을 시간이 지난 다음에도 자주 보곤 합니다. 봉사를 하러 가서 오히려 제가 더 베트남이라는 나라와 사람들과 아이들에게 위로를 받고 왔습니다. 그리고 여러 나라 친구들과 문화차이는 있었지만 그래도 내성적이었던 저에게 계속 말도 걸어주고 관심을 가져줘서 외롭지 않았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또 가고싶을만큼 너무 소중한 기억이 되었습니다. 다음에 간다면 더 적극적으로 봉사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정말 좋은 기회를 저만 느끼기 아깝고 더 많은 친구들이 워크캠프를 통해 경험을 해봤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