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아이슬란드, 틀을 깨고 나를 만나다

작성자 원혜성
아이슬란드 WF111 · 복지/아동/교육/스터디 2019. 01 Stodvafjordur

Peace and children's rights in the Eastern fjords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이전에 경험한 워크캠프의 기억은, 4년 여의 시간이 지난 지금에까지 나를 웃음짓게 한다. 다양한 문화권의 사람들과 색다른 곳에서 공통된 무언가를 하는 것은, 꽤 재미있는 일이기 때문이다.
지난 겨울, 답답하고 지친 일상 속에서 그날의 추억과 냄새를 따라, 무작정 워크캠프 홈페이지에 들어왔다. 버킷리스트 어딘가에 있었지만, 먼 이야기라고 생각했던 아이슬란드. 그렇게 두 번째 워크캠프가 시작되었다.
경비라든가 교통편, 첫날 숙소, 보온물품 등 준비할 것이 많았지만, 워크캠프에서 내게 가장 중요한 것은 다양한 사람들과 이야기하고 교류하는 것이었기에 무엇보다 우리나라의 문화를 어떻게 나눌지에 대해 특히 고민을 많이 했다.

현지 활동 및 특별했던 에피소드

우리의 프로젝트는 아동 인권에 대한 교육활동을 하는 것이었다. 우리는 인권에 대한 공부를 하고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수업을 준비했다. 캠프 리더는 인권을 공부하고 있었을 뿐 아니라 매우 사려깊고 열정적이었기에, 자칫 지루하고 완성도가 떨어질 수 있는 프로그램이 알차게 채워져갔다.
이번 캠프에서 가장 재미있었던 것은 아이슬란드의 날씨였다. 아이슬란드는 굉장히 예측불허한 곳이었는데, 그래서 다양한 캠프의 사람들과 만나 얘기할 수 있었고 또 재미있는 에피소드들도 참 많이 일어났다. 태풍이 불어온다는 소식에 잠을 자다가 일어나 10분만에 초등학교에 가는가 하면, 예정보다 일찍 떠난 또다른 캠프지에서 또다른 사람들과 노래를 하며 즐기기도 했다.

참가 후 변화와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워크캠프 참가 후에 가장 만족스럽고 크게 변화된 것은, 나의 틀을 깰 수 있었던 것이다. 아이슬란드에서 참 다양한 사람들, 예상치 못한 일들을 만날 때마다 오히려 나 역시 '그럴 수 있지'하며 웃을 수 있었던 것 같다. 여러가지 사회적 압박이 많은 한국에 돌아와서도, 나 자신에게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소중하고 또 재미있는 기억들이었다.

덧붙여, 하고 싶은 이야기:
보온 물품을 많이 가져갈 필요 없어요. 아이슬란드보다 한국이 더 춥습니다ㅠㅠ.
이왕이면.. 카메라를 꼭 가져가세요! 아름다운 풍경이 참 많습니다.
무엇보다 너무 걱정하지 말고 그냥 떠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