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폴란드 워캠, 두려움이 용기로!

작성자 이예린
폴란드 FIYE902 · 아동/교육 2019. 07 폴란드

Educational camp for children 1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저는 고등학교 1학년때 우연히 '세계에서 가장 이기적인 봉사여행(저자 손보미)'라는 책을 읽으면서 워크캠프에 대해 알게되었습니다. 그때부터 어렴풋이 훗날 대학생이 되면 꼭 워캠을 한번쯤은 가봐야지 하는 꿈을 품고 살아왔습니다 ㅎㅎ 지난 3월에 올해 여름이 아니면 도저히 도전해볼수 없을 것 같아 마음이 끌리는 워캠 6개정도를 추려 정보를 꼼꼼히 읽어보고 3순위를 선정하게 되었습니다 :) 상황이 여의치 않아 가장 원하던 에스토니아 워캠을 가지 못하게 되었지만 2순위로 적어냈던 폴란드 워캠에 다행히 합격하여 두근두근 떨리는 첫번째 워캠을 준비하기 시작했습니다! 해외여행은 가봤지만 혼자 떠나는 해외여행은 처음이기에 너무너무 떨렸고 게다가 미팅포인트도 생각보다 너무 찾기 어려운 곳에 있어 가기전날까지 워캠&여행에 대한 기대감보다는 걱정과 근심이 정말 컸습니다 ㅠㅠ 특히 미팅포인트 장소가 확실하지 않아, 폴란드 버스 사이트를 수도없이 뒤지고 구글 맵과 매일 씨름하며 하나둘씩 정보를 모아갔습니다ㅠㅠ하지만 그곳에서 만날 아이들과 자원봉사자들에 대한 설렘과 기대가 있어 두렵지만 포기하지 않고 출국할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ㅎㅎ

현지 활동 및 특별했던 에피소드

미팅포인트로 출발하는날 바르샤바-브로츠와프까지 기차를 타고 가면서도 기차역에 내려 향해야할 버스정류장의 주소가 확실하지 않아 너무너무 걱정이 많이 되었습니다.(미팅포인트가 살짝 시골이라 찾기 더 어려웠던것 같습니다..ㅠㅠ) 하지만 캠프리더 친구가 저와 계속연락을 주고받으며 자신이 알고있는 최대한의 정보를 주면서 어떻게든 도와주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너무 고마웠습니다 ㅠㅠ 서로 어찌저찌 연락하면서 결국 저는 미팅포인트에 도착했고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처음보는 얼굴인데도 서로 딱 알아보고 ㅠㅠㅠ 너무 반가웠습니다 ㅎㅎ 워캠장소로 차를 타고 이동했고 처음 보는 장소와 낯선 아이들, 낯선 환경에 떨렸지만 생각보다 시설이 좋고 깔끔해서 만족스러웠습니다 하지만 첫날 동양인을 거의 처음보는 몇몇의 아이들이 처음에는 저를 향해 칭챙총 거리며 무시하고 기분나쁘게 행동했습니다. 저도 같이 욕해주고 싶었지만,, 교육봉사자로 이곳에 왔기에 꾹 참고 내일을 기다렸습니다. ㅎㅎ 드디어 워크캠프가 공식적으로 시작되었고 저는 14-17세 학생들의 반을 맡게 되었습니다 첫날 이곳 아이들의 인상이 그리 좋지 않아서인지 수업하는 것이 너무 두려웠고 떨렸습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아이들이 너무 순수하고 착해서 하루하루 함께 수업하는 것이 점점 즐겁고 행복해졌습니다 비록 매일밤 새로운 수업을 계획하고 준비하는 것이 만만찮았지만 작은 것에도 즐거워하고 신기해하는 아이들이 있었기에 매일 재밌게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ㅎㅎ
한편 자원봉사자 친구들은 체코1,멕시코1,폴란드1,한국1(나) 이렇게 소규모로 꾸려졌습니다. 초반에는 서로 어색하고 서먹서먹했지만 시간이 지나며 점점 가까워지는 것을 느낄수있었습니다. 하지만 워캠 중-후반쯤 가서는 저혼자 동양인이라 그런지, 다른이유에선지 모르겠지만 그 친구들만 공유하고 있는 뭔지모를 분위기가 불편해졌고 어딘지모르게 계속 저를 무시하는 느낌을 지울수없었습니다 거의 캠프가 끝나가는 시기라 그냥 참고 지냈지만 솔직히 그때 당시는 많이 외롭고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아이들과 더욱 시간을 보내며 그보다 더 좋은 추억을 쌓고 왔다고 생각합니다 ㅎㅎ

참가 후 변화와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가기전날까지 정말 내가 이 워캠을 떠나는게 맞는건지, 떠나도 되는 걸지에 대한 걱정이 너무나 컸습니다. 하지만 막상 다 모든 상황을 마주하다보니 어떻게든 해결하게 되더라구요 ㅎㅎ 또한 그곳에서 지낸 2주간 영어를 계속쓰며 짧지만 좋은 겸험을 통해 실력이 조금이나마 는 것 같아 만족스러웠습니다 또한 워캠 내에서 하는 활동뿐만 아니라 워캠을 준비하는 모든과정에서의 도전 하나하나가 저를 성장시키는 것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불가능하게만 보였던 긴 여정이 조금씩 채워질때마다 왠지모를 뿌듯함이 컸습니다 물론 2주간 모두 행복하고 좋은 기억들만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나를 더욱 강하고 성장시킬만한 크고작은 일들이 쌓여 결국 긍정적인 삶의 자극으로 이어졌다고 생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