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오지마을, 아이들의 웃음꽃을 피우다

작성자 김광일
네팔 VINWC19-15 · 아동/교육/스포츠 2019. 07 - 2019. 08 Okhaldhunga

Sports for Children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참가동기는 우연히 인터넷을 보다가 워크캠프를 알게 되어 신청을 하게 되었습니다.

회사원이라서 휴가기간동안 갈 수 있는 프로젝트를 고르고 마지막까지 베트남에 갈지,네팔에 갈지 고민하다가 네팔로 결정 하였습니다.

참가 전 준비는 인터넷에서 구하려 하였으나 정보가 많지 않아 디테일한 부분까지는 다 알수는 없었습니다. 네팔현지에서 보내온 인포짓 정보를 최대한 활용 하여 그나마 필요한 준비물을 챙겨 갔습니다.

워크캠프에 대하여 기대한 점은 무엇보다 교육을 통하여 네팔 이외에 다른 세계도 있다는 시야를 가르쳐 주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곳에 대한 경험을 기대 하였습니다.

현지 활동 및 특별했던 에피소드

제가 활동한 지역은 Okhaldhunga로 네팔 카트만두에서 차로 약 10시간 이상 이동하여 도착을 하였습니다. 현지 봉사단체에서는 혹시 전기, 수도 같은 인프라가 없어 저희와 같은 봉사자에게 계속 are you ok? 라는 질문을 많이 하였지만 이미 최빈국에 간다는 각오를 하였기 때문에 큰 문제가 안되었습니다. 날씨는 몬순시즌이지만 비는 딱 2번 내렸고 날씨는 더웠지만 습하지 않아 힘들지는 않았습니다.

현지 생활은 2주동안 현지인 홈스테이를 하였고 지내는 공간은 나무로 만들어진 침대가 있는 흙집이 었고, 전기는 태양열 발전을 이용하기 때문에 일부(폰충전) 사용 가능 하였습니다. 현지 부엌은 아직 아궁이를 사용하고 냉장고가 없었습니다. 음식은 주로 쌀, 감자, 옥수수, 산나물, 약간의 고기로 만들어진 달밧을 주로 먹었고, 홈스테이 맘이 아침, 점심, 저녁을 만들어 주었고 점심은 도시락에 담아서 활동 공간에서 아이들과 함께 먹었습니다.

활동은 아침 10시 30분에 마을 학교에 가서 50명 정도의 아이들을 가르치는 것이 대부분 이었습니다. 오전 2시간 점심시간 1시간 오후 2시간으로 약 오후 4시쯤 되면 일과가 끝이 났습니다. 프로젝트명이 SPORTS FOR CHILDREN 이었기 때문에 주로 축구, 발리볼, 베드민턴, 태권도, 요가, 줄넘기 등을 가르치거나 같이 운동을 하는 방식으로 이어졌고 오전 중에는 영어, 세계지리 등과 같은 수업도 진행하였습니다.

초반에 힘들었던 점이 있다면, 마을 위치가 기본적으로 해발 6900M 산 정상에 있습니다. 샤워를 하려면 약수물이 뿜어져 나오는 곳 까지 약 10분 정도 걸어야 했고, 학교까지도 약 10분, 인터넷을 사용 하려면 약간 큰 마을 쪽으로 약 30분 걸어야 해서 매일 기본 3만 보 정도 산길을 걸었던 것이 조금 힘들었습니다.

특별한 에피소드는 따로 없습니다. 워낙 경치가 좋은 곳에 있었기 때문에 매일 매일이 굉장히 특별 했던 것 같습니다. 또 현지 아이들은 굉장히 성숙하고 순수합니다. 작은 일에도 즐거워 하고 3살 4살 아이도 혼자서 산길을 뛰어다니고 서로를 위할 줄 아는 모습이 굉장히 놀라웠습니다.

같이 참가한 사람들은 스페인2, 프랑스1, 홍콩1, 이탈리아2, 한국1 이렇게 총 7명에 플러스 현지 마을 자원봉사자들이 같이 활동을 하였습니다. 좋은 일을 하러 온 사람들이 어서 그런지 굉장히 착하였고 매일 일과 후에 여러가지 대화를 하면서 재미있게 지냈습니다.

참가 후 변화와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기대하지 못하였던 새로운 부분을 많이 경험하였습니다. 예를 들어 굳이 관광지가 아닌 곳이었지만 경치가 너무 좋았고 새로운 방식으로 여행을 하였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현지 마을 사람들은 굉장히 친절 하였습니다. 누구든 집에 초대를 하여 과일, 옥수수 와 같은 음식을 주며 여러가지 대화를 하였습니다. 굉장히 산골 마을이지만 영어를 할 줄 아는 사람이 굉장히 많아 놀랐습니다. 제가 지내는 장소는 야생과일이 굉장히 많았습니다. 리치,망고, 레몬, 사과, 복숭아 등과 같은 야생과일은 우리가 접하던 과일보다 굉장히 작았습니다. 가끔 수업이 끝나고 집에 가는 길에 땅에 떨어진 망고를 주워 먹거나 가끔 아이들이 복숭아를 따다가 하나씩 주기도 하였습니다. 홈스테이에서 만드는 음식들의 재료도 모두 집 앞 밭에서 따온 음식들이라 가끔 밭에서 채소를 수확하는 일을 돕기도 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공해가 없는 곳이라 여러 곤충들이 많아서 가끔 힘들기도 하였지만 밤이 되면 별이 굉장히 많이 보였고 반딧불이도 많이 보였습니다.

이번 활동을 통하여 최빈국에 대한 인식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활동 전에는 막연하게 측은지심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현지 마을 사람들과 활동을 하면서 마을 사람들이 굉장히 행복해 한다는 것을 많이 느낄 수 있었고 귀국을 한 뒤에도 마을 사람들과 아이들이 많이 기억에 남았습니다.

마지막으로 마을 사람들과 같이 활동한 봉사자 그리고 아이들과는 아무런 문제 없었고 활동, 공간, 사람 모든 것이 만족스러웠습니다.
한 가지 모든 봉사자들이 불만을 토로 한 부분은 현지 단체 VIN에 대한 부분입니다. 본인들의 일에 대한 책임감이 많이 부족하였습니다. 그리고 봉사자들에게 받는 참가비에 대한 사용 내역을 투명하게 공유할 필요가 있다고 느꼈습니다. 마지막으로 토요일 학교를 가지 않는 기간에 봉사자들에게 ONE DAY TRIP을 권유하는데 필요 이상의 참가비를 요구 하여 모든 봉사자들이 불만을 토로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