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톨스토이의 숲, 20대의 새로운 시작
“Tolstoy world”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수년 전 직장을 그만두기로 결정한 당시, 앞으로 무얼 해야 할지 고민하는 내게 직장 상사가 내게 국제워크캠프라는 프로그램을 추천했다. 다른 나라 사람들과 다른 나라에서 시간을 보내야 하는 활동이 가볍지만은 않아서 고민만 하다 포기하기 일쑤였다. 그러다 또래보다 늦은 나이에 대학생이 되고, 해가 지나 졸업 전시회를 준비해야 할 시기가 왔다. 새로운 경험을 기반으로 새로운 것에 도전해보고 싶었고, 국제워크캠프가 생각났다. 가능한 일자를 선택하고, 관심 가는 분야를 설정하고, 활동 내역에 내해 살펴본 뒤 해당 프로그램에 지원하게 되었다.
현지 활동 및 특별했던 에피소드
문학계의 대부호 톨스토이가 살았던 곳에 대한 환경/문화 활동 프로그램이다. 점심쯤 만나 활동 지역으로 이동하고, 그 다음날은 우리가 활동하는 곳과 해야 할 것들의 전반적인 설명을 들었다. 숲에서 나뭇가지를 한데 모으고, 죽은 나무를 자르고, 텃밭을 가는 일 등을 했다. 앞서 이야기했듯 새로움을 접하고자 본 프로그램에 참가한 것이었는데 내 선택은 최고의 선택이었음을 감히 말할 수 있다. 스페인, 이탈리아, 러시아 친구들과 함께 생활하면서 한국에서, 또는 단순 여행에서 접할 수 없는 많은 추억을 만들었다. 숲속에서 먹는 점심. 러시아 현지 음식. 잘 하지 못하는 영어로 웃고 떠드는 일상조차 내겐 너무나 값진 경험이었다.
참가 후 변화와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사실 처음 며칠은 힘들었다. 하지만 언어가 다르고 문화가 다르다 해도 다 사람 사는 곳이고, 낯선 곳에서 홀로 낯선 것을 경험하면서 익숙하지 않은 것에 대한 두려움이 많이 줄어들었다. 함께 지낸 친구들과 마음으로 통하는 부분도 많았지만 내가 영어를 더 잘했더라면 더 많은 추억을 쌓았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가장 컸다. 아 가장 중요한 것은 현지 활동 내용을 인지하고 준비물을 착실히 준비해 가는 것! 나는 숲에서 일한다는 건 알고 있었으나 우비, 장화, 장갑 등 실제 활동 시 필요한 것들을 미처 준비해 가지 못했다. 그래서 처음에 고생... 인포 시에 나와 있는 것은 물론, 본인이 더 준비해 가는 것도 좋다고 생각. 그리고 게임거리나 책 가져갈 것. 생각보다 개인 시간이 많이 주어졌다. 함께 게임을 하며 보낸 시간으로 더욱 친밀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