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스페인 아이들과 함께, 편견을 넘어선 행복

작성자 이정주
스페인 ESDA 3419 · 아동/교육 2019. 07 spain, braojos

LOS OJOS DE BRAOJOS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외국인 친구를 사귀고 싶었고, 외국문화에 관심이 많으며 아이들을 좋아하는 저에게 Braojos에서 진행된 워크캠프는 저에게 딱 맞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스페인 아이들에게 영어를 미술활동과 관련해서 가르쳐도 된다는 안내를 받고 종이접기와 여러가지 미술활동을 알아갔습니다. 그리고 미드를 보면서 영어 회화 연습을 했습니다.
참가하기 전 워크캠프에 대한 정보를 찾아보던 중 인종차별에 관한 이야기가 많아 걱정했습니다. 그리고 타국에서 혼자 하는 여행은 처음이라 미팅 포인트에 잘 찾아갈 수 있을지도 걱정되었습니다. 다행히 미팅 포인트에 가는 중에 워크캠프 참여자들을 만나서 같이 갔습니다. 다들 처음 보는 사람들이었지만 워크캠프에 참여한다는 동질감과 소속감이 들어서 그 때부터 마음이 놓였습니다.

현지 활동 및 특별했던 에피소드

스페인 아이들 중 영어를 하지 못하는 친구들이 많아서 아이들과의 의사소통이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스페인과 멕시코 친구들이 스페인어로 통역해서 수업을 진행했습니다. 6~16살의 아이들이 참여했는데 연령별로 세 그룹으로 나눠 수업을 진행했습니다. 아이들 모두가 너무 예쁘고 순수해서 수업하는 동안 제가 힐링되었고 함께있는 시간이 행복했습니다. 봉사 시간이 끝나면 숙소에 돌아와 시에스타 시간을 보내고 그 후에 수업에대한 아이디어 회의를 했습니다. 매일 아이디어를 내는 것이 버겁기도 했지만 더 나은 수업을 만들기 위해 다들 열심히 노력했습니다.
아이디어 회의 중 스페인 친구가 보물찾기를 하자고 했습니다. 봉사하는 친구들이 마녀, 인어공주, 기사, 드래곤 등 하나씩 역할을 맡아서 연기하고 아이들에게 퀘스트를 내서 보물을 찾는 활동이였습니다. 이 활동을 위해서 다들 분장하기 위해 소품을 만들고 게임을 준비했습니다. 워크캠프 기간의 수업 중 보물찾기가 가장 재밌었고 아이들도 좋아했습니다.
아이디어 회의가 끝나면 카드게임을 주로 하면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가끔씩 아이들도 같이 카드게임을 하면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주말이면 마드리드에 가서 관광을하고 마을 근처의 산에서 트레킹을 하거나 호수에서 수영을 했습니다.
워크캠프의 숙소는 교회에 있었는데, 마을 사람들이 모두 모여 축제를 하기도 했습니다. 200인분의 파에야 조리과정을 구경하고 음식을 마을 사람들과 같이 나눠먹었습니다. 축제가 끝나갈 때 쯤 봉사하는 친구들과 같이 스페인 전통 춤을 추고 노래도 부르면서 놀았습니다.

참가 후 변화와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워크캠프에 참여하고나서 다른 나라의 워크캠프도 참여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외국인 친구들을 만나는 것이 너무 재밌고 각 나라에대해 몰랐던 부분에 대해 배울 수 있어서 재밌었습니다. 저는 제가 편견이 없다고 생각했었는데 워크캠프에 참여하면서 그동안 제 시야가 좁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워크캠프를 통해 외국인 친구들을 만나고 사람에대한 이해의 폭이 더 넓어질 수 있었습니다. 저는 영어회화를 잘 못하는 편이였습니다. 그래도 봉사하는 친구들이 다 착해서 저를 이해해주고 사랑해줬습니다. 워크캠프 참여자 친구들 모두 좋은사람이였지만 특히 멕시코 친구가 저를 가장 많이 챙겨줬고, 배울점이 많았습니다. 워크캠프를 통해 좋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음에 가장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