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스페인, 2주 만에 내 인생 조각 찾기
Recovery of springs and ponds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졸업후 진로가 직업군인으로 정해져있던 졸업반인 나는 최대한 군대를 가기전 많은 경험을 하고 싶었다. 단순한 경험들이 아닌 군인 신분으로 하지 못하는 장기간 봉사나 해외여행을 계획중이였다. 워크캠프는 이러한 조건들을 완벽히 충족시켜주었다. 사실 자유여행이나 패키지 여행처럼 내가 모든 계획들을 준비하거나 또는 알고 있지는 못하였기에 불안감이 없는 것은 아니였다. 하지만 분명한것은 이러한 불안감들은 날짜가 다가올수록 오히려 기대감으로 바뀌었다. 외국인과의 짧은 의사소통은 가능해서 현지에서 과연 얼마나 영어로 소통이 가능할까? 라는 궁금증과 함께 워크캠프를 준비했다.
현지 활동 및 특별했던 에피소드
스페인에 가기전 제일 많이 들었던 말이 소매치기를 조심하라는 조언이였다. 의도치 않게 내 머릿속에는 스페인 정서에 대한 반감이 생겨났던것 같다. 그러나 2주간 함께 먹고자고 한 팀원들은 내가 다시 외국인이 되어야 할 이유들을 만들어주었다. 내 팀원들이 한국에서 만났다면 과연 내가 이들이 나에게 대한 만큼 내가 반대로 해줄수 있을까라는 질문이 들었고 나는 당연하지라고 답을 못하였다. 그만큼 지구 반대편에서 온 나에게 많은것을 베풀어주었다. 함께 숙식을 같이하다보니 젋은 스페인 청년들의 정서와 문화를 접할수 있었다. 이러한점이 자유여행이나 패키지여행과 가장 다른점이락 생각한다. 나는 그곳에서 처음으로 별헤는 밤이 무었인지 알았고 별똥별을 처음보았다.
참가 후 변화와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스페인땅에서 가장 신기했던점은 한국땅에서는 보지못한 시장의 존재였다. 일정 중간중간에 위로차 방문해주신 시장님을 처음에는 나는 시장인지 몰랐다. 왜냐하면 그만큼 위화감 없이 캐쥬어할 복장으로 우리와 함께해주셨기 때문이다. 외국인 친구들은 그게 당연하다고 생각했는지 전혀 놀라는 눈치가 없었다. 시장님은 수행요원 한명도 동행하지 않았으며 운전기사 또한 없었다. 말그대로 시민과 함께하는 공무원이였다. 후에 장교로서 용사들에게 그러한 상관이 되고 싶다. 아직 종전이 나지 않은 국군의 가장 큰 아픔 중 하나는 용사와 간부간의 유대감 결여일 것이다. 실제로 용사들 사이에서는 간부는 우리의 적이다라는 말이 있다. 나는 해병 장교 면접 시험때 분명히 말했던 `나라지키는데 계급은 중요하지 않습니다`것을 꼭 지키고싶다. 결코 내 계급을 남용하지 않겠다. 반대로 상부의 부당한 지시에는 유동성있게 대처하며 소대원들에게도 항상 유도리있는 형같은 소대장이 되도록 노력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