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벨기에 Ciney, 마음을 걷다

작성자 김윤재
벨기에 CBB03 · 복지/보수/노력 2019. 06 - 2019. 07 벨기에 Ciney

Chemins d’Ariane (IMS)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사실 이 봉사를 처음 시작할 때는 어느 정도의 두려움이 있었다. 외국에서 다른 나라에서 온 친구들과 무엇인가를 한다는 것에 말이다. 그리고 봉사 또한 평소에 쉽게 접해보지 못했던 것이었기에 더욱 그러하였다. 그렇지만 그런 두려움은 봉사를 시작하고 며칠 지나자마자 사라졌다. 참가 전 준비라고 해서, 특별한 것은 없었다. 필요한 옷이나 생활용품을 챙기고, 그 곳에서 쓸 유로를 환전하는게 전부였다. 봉사를 하러가는 것이기 때문에, 마음가짐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하였다. 사실 캠프에 대해 사전 정보가 많이 없었기 때문에, 가서 한번 부딪히고 경험해보자라는 마인드 였다.

현지 활동 및 특별했던 에피소드

여러 활동 중에서 기억에 남았던 것은, 그들에게 점심시간마다 밥을 먹이는 활동이었다. 밥을 먹이는 활동이라고 해서, 그냥 아이들 밥 먹이는 것처럼 먹이면 되겠구나
이런 생각을 하였다. 그렇지만 내가 느끼기에 그들은 아이들 보다 모든 감정에 있어서
예민한 친구들이었다. 혹여나 다른 친구들 보다 밥은 늦게 주거나 양을 더 적게 주면, 그들의 방식대로 감정을 표현하였다. 그들의 나이에 따라 조금씩 다르긴 하였지만, 나에게는 그렇게 느껴졌다. 그래서 밥을 주는 것도 되도록 다른 봉사자들과 합을 맞춰
밥을 줬다. 양 같은 경우에도, 그들이 먹지 않더라고, 주는 시늉이라도 하려고 하였다.
그렇게 하다 보니까, 뭔가 그들을 조금이나마 이해하게 되었다. 이러한 활동들에 있어서, 같이 하던 친구들도 나에게는 정말 큰 도움이 되었다. 나이도 달랐고, 다른 나라에서 온 친구들이었지만, 처음에 느꼈던 어색함과는 달리, 나중에는 솔직하게 자기가 느꼈던 것에 대해서 말할 만큼 가까워졌다. 그리고 그들이 봉사를 하는 것을 보면서, 자기반성도 했다. 나보다 나이가 어린 친구들도 있었는데, 그 친구들은 뭔가 진심으로 장애인들에게 다가가려 하는 모습이 보였다. 나 같은 경우, 처음에는 약간 시키는 것만 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그들은 그렇지 않았다. 그러한 점에 있어서, 봉사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태도라는 것을 다시 한번 생각하였다

참가 후 변화와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사실, 그 친구들을 보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 친구들에게는 미안할 말일지 모르겠지만, 나는 건강해서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부모님께 감사했다. 만약 내가 어딘가 아팠다면, 어떻게 살아갔을까. 그런 생각도 들었다. 그래서 그들에게 더 잘해주려고 노력했던 것 같기도 하다. 그들이 나와 피도 섞이지도 않았고, 내가 원래 알고 지내던 사람도 아니었지만 봉사 기간만큼은 정말로 최선을 다해서 그들과 함께 생활하였다. 그러기 때문에 무작정 도우려 하기 보다는 센터에 있던 선생님의 교육에 따라서 행동하려고 노력하였다. 거기 있는 친구들은 나이가 다 달랐고, 아픈 곳도 달랐기에 더욱 그러하였다. 사실, 그 친구들을 보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 친구들에게는 미안할 말일지 모르겠지만, 나는 건강해서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부모님께 감사했다. 만약 내가 어딘가 아팠다면, 어떻게 살아갔을까. 그런 생각도 들었다. 그래서 그들에게 더 잘해주려고 노력했던 것 같기도 하다. 그들이 나와 피도 섞이지도 않았고, 내가 원래 알고 지내던 사람도 아니었지만 봉사 기간만큼은 정말로 최선을 다해서 그들과 함께 생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