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아이슬란드, 불과 얼음처럼 뜨거운 우정
JOURNALISM and PHOTOGRAPHING IN REYKJAVIK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내년 여름방학에나 한국에 들어갈 예정이라 한달이라는 겨울방학동안 영국에 있으면서 뭔가 의미있는 걸 하고 싶었다. 그래서 이것저것 찾아보다가 워크캠프를 발견했고, 아주 다양한 국가들에서 여러 주제를 바탕으로 캠프를 개최하고 있었다. 그중에서 내 눈길을 끈 건 아이슬란드였다. 아이슬란드는 내가 오래전부터 꼭 가보고 싶은 나라였다. 일명 불과 얼음의 나라, ICELAND를 직역하면 얼음으로 이루어진 혹은 얼음의 나라라니. 이름 자체만으로도 로맨틱하다고 생각했다.
지원을 늦게 한 편이라 합격소식을 듣고 바로 항공권 가격부터 알아봤다. 사실 날짜때문에 지원을 조금 망설였을 정도로 12월은 크리스마스 때문에 항공권 가격이 정말 비싸기 때문도 있지만 23일에 캠프가 끝나면 23~24일에 영국에 도착할 거고 며칠동안 지하철이며 슈퍼며 전부 문을 닫을 텐데 혹시나 날씨가 궂어서 비행기가 연기라도 되면 꼼짝없이 런던 공항에 갇히거나 집에서 굶게 생겼기 때문이었다. 가장 저렴한 시간대를 이용했는데도 티켓 값이 조금 부담스러웠다. 항공편 이외에 준비할 건 방수가 되는 겨울부츠와 침낭 정도였다. 사실 몆번이나 안내 서류에서 여행자 보험을 들라고 권유했지만 귀찮기도 했고 아이슬란드는 치안이 좋은 편이라 그냥 안 했다. 어딜 갈 때나 참가자들과 같이 다니기도 했고 딱히 숙소에서는 도난 위험도 없었다. 하지만 다른 참가자 친구가 차를 렌트해서 주차했는데 밤에 누가 차를 부시고 도망갔다고 하니 치안이 좋은게 아니었나 싶기도 하고...
하루 일찍 아침 11시 쯤에 케플랴비크 공항에 내리니 해가 막 뜨고있었다. 영국 날씨때문에 정말 우울한 상태였는데 여긴 더하구나 싶어서 내가 도대체 왜 아이슬란드를 선택했을까 순간 후회했다(웃기게도 이건 모든 참가자들이 다들 한마디씩 투덜댔다). 짐을 찾고 Flybuss 티켓을 구입했는데 아이슬란드 참가자들은 Worldwide 기관에서 플라이버스 50% 바우처를 제공해주니 현지에서 왕복 티켓을 직접 사는것을 추천한다 인터넷으로는 바우처 등록이 불가능함. 버스를 타고 1시간 정도 달려서 레이캬비크 시내에 도착했다. 피곤해서 숙소에서 내리 자다가 집합시간에 늦지 않게 체크아웃을 하고 시청으로 향했다.
지원을 늦게 한 편이라 합격소식을 듣고 바로 항공권 가격부터 알아봤다. 사실 날짜때문에 지원을 조금 망설였을 정도로 12월은 크리스마스 때문에 항공권 가격이 정말 비싸기 때문도 있지만 23일에 캠프가 끝나면 23~24일에 영국에 도착할 거고 며칠동안 지하철이며 슈퍼며 전부 문을 닫을 텐데 혹시나 날씨가 궂어서 비행기가 연기라도 되면 꼼짝없이 런던 공항에 갇히거나 집에서 굶게 생겼기 때문이었다. 가장 저렴한 시간대를 이용했는데도 티켓 값이 조금 부담스러웠다. 항공편 이외에 준비할 건 방수가 되는 겨울부츠와 침낭 정도였다. 사실 몆번이나 안내 서류에서 여행자 보험을 들라고 권유했지만 귀찮기도 했고 아이슬란드는 치안이 좋은 편이라 그냥 안 했다. 어딜 갈 때나 참가자들과 같이 다니기도 했고 딱히 숙소에서는 도난 위험도 없었다. 하지만 다른 참가자 친구가 차를 렌트해서 주차했는데 밤에 누가 차를 부시고 도망갔다고 하니 치안이 좋은게 아니었나 싶기도 하고...
하루 일찍 아침 11시 쯤에 케플랴비크 공항에 내리니 해가 막 뜨고있었다. 영국 날씨때문에 정말 우울한 상태였는데 여긴 더하구나 싶어서 내가 도대체 왜 아이슬란드를 선택했을까 순간 후회했다(웃기게도 이건 모든 참가자들이 다들 한마디씩 투덜댔다). 짐을 찾고 Flybuss 티켓을 구입했는데 아이슬란드 참가자들은 Worldwide 기관에서 플라이버스 50% 바우처를 제공해주니 현지에서 왕복 티켓을 직접 사는것을 추천한다 인터넷으로는 바우처 등록이 불가능함. 버스를 타고 1시간 정도 달려서 레이캬비크 시내에 도착했다. 피곤해서 숙소에서 내리 자다가 집합시간에 늦지 않게 체크아웃을 하고 시청으로 향했다.
현지 활동 및 특별했던 에피소드
다 모이고 보니 멕시코 친구 두명, 러시아 친구 두명, 하루 늦게 도착한 대만 친구 한명과 중국 친구 두명이었다. 참가 전에 캠프리더가 보낸 이메일 리스트에 나 말고도 네이버 이메일 주소가 있길래 한국인이 한명 이상 있겠구나 싶었는데...왜인지 나타나지 않았다. 참가자 한명은 나처럼 영국에서 공부중인 학생이어서 너무 반갑고 신기했다. 미국에서 공부중인 참가자도 있었고,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워크캠프에 참가하게 되었는지 얘기하면서 빨리 친해졌다.
아이슬란드 워크캠프는 그때그때 주제가 조금씩 다른데 내가 참가한 캠프는 Photography and Journalism 이었다. 골든 서클 투어나 extra excursion(추가로 100유로를 내야한다), 혹은 낮에 숙소 주변을 다니며 사진을 찍고 나중에 자유주제를 정해서 인터넷 잡지에 기고할 저널을 쓰는 거였다. 글자수나 사진 수에도 제한이 없어서 저널 작성 자체는 수월했다. 그런데 솔직히 금요일 저녁이나 되어서야 저널 쓰기를 자세히 안내해 줬고, 월요일에 골든 서클 투어, 금요일에 추가로 투어를 다녀온 걸 제외하면 활동이라고 할 만한 게 딱히 없었다. 월요일에 우리가 찍은 사진을 프린트해서 시내에 있는 곳에서 전시회를 하는 기획을 현지기관에 전했는데 무산되어서 아쉬웠다.
식사는 저녁에 Intercultural night 을 해서 여러 나라의 음식을 돌아가며 요리해 먹었다. 나는 고추장찌개랑 삼겹살&쌈장을 준비했는데 매운 음식을 잘 못 먹을까봐 라면보다 덜 매운 정도로 요리했는데도 맵다고 하는 참가자들이 있었다. 오후에는 사진을 정리하거나 컴퓨터를 하면서 각자 나라에서 가져온 간식을 나눠먹기도 했고 멕시코 친구가 핫 초콜릿을 만들어줘서 다같이 나눠 마시기도 했다.
아이슬란드 워크캠프는 그때그때 주제가 조금씩 다른데 내가 참가한 캠프는 Photography and Journalism 이었다. 골든 서클 투어나 extra excursion(추가로 100유로를 내야한다), 혹은 낮에 숙소 주변을 다니며 사진을 찍고 나중에 자유주제를 정해서 인터넷 잡지에 기고할 저널을 쓰는 거였다. 글자수나 사진 수에도 제한이 없어서 저널 작성 자체는 수월했다. 그런데 솔직히 금요일 저녁이나 되어서야 저널 쓰기를 자세히 안내해 줬고, 월요일에 골든 서클 투어, 금요일에 추가로 투어를 다녀온 걸 제외하면 활동이라고 할 만한 게 딱히 없었다. 월요일에 우리가 찍은 사진을 프린트해서 시내에 있는 곳에서 전시회를 하는 기획을 현지기관에 전했는데 무산되어서 아쉬웠다.
식사는 저녁에 Intercultural night 을 해서 여러 나라의 음식을 돌아가며 요리해 먹었다. 나는 고추장찌개랑 삼겹살&쌈장을 준비했는데 매운 음식을 잘 못 먹을까봐 라면보다 덜 매운 정도로 요리했는데도 맵다고 하는 참가자들이 있었다. 오후에는 사진을 정리하거나 컴퓨터를 하면서 각자 나라에서 가져온 간식을 나눠먹기도 했고 멕시코 친구가 핫 초콜릿을 만들어줘서 다같이 나눠 마시기도 했다.
참가 후 변화와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일정에 관련된 안내가 미흡해서 불평도 있었지만 대신 참가자들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게 되어서 다같이 빨리 친해졌다는 장점도 있었다. 오로라를 보려고 잘 준비 하다가 다같이 추운 밤에 우당탕탕 난리를 쳤던 추억도 생생하고 sns로도 소식을 듣고 있다. 그 중에 영국에서 공부중인 다른 친구네 도시에 놀러가고 내가 있는 도시에도 놀러오기로 약속하기도 했다. 서먹한 사이라도 여행을 다녀오면 빨리 친해지는 것처럼 같이 생활하면서 지낸다는 건 그 사람을 정말 가깝게 느껴지게 해 주는 것 같다. 다음 방학에도 기회가 된다면 또 다른 나라에서 다른 주제의 워크캠프에 참여해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