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발리, 꿈을 심고 돌아오다

작성자 박윤정
인도네시아 DJ-1801 · 보수/교육/문화 2018. 07 - 2018. 08 인도네시아

Melaya Bali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그동안 다양한 워크캠프를 선정할 때 방학이나 개인 적인 상황 여러가지 시기를 기준으로 선택해와서 내가 관심있는 프로그램이 아니어도 참가했었다. 이번에도 상황은 그러했으나 내가 정~~말 원했던 교육 프로그램이 나의 일정과 맞아서 기쁘게 선택했다. 직장인이 되어서 가는 워크캠프여서 상황상 많은 준비를 하지는 못했다. 감사하게도 본 활동이 꾸준히 이어져 온 프로그램이라 정보가 비교적 많았고, 워캠 스토리나 블로그 글들을 참고하여 캠프의 분위기나 활동 내용을 예상해 볼 수 있었다. 한국 문화를 알리고 공유할 수 있는 아이템들은 기본적으로 다 챙겼다.(불고기 소스, 김치, 호떡 믹스, 김자반, 공기, 윷놀이, 카드 게임, 얼굴 팩, 작은 선물 등등)

현지 활동 및 특별했던 에피소드

우리는 발리 외곽 지역에 있는 마을에 학교에 영어 수업을 진행하는 교사로 편성 되었다.
나의 어릴적부터 가져온 꿈이 선생님이라 이버 활동이 나에게 매우 특별하고도 소중했다. 영어를 잘 못하는데 어떻게 영어 수업을 하지??>>> 하며 물론 걱정도 했었지만,.. 다행히 간단한 영어를 가르치는 정도여서 큰 어려움은 없었다(영어가 부족하면 어쩔 수 없는 아쉬움은 늘 있다.ㅎㅎㅎ). 영어를 잘하는 친구들을 주측으로 하여 수업을 진행하고, 나는 관계 형성을 주로 한 것 같다. 작은 관심의 표현만으로도 인도네시아 친구들은 참 좋아해주었다. 서로의 핸드폰으로 사진을 찍기도 하고, 좋아하는 한국 연예인 이야기도 하고, 서로 나라에서 자주하는 놀이들을 공유하기도 했다. 비언어로도 충분했다. 학교 내에서 뿐만아니라 가는 곳마다 마을분들이 환대해주셔서 활동 기간동안 친밀한 교제들을 자주 했던 것 같다.

참가 후 변화와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나와 다른 것을 관찰하고 발견할 수 있다는 것은 인생에 있어 큰 축복이다.
내가 맞다고 생각하던 것들을 깨고, 내가 고집하던 것들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인정하는 것이 쉽지 않은데 워크캠프는 이런 것들을 자연스럽게 경험할 수 있게 해준다.
이런 경험들은 크고 대단한 것이라기보다 사소한 부분이나 생각에서 비롯된다.
그 중 한 가지만 이야기 하자면 프랑스인이자 유대인인 에밀리를 통해 느끼는 부분이었다.
유대인들이 가지고 있는 의식이나 가치관을 tv나 책을 통해 접한 적은 있으나 실제로 내 삶에서 함께 살아 본적은 당연히 없었다. 우리 한국의 유교적인 문화나 경제관념 등의 큰 차이를 느꼈다. 내가 가지고 있던 단단한 틀에 살짝 금이 가는듯 했다.
길게 다 말할 수 없어 아쉽다. 참여하려는 모든 멋진 예비워크캠퍼분들이 워캠을 통해 이런 것들을 발견하고 체감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