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프랑스 시골, 낯선 곳에서 찾은 진짜 나
A VOLCANIC YOUTH HOSTEL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저는 애시당초 프랑스라는 나라의 문화, 언어 등등 많은 것에 관심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방학을 이용하여 그 나라에 조금 머물러 보면서 더욱 많은 것을 알아가고 싶었습니다. 저는 파리 유명 관광지를 돌아다니는 눈만 즐거운 여행 뿐만 아니라, 프랑스 현지 친구들과 프랑스어로 소통을 하는 등 입과 귀 또한 즐거운 여행을 하고싶었습니다. 저의 학교로부터 알게 된 워크캠프 프로그램은 제가 원하는 여행을 해주도록 만들기에 충분했고,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프랑스 워크캠프에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사전에 공지받은 정보 중 숙소가 열악할 수 있다는 정보만 조금 걱정스러웠을 뿐, 가서 하게 될 작업의 내용이나 활동하게 될 장소 등은 모두 괜찮아 보였고, 새로운 경험을 쌓게 된다는 생각에 매우 설레는 마음으로 프랑스의 몽도흐 라는 작은 시골 마을로 향하게 되었습니다.
현지 활동 및 특별했던 에피소드
첫 만남은 상당히 어색했습니다. 특히 다같이 둘러앉아야 하는 식사 자리에서는 안 그래도 딱딱한 바게트가 목구녕으로 넘어가지를 않았습니다. 하지만 작업을 시작한 둘째 날부터 친구들과 급격히 친해졌습니다. 오전에는 작업을, 오후에는 친구들이 고안한 액티비티를 즐기면서 24시간 내내 붙어다니는 생활을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친해지게 되었습니다. 주변이 산으로 둘러싸인 한적한 시골 마을이라서 등산도 다같이 자주 가고, 프랑스의 가장 큰 기념일인 혁명기념일에는 시끌벅적한 공원에서 불꽃놀이도 보러 가고. 이웃 대도시 클레르몽페랑에도 놀러가 보고.. 돌아보면 2주밖에 되지 않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그 짧은 시간에 온갖 추억들을 꽉꽉 눌러담아 온 것 같습니다. 특히 저는 폐쇠된 철도길을 지나 울창한 숲 안에 위치한 계곡 옆의 온천탕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엄청나게 차가운 계곡에 다같이 입수해 먼저 나가는 친구가 그날 저녁에 마실 맥주를 사는 내기도 하고, 너무 추워서 안되겠다 싶으면 옆에 있는 따땃한 온천탕에 들어가서 여유를 즐기면서 갖가지 이야기를 하던 기억이 납니다. 여기는 거의 모든 친구들이 매우 좋아했던 나머지 예정에 없이 한번 더 와서 즐겼을 만큼 좋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참가 후 변화와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외국에 나가 홀로서기를 하는 것은 항상 저의 경험을 넓혀주는 것 같습니다. 혼자 탑승수속을 밟고, 비행기를 타고 12시간 거리를 이동해, 프랑스 기차를 타서, 프랑스 버스를 타서야 겨우 장소에 도착했었습니다. 영어권 나라가 아닌지라 간판을 읽거나 소통을 하는데에 문제가 있었지만, 그러한 어려움을 뚫어내고 결국 성공적으로 워크캠프를 마쳐 제 기억 한켠속에 좋은 추억으로 남아있음은 제가 한층 더 성장했음을 말해주는 것 같습니다. 특히 무언가를 성취했다는 것, 특히 타지에서 그리 했다는 것은 저에게 큰 자신감을 가져다 주기도 합니다. 작업을 하며 기술적으로 성장한 점, 사람들과 영어, 프랑스어로 소통을 하며 언어적으로 성장한 점, 작업 도중 생긴 트러블이나 문제점을 조율하며 내적으로도 또한 성장한 점은 앞으로의 저의 앞길에 닥친 장애물들을 헤쳐나가는데 도움이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