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알후스, 국경 없는 우정 충전 완료!

작성자 김지성
덴마크 MS04 · 환경/축제/노력 2022. 06 - 2022. 07 알후스

Building Festival 2022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교환학생 이후 해외여행을 하고 한국으로 돌아가고자하는 마음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유럽의 물가는 매우 비싸고 여행하고 싶은 곳이 많은 데 비해 제가 가지고 있는 예산은 너무 한정적이었죠. 해서 숙식을 제공해주는 봉사활동을 떠나 새로운 친구들도 만나고 뜻깊은 시간을 보내보는 건 어떨까 하는 마음에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교환학생을 스웨덴에서 했기 때문에 지리적으로 가까운 덴마크를 선택했습니다. 페스티벌이 봉사활동이라는 직무도 꽤 매력적으로 다가왔던 것 같습니다. 준비해 간 것은 크게 없었습니다. 축제관리부에서 제공해주는 것들이 꽤 많았기 때문에 침낭이나 담요 정도만 어느정도 챙겨가고 그리울 것 같은 한국 음식도 아시안 마트에서 사갔던 것 같습니다.

현지 활동 및 특별했던 에피소드

제가 봉사활동을 한 곳은 덴마크의 알후스라는 곳이었습니다. 덴마크 제 2의 도시이자 주요 항구도시인 알후스는 우리나라로 치면 부산과 같은 곳입니다. 하지만 북적이지 않고 매우 평화롭고 조용했으며 마을 사람들은 매우 여유넘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봉사활동을 하면서 친해진 친구들은 너무도 많습니다. 일단 Sarah, Terez,Laura, Asia, Muxe 그리고 유일했던 나의 한국인 친구 건호까지 너무도 많은 친구들을 만났습니다. 매일 일어나 정해진 시간만큼 일하고 그 후에는 자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OFF 날에는 축제본부에 굴러다니는 자전거를 타고 다같이 시내로 나가 놀기도 하였습니다. 매일매일 꿈같은 순간들이었고 그림같은 자연들을 보는 것이 너무도 행복했던 기간이었습니다.

참가 후 변화와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워크캠프에 참가하고 난 후 느낀 점은 각자 사는 곳이 다르고 살아온 배경이 달라도, 혹은 말이 통하지 않아도 모두 같은 사람이고 친해지는 데 있어서 그러한 것들은 하나도 장애물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었습니다. 워크캠프가 끝난 후 세계 여행을 했습니다. 체코, 프랑스, 벨기에, 스페인, 포르투갈, 노르웨이 등등 많은 국가를 돌고 마지막 독일을 들러 보고싶었던 Sarah네 집에 들러 며칠 머물다 갔습니다. 같이 BBQ도 해먹고 밤에는 헤나와 매니큐어도 바르면서 헤어지기 전날에는 와락 안고 울기도 했습니다. 저는 워크캠프에 다시 참여할 의사가 있냐고 묻는다면 무조건 그렇다고 말할 것 같습니다. 너무 멀어서, 너무 비싸서, 친해지지 못할까봐 주저하고 있다면 저는 일단 신청해서 직접 느껴보아야 한다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저는 여전히 가끔 삶이 힘이 들때 그때의 사진들과 동영상들을 꺼내보곤 합니다.
따듯했던 친구들, 그리고 Sarah가 매우 그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