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도초도, 빗소리 따라 피어난 긍정 에너지

작성자 이다은
한국 IWO-72 · 환경/청소년/세계유산/문화/평화 2023. 07 도초도

Docho 도초도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대학 생활을 하던 중 워크캠프에 지원해 보자는 친구의 말에 호기심이 생겨 워크캠프에 대해서 찾아봤다. 다양한 문화를 가진 사람들과 만나서 같이 교류하며 활동할 수 있는 봉사활동이었다. 그래서 난 새로운 경험과 추억을 쌓을 수 있는 기회라 생각했고 재밌을 것 같아 고민하지 않고 바로 참가하게 되었다.
워크캠프에 참가하기 전부터 새로운 환경에 내가 잘 적응할 수 있을까 걱정이 앞섰지만 처음 가보는 마을에서 지역주민분들과 다양한 참가자들을 만나 여러 활동을 할 생각에 걱정보다 기대가 더 커졌고 캠프 활동하는 동안 의미 있는 시간을 만들어가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현지 활동 및 특별했던 에피소드

활동하는 일주일 동안 거의 비가 내리거나 흐린 날이 대부분이었다. 해변에 쌓인 쓰레기를 줍던 날은 비바람이 불어서 눈을 제대로 뜨지 못했는데 그 상황 속에서 참가자들과 눈이 마주칠 때면 웃음이 새어 나오기도 했고 폐교로 청소하러 가던 날에는 활동을 중간에 멈춰 쏟아지는 비가 잠잠해지기만을 기다린 적도 있었다.
우여곡절은 있었지만 모두가 지친 기색 없이 웃으며 열심히 했고 덕분에 나도 힘을 내서 끝까지 마칠 수 있음에 보람을 느꼈다.

지역주민분들에게 도시락 배달하러 가던 날은 다행히도 날씨가 좋았다. 나는 캄보디아에서 온 언니랑 2인 1조로 혼자 살고 계신 할머니 댁에 가서 도시락을 드리고 이런저런 이야기와 청소를 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할머니께서 배고프지 않냐며 청포묵으로 간식을 만들어 주셨는데 반찬으로만 먹어봤던 청포묵과는 달라서 맛이 기대됐고 먹어보니 기대만큼이나 너무 맛있었다.
처음부터 반갑게 반겨주시고 간식까지 직접 만들어 주신 할머니의 마음이 너무 따뜻하고 감사해서 그때의 추억이 지금까지도 특별한 기억으로 남아있다.

참가 후 변화와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워크캠프 활동을 하는 동안 같이 지냈던 모든 사람들에게서 긍정적이고 밝은 에너지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덕분에 일주일이 짧게 느껴질 만큼 재밌게 활동할 수 있었는데 이때 저는 마음가짐이 되게 중요하구나를 깨달았습니다.
워크캠프를 다녀온 후부터 사소한 일이라 할지라도 걱정과 부정적인 마음보다는 긍정적인 생각과 자세로 임하려 노력하게 되었고 그러다 보니 과정뿐만 아니라 결과 또한 훨씬 좋아질 수 있다는 걸 배울 수 있었습니다.

유독 비가 많이 내리던 날 활동하면서 힘들고 지치는 순간도 분명 있었을 텐데 항상 웃음 잃지 않고 더욱 적극적으로 열심히 해준 IWO - 71,72 사람들에게 덕분에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추억을 만들 수 있게 해줘서 고마웠다고 말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