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프랑스 레오빌, 땀과 웃음으로 쌓은 우정

작성자 여보구
프랑스 SJ58 · 보수 2025. 08 프랑스 레오빌

The footbridges of Léoville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이번 워크캠프에 참가한 가장 큰 동기는 해외에서의 봉사활동을 통해 새로운 시각을 얻고, 다양한 문화권의 사람들과 교류하며 스스로 성장하고 싶다는 열망 때문이었다. 특히 평소 국제적 협업에 관심이 많았던 나로서는, 다국적 팀원들과 함께 공동의 목표를 향해 노력하는 경험이 큰 자산이 될 것이라 생각했다. 참가 전에는 봉사활동 특성상 육체적인 활동이 많을 것이라 예상하여 체력을 기르기 위해 가벼운 운동을 하였고, 현지 생활에 잘 적응하기 위해 영어 회화를 꾸준히 연습하였다. 또한, 한국 문화를 알릴 수 있도록 신라면과 같은 대표적인 음식을 준비하였다. 워크캠프에 대해 가장 기대했던 점은 “서로 다른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협력하면 어떤 시너지가 날 수 있을까”라는 것이었다. 봉사라는 공통된 목표 아래 모인 사람들이 서로의 차이를 존중하며 협력하는 과정 속에서, 단순히 봉사에 그치지 않고 국제적 우정과 유대감을 쌓을 수 있을 것이라 기대했다.

현지 활동 및 특별했던 에피소드

레오빌에서의 활동은 단순히 지역 시설을 보수하는 일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국적의 참가자들과 협력하며 공동체의 가치를 체득하는 소중한 경험이었다. 주된 활동은 다리와 벤치 같은 마을 내 공공시설을 청소·보수하고, 낡은 부분을 고친 뒤 페인트칠을 하는 것이었다. 낮 동안은 땀 흘리며 봉사를 하고, 저녁에는 팀원들과 함께 음식을 만들어 먹으며 각국의 전통 놀이와 이야기를 나누었다. 특히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는 ‘인터내셔널 디너 파티’였다. 나는 한국을 대표해 신라면을 준비했는데, 예상외로 현지인들과 참가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빠르게 소진된 라면 덕분에 한국 음식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을 직접 체감할 수 있었고, 음식이 문화 교류의 매개체가 될 수 있음을 깨달았다. 또한, 현지 주민들과의 교류도 인상 깊었다. 주말마다 주민들이 파티에 초대해 주거나 수영장을 개방해 주며 따뜻하게 맞이해 주었고, 그 속에서 공동체의 진심 어린 환대를 경험할 수 있었다. 무엇보다 다양한 배경을 가진 참가자들과 협력하면서 서로의 차이를 존중하고, 함께 성과를 만들어가는 과정이 내게 가장 값진 배움이었다.

참가 후 변화와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이번 워크캠프를 통해 나는 단순히 봉사를 수행하는 것을 넘어, 국제 사회 속 한 구성원으로서의 책임감을 더 깊이 느낄 수 있었다. 다양한 국적의 참가자들과 함께 지내며 서로 다른 문화와 가치관을 존중하는 법을 배웠고, 언어 장벽을 넘어 적극적으로 소통하려는 자세가 얼마나 중요한지도 깨달았다. 특히 영어가 주요 의사소통 수단이었기에, 언어 능력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꼈고 귀국 후에는 더욱 꾸준히 공부해야겠다는 동기를 얻었다. 또한, 지역 사회의 시설을 직접 보수하며 공동체 발전에 작은 기여를 했다는 뿌듯함과 성취감을 얻었다. 나아가 주민들의 따뜻한 환대를 경험하면서, 공동체란 서로가 서로를 위해 작은 것부터 나누는 데서 시작된다는 사실을 실감했다. 개인적으로는 앞으로도 이런 국제 교류형 봉사 활동에 꾸준히 참여하여 더 넓은 세계를 경험하고 싶다. 동시에 후배 참가자들에게는 “영어 준비와 열린 마음, 그리고 적극적인 태도”가 가장 중요하다는 조언을 전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