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프랑스 Cluses, 꿈결 같은 3주

작성자 김소민
프랑스 JR25/205 · 보수, 노력, 예술 2025. 07 프랑스 cluses

CLUSES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저는 코로나 학번이었기 때문에 전세계의 다양한 나라에서 온 학생들과 교류할 기회가 적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꿈꾸는 직업은 문화적 다양성에 대한 이해와 포용, 그리고 소통을 중요시하기 때문에 더 많은 문화를 느끼고 싶었습니다. 이런 저에게 국제워크캠프는 더할 나위 없는 기회였습니다.
출국을 하기 전에는 혹시나 모를 비상 상황에 대비하고 워크캠프 전후로 여행을 하고 싶어 비상금을 모았습니다. 워크캠프가 시작되기 전에 왓츠앱으로 그룹챗이 만들어졌을 때 스페인 사람과 멕시코 사람이 많아서 스페인어를 간단하게 공부했습니다. 또, 아시안이 저밖에 없었기 때문에 한국 문화를 소개시켜줄 간식들과 소품들을 준비했습니다. (허니버터 아몬드, 와사비 아몬드 시리즈가 인기가 많았습니다)

현지 활동 및 특별했던 에피소드

현지에서는 아침에 3시간 정도 초등학교에 페인트 작업을 하고, 오후에는 문화 활동을 하는 것으로 프로그램이 짜여 있었습니다. 이야기를 들어보니 프랑스는 시골 학교이더라도 초등학교마다 교부되는 금액이 크기 때문에 이 지원금으로 워크캠프를 함께 운영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아파트 건물을 하나 통째로 받아 생활했고, 점심과 문화체험 비용까지 모두 현지에서 부담하였습니다. 점심과 저녁은 매일 2명씩 돌아가며 함께 요리해먹었습니다. 현지의 워크캠프 리더도 해당 활동이 문화 교류가 중요하다는 점을 인지하고 있었기 때문에 전세계에서 온 친구들에게 프랑스를 잘 보여주고자 노력하였습니다. 제가 있었던 지역은 몽블랑 산맥에 위치한 시골마을이어서 몽블랑 산맥을 따라 생긴 호수가 정말 많았습니다. 3주 동안 매일매일 다른 호수를 가서 수영을 했는데도 다 돌아보지 못할 정도였습니다.
저희 팀은 저, 프랑스인 리더 1명, 스페인 사람 4명, 멕시코 사람 1명, 터키 사람 1명 이렇게 총 8명으로 이루어져 있었습니다. 프랑스에서 스페인의 문화에 흠뻑 빠져들게 되었습니다. 매일매일 함께 요리를 해먹었기 때문에 매일 다른 식문화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3주 동안 함께 생활한 정이 깊게 남아 아직도 연락을 하고 있고 2월에 이 친구들을 만나러 스페인에 갈 예정입니다.

참가 후 변화와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3주 동안 꿈을 꾸었나 싶을 정도로 매일매일이 풍부하고 행복했습니다. 한국에서는 전혀 살아보지 못한 삶이었습니다. 한국에서는 매일 이런 스펙 저런 스펙, 자격증 준비, 어학 준비, 취업 준비에 휘둘려 실천하지 못했던 \\\"행복한 삶\\\"을 충분히 누리고 온 기분입니다.
매일 봉사를 마치자마자 얼굴에 선크림 대충 발라 비키니를 입고 호수에 빠져들었습니다. 호수는 정말 깨끗해서 물이 턱끝까지 차올라도 발끝이 선명하게 보였습니다. 햇빛이 보이면 쬐기 위해 아스팔트에 눕고, 더워지면 그늘에 기대었습니다. 식사를 할 때는 신선하고 좋은 재료들을 장을 보고 함께 음악을 즐기며 함께 음식을 준비하고 하루를 나누었습니다. 각자의 문화를 나누며 나의 삶에 적용하고 싶은 문화들을 수집했습니다. 이런 기회를 주신 워크캠프와 인천대에 감사인사를 드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