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금오도 봉사 후기

작성자 김정은
한국 IWO-91 · 교육/문화 2026. 09 금오도

금오도 워크캠프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참가동기- 주간보호센터 봉사활동을 시작으로 지역을 넓혀가며 봉사를 해보고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또한 다양한 국적의 친구들을 만날 수 있을 것 같아 지원했습니다.

참가 전 준비- 국적별 문화에 대해 간단하게 조사했습니다. 섬 특성상 필요한 물품을 바로 구매하기 힘들 것 같아 비상약같은 필수품은 미리 챙겼습니다.

워크캠프에 기대했던 점 - 짧은 기간이지만 다양한 국적의 문화에 대해 가능한 많이 배우고, 환경 정화에 대한 확실한 목표와 성취를 기대했습니다. 참가자들간의 관계 형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었습니다.

현지 활동 및 특별했던 에피소드

섬에 들어간 첫 날, 자유시간을 가지던 중 멕시코와 콜롬비아 춤을 배웠던 것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만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어색한 분위기가 돌았지만 갑자기 시작된 댄스타임 덕분에 한층 친해질 수 있었습니다.

벽화 그리기 활동에서 그곳에 사는 초롱이라는 강아지와 나비라는 고양이를 그리게 되었습니다. 그린 그림을 멀리서 확인하려 잠시 서 있었는데 갑자기 발목이 따뜻해지는 느낌이 들어 확인해보니 초롱이가 다리에 오줌을 싸고 있었습니다. 그 상황이 웃겨서 결국 벽화에 초롱이가 오줌을 싸는 그림으로 변경했었던 일화가 있습니다.

마을 주민 분들께서 파티를 열어주셨던 날, 식사를 끝내고 일본인 친구들 세 명이 기타를 치고 노래를 하던 모습이 기억에 남습니다. 언어는 달라도 모두가 함께 그 분위기를 즐기던 것이 아직도 따뜻함으로 남아있습니다.

참가 후 변화와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밖에 나가는 것도 싫어하던 집순이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더 넓은 세상을 경험해보고싶다는 생각을 하게되었습니다. 다양한 국적의 친구들을 만나면서 새로운 언어를 배우는 재미도 생겨 시간이 있다면 언어를 더 공부하고 싶습니다. 특히 가장 많이 변화했다고 생각한 것은 영어에 대한 자신감이었습니다. 문법이 틀릴까, 발음이 이상할까 걱정했었는데 10일간 외국인 친구들과 지내면서 최대한 한 단어라도 뱉어내면서 자신감을 얻었던 것 같습니다. 또한 해양 쓰레기를 처음 치우러 갔을 당시, 생각한 것보다 훨씬 더 심각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환경 활동이 있다면 지속적으로 참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