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터키, 낯선 곳에서 만난 따뜻한 사람들
Oren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우선 워크캠프에 지원하게 된 이유는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보고 싶어서였습니다. 다양한 국적과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서 함께 봉사활동을 하며 지낼 수 있는 워크캠프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터키 이스탄불 공항을 통해서 터키에 입국했습니다. 이스탄불에서 며칠간의 관광을 하고 워크캠프 참가를 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이스탄불에서 워크캠프가 열리는 OREN이라는 지역까지 가는 데 많이 고생을 했습니다. 보통 워크캠프가 열리는 지역은 큰 도시가 아니라 작은 시골마을이거나 외진 곳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교통편이 좋지 않습니다. 여러 차례 갈아타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말도 잘 통하지 않는 낯선 곳에서 무거운 짐을 들고 혼자 이동을 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었습니다. 혹시 워크캠프에 참여하실 분들이 계시다면, 사전에 함께 참여하는 사람들과 연락을 취해서 공항이나 큰 기차역에서 만나 같이 이동하실 것을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워크캠프 기간 동안 제가 한 일은 지역 환경을 개선하는 일이었습니다. 가장 먼저 부여받은 일은, 마을 초등학교에 가서 보수공사를 하는 것이었습니다. 저희가 도착하기 얼마 전 그 초등학교에서 화재가 있었다고 했습니다. 까맣게 그을린 책이나 책걸상을 정리하고 새로운 책걸상을 나르는 일을 했습니다. 그리고 건물 내부와 외부에 새로이 페인트칠을 했습니다. 한 여름의 터키는 햇빛도 강하고 기온이 높기 때문에 땡볕에서 일하는 것이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하지만 여름방학이 끝나 개학하면 귀여운 아이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게 된다고 생각하니 흘리는 땀이 보람으로 느껴졌습니다. 또 워크캠프를 함께 한 다양한 국적의 친구들이 모두 유쾌하고 즐거운 친구들이라서 함께 웃고 즐기며 일을 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워크캠프의 가장 큰 장점이 바로 이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양한 나라에서 서로 다른 삶을 살아오던 사람들이 함께 모여 힘을 모아 좋은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이요. 함께 24시간을 생활하며 같이 먹고, 같이 땀 흘리며 일하고, 같이 자다보니 며칠만 지나도 금방 정이 들었습니다. 또 그 사람들과 서로의 문화를 교류하며 새로운 것을 경험할 수도 있었습니다. 우리 워크캠프는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이 모였기 때문에 저녁마다 돌아가며 자기 나라의 음식을 만들어 함께 먹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그 나라의 음식을 맛보며 서로의 문화에 대해서도 얘기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하루는 일본에서 온 친구들과 한국 참가자들이 음식을 만들었습니다. 일본 친구들은 일본식 커리를 준비했고, 한국 참가자들은 불고기와 함께 호떡을 만들어주었습니다. 그러면서 서양 사람들에겐 익숙하지 않은 젓가락 사용방법을 알려주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젓가락 사용이 익숙하지 않아서 어려워했지만 다들 새로운 문화에 즐거워했습니다.
그냥 여행이나 관광과 다르게 워크캠프의 또 다른 좋은 점은 그 지역의 생활 속에 깊이 들어가 볼 수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터키에서는 Chai(차이)라고 해서 따듯한 차를 항상 즐겨 마십니다. 손님이 오면 늘 대접하는 음료이기도 합니다. 봉사활동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가는 길이면 지역 주민들이 “Chai?"라고 물으며 늘 차를 대접해주셨습니다. 함께 차를 마시며 잘 통하진 않지만 서로 대화를 나누고 시간을 보냈습니다. 하루는 주민께서 차이와 함께 괴즐레메(우리나라의 부침개와 비슷한 음식)를 대접해주셨습니다. 힘들게 일 한 후에 먹었던 그 음식의 맛을 아직도 잊을 수 없습니다.
또 하루는 지역 주민의 결혼식에 우리 모두가 초대를 받아 간 적이 있습니다. 결혼식이 한국과는 많이 다른 모습이었습니다. 신랑 신부가 턱시도와 드레스를 입긴 했지만 우리네 시골의 결혼식과 더 비슷한 모습이었습니다. 낮에는 집에서 맛있는 음식을 푸짐하게 차려두고 손님을 초대해서 함께 축하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서로 덕담도 주고받고 자유롭게 노래와 춤이 함께하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저녁에는 우리가 보수 작업을 했던 초등학교 운동장에 모여서 축제를 벌였습니다. 크게 라이브 음악을 연주하고 모든 사람이 나와 신랑 신부를 둘러싸고 함께 춤을 추었습니다. 우리 워크캠프 멤버들도 그 속에 어울려 터키 전통춤을 배우고 함께 즐기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워크캠프를 통해 이곳에 오지 않았다면 얻을 수 없는 값진 시간이었습니다. 단순히 유명한 관광지를 구경하고 그 나라를 떠나는 것이 아니라 진짜 지역 주민의 삶 속에 들어가 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습니다.
봉사활동이 끝난 자유 시간에는 숙소 마당에 삼삼오오 모여 대화를 나누기도 하고 게임을 하며 친목을 도모했습니다. 그리고 숙소가 해변에 위치해 있어서 오후에는 바다에 나가 수영과 비치발리볼을 하기도 했습니다. 맑고 잔잔한 지중해 바다와 밤이면 하늘을 가득 매웠던 반짝이는 별들은 아직도 잊을 수 없는 추억으로 남아있습니다. 워크캠프 기간이 끝나고 헤어지는 날에는 모두 눈물을 글썽이며 앞날의 행운을 빌어주었습니다. 모두 다른 나라에서 모인 사람들인 만큼 앞으로 언제 다시 만날 수 있을지 알 수 없어 더 슬펐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소중한 이 친구들과는 SNS와 편지를 통해서 연락을 주고받고 있습니다. 워크캠프를 통해 소중한 추억과 사람들을 얻게 되어 참 행복합니다.
워크캠프 기간 동안 제가 한 일은 지역 환경을 개선하는 일이었습니다. 가장 먼저 부여받은 일은, 마을 초등학교에 가서 보수공사를 하는 것이었습니다. 저희가 도착하기 얼마 전 그 초등학교에서 화재가 있었다고 했습니다. 까맣게 그을린 책이나 책걸상을 정리하고 새로운 책걸상을 나르는 일을 했습니다. 그리고 건물 내부와 외부에 새로이 페인트칠을 했습니다. 한 여름의 터키는 햇빛도 강하고 기온이 높기 때문에 땡볕에서 일하는 것이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하지만 여름방학이 끝나 개학하면 귀여운 아이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게 된다고 생각하니 흘리는 땀이 보람으로 느껴졌습니다. 또 워크캠프를 함께 한 다양한 국적의 친구들이 모두 유쾌하고 즐거운 친구들이라서 함께 웃고 즐기며 일을 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워크캠프의 가장 큰 장점이 바로 이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양한 나라에서 서로 다른 삶을 살아오던 사람들이 함께 모여 힘을 모아 좋은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이요. 함께 24시간을 생활하며 같이 먹고, 같이 땀 흘리며 일하고, 같이 자다보니 며칠만 지나도 금방 정이 들었습니다. 또 그 사람들과 서로의 문화를 교류하며 새로운 것을 경험할 수도 있었습니다. 우리 워크캠프는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이 모였기 때문에 저녁마다 돌아가며 자기 나라의 음식을 만들어 함께 먹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그 나라의 음식을 맛보며 서로의 문화에 대해서도 얘기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하루는 일본에서 온 친구들과 한국 참가자들이 음식을 만들었습니다. 일본 친구들은 일본식 커리를 준비했고, 한국 참가자들은 불고기와 함께 호떡을 만들어주었습니다. 그러면서 서양 사람들에겐 익숙하지 않은 젓가락 사용방법을 알려주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젓가락 사용이 익숙하지 않아서 어려워했지만 다들 새로운 문화에 즐거워했습니다.
그냥 여행이나 관광과 다르게 워크캠프의 또 다른 좋은 점은 그 지역의 생활 속에 깊이 들어가 볼 수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터키에서는 Chai(차이)라고 해서 따듯한 차를 항상 즐겨 마십니다. 손님이 오면 늘 대접하는 음료이기도 합니다. 봉사활동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가는 길이면 지역 주민들이 “Chai?"라고 물으며 늘 차를 대접해주셨습니다. 함께 차를 마시며 잘 통하진 않지만 서로 대화를 나누고 시간을 보냈습니다. 하루는 주민께서 차이와 함께 괴즐레메(우리나라의 부침개와 비슷한 음식)를 대접해주셨습니다. 힘들게 일 한 후에 먹었던 그 음식의 맛을 아직도 잊을 수 없습니다.
또 하루는 지역 주민의 결혼식에 우리 모두가 초대를 받아 간 적이 있습니다. 결혼식이 한국과는 많이 다른 모습이었습니다. 신랑 신부가 턱시도와 드레스를 입긴 했지만 우리네 시골의 결혼식과 더 비슷한 모습이었습니다. 낮에는 집에서 맛있는 음식을 푸짐하게 차려두고 손님을 초대해서 함께 축하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서로 덕담도 주고받고 자유롭게 노래와 춤이 함께하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저녁에는 우리가 보수 작업을 했던 초등학교 운동장에 모여서 축제를 벌였습니다. 크게 라이브 음악을 연주하고 모든 사람이 나와 신랑 신부를 둘러싸고 함께 춤을 추었습니다. 우리 워크캠프 멤버들도 그 속에 어울려 터키 전통춤을 배우고 함께 즐기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워크캠프를 통해 이곳에 오지 않았다면 얻을 수 없는 값진 시간이었습니다. 단순히 유명한 관광지를 구경하고 그 나라를 떠나는 것이 아니라 진짜 지역 주민의 삶 속에 들어가 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습니다.
봉사활동이 끝난 자유 시간에는 숙소 마당에 삼삼오오 모여 대화를 나누기도 하고 게임을 하며 친목을 도모했습니다. 그리고 숙소가 해변에 위치해 있어서 오후에는 바다에 나가 수영과 비치발리볼을 하기도 했습니다. 맑고 잔잔한 지중해 바다와 밤이면 하늘을 가득 매웠던 반짝이는 별들은 아직도 잊을 수 없는 추억으로 남아있습니다. 워크캠프 기간이 끝나고 헤어지는 날에는 모두 눈물을 글썽이며 앞날의 행운을 빌어주었습니다. 모두 다른 나라에서 모인 사람들인 만큼 앞으로 언제 다시 만날 수 있을지 알 수 없어 더 슬펐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소중한 이 친구들과는 SNS와 편지를 통해서 연락을 주고받고 있습니다. 워크캠프를 통해 소중한 추억과 사람들을 얻게 되어 참 행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