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영어 못해도 괜찮아, 프랑스 시골에서

작성자 이송이
프랑스 CONC 034 · RENO 2012. 07 JENZAT

JENZAT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언어- 저는 영어를 정말 못합니다. 외국어 때문에 걱정이 되어 참가하기까지 고민이 많았습니다. 그래도 일단 신청을 했고, 신청하고 한 달 동안 영어 회화 책을 달달 외웠습니다. 그리고 정말 그 외웠던 20가지? 정도의 기본 회화패턴만을 가지고 정말 잘~ 살다 왔습니다. 참가자들도 영어권이 아닌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회화에 갭이 크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다만 제가 듣기가 잘 안되어 여러 차례 되묻는 것 빼고는 괜찮았습니다. 보통 불어를 못하기 때문에 거의 영어를 사용하였는데, 가끔 흥분하는 애들은 불어로 화를 내곤 했습니다. 어차피 화만 내는 것이니.. 이해 못해도 상관없었습니다.ㅋㅋ


위치- 시골지방이고 이 지역에 관한 자료도 찾아볼 수 없어 고민을 많이 했었는데, 이 번 기회가 아니면 프랑스의 로컬을 언제 가보겠냐는 마음에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GANNAT지역에서 8Km정도 떨어진 곳이고, 불편한 것 없이 잘 지내고 왔습니다. 샤워장은 마을공용이었는데 마을주민은 별로 사용하지 않는 것 같았습니다. 주변에 강도 있고 산도 있어 자전거를 타고 돌아다니기도 좋았습니다. 수영도 했구요.
그리고 시골이라 그런지 마을 주민들과 교류가 정말 많았어요. 모두들 너무 친절하고 인정이 많고 무엇보다 저희 캠퍼들을 좋아해주셔서 3주동안 즐겁고 행복하게 지냈습니다.


RENO일- 성벽보수였는데, 오래된 건물벽의 돌과 돌 사이에 있는 시멘트를 못과 망치를 이용해 부수고, 솔을 이용하여 먼지를 털어내고, 그 빈 공간을 다시 새로운 시멘트(일반 시멘트와는 달리 자연적인 느낌이 나는, 그 곳의 분위기와 어울리는 시멘트)를 직접 배합하여 만들고 돌과 돌 사이를 채우는 작업을 했습니다. 높은 곳은 장비가 부족하여 하지 못하였고, 내년 워캠 참가자들이 와서 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먼지가 너무 많이 날리고.. 생각보다 힘들었습니다. 그런데 하루에 쉬는 시간과 점심시간 빼면 2~3시간 밖에 일을 하지 않기 때문에.. 지치지는 않고 일했던 것 같습니다. 워캠 애들이 웃겨서…ㅋㅋㅋ 즐겁게 일했습니다.


그외 일- 월화수목만 일하고 금토일은 매일 놀러다녔습니다. 축제, 파티, 불꽃놀이축제, 마을축제, 환영회, 타워캠과의 만남, 볼케이노관광등등.. 거의 놀았어요. 2주만 열심히 일하고 3주째에는 장비 살 돈이 없다고 일주일 내내 놀러 다녔습니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