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아이슬란드, 7명의 특별한 여름 이야기

작성자 윤하희
아이슬란드 WF108 · FEST/CULT 2013. 02 - 2013. 03 아이슬란드

Multi kulti camp in Reykjavik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대학의 마지막 학기를 남기고 찬찬히 생각해보니 유럽 여행을 한번 가지 못한것이 아쉬웠다.직업을 갖기전에 유럽여행을 가기로 큰맘 먹고 결정했다. 여유가 있을 때 많은 사람들과 만날 기회를 접하고 넓은 세상을 보고 싶었다. 하지만 유럽 여행을 다녀왔던 친구들은 여행에서 사람을 만나는 것이 쉽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던 도중 우연한 기회에 워크캠프라는 것이 있다는 걸 알게 되었고 워크캠프에 참여하는 것이 다양한 사람들과 친해질 좋은 기회가 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거기에 식비와 숙박비까지 한꺼번에 해결되어 더욱이 좋은 기회라는 생각이 들어 워크캠프에 참여 하게되었다. 워크캠프 중에서도 아이슬란드에 어린아이들에게 문화를 소개시켜 주는 프로그램이 있다는 걸 알게 되었고 문화에 관심이 있고 어린아이를 좋아하는 나에게 맞는 프로그램이라 생각하게 되었다.

현지 활동 및 특별했던 에피소드

멀티컬티 활동을 하기위해 여행마지막 즘에 아이슬란드로 향했다. 아이슬란드에서 만나게 된 우리팀은 팀원으로 한국인 2명, 일본인 2명, 독일인 3명, 리더는 스페인, 체코 사람 각각 한명으로 이루어졌었다. 생활하게 된 곳은 항구의 조그만 집이었다 7명이 생활하기에 적당한 곳으로 따뜻하고 아늑한 곳이었다. 식사와 청소 모두 우리 몫이었다. 함께 생활한 친구들 모두 책임감있게 자신들의 일을 맡아 주었기 때문에 큰 어려움은 없었다. 가장 어려웠던 것은 인원 수에 맞추어 음식을 만드는 것이었는데 익숙하지 않은 재료로 식단을 짜는 것이 쉽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같이 생활했던 친구들 모두 불평없이 서로가 만들어준 음식을 감사히 먹었다.
봉사활동은 어린이집 2번 방문과 요양원 1번으로 총 3번의활동으로 이루어졌다. 첫번째 주는 아이슬란드에 대해 간단히 배우고 팀원들과 친밀해 지는 시간을 보냈다. 그 후에 브레인 스토밍을 통해 우리가 진행할 프로그램을 짜는 시간을 가졌다. 어린아이들을 대상으로하는 것이기 때문에 아이들이 좋아할 만할 활동을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짜게 되었다. 한국에서 유행하던 올챙이쏭을 어린아이들과 부르면 좋아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소통하기에 적당한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영어는 부족하지만 우리의 율동을 함께 보여주자 팀원들이 이것을 흥미롭게 여겼고 다같이 한국어 노래살과 율동을 배우기 시작했다.
봉사활동은 성공적이었다. 아이들이 우리가 준비한 올챙이쏭과 동작을 좋아했으며 각 국의 나라의 국기를 색칠하고 의자 놀이를 통해 국기와 나라이름을 익혔다. 그리고 일본친구들이 준비해온 종이접기를 마지막으로 프로그램을 끝냈다. 아이들과 말은 통하지 않았지만 그 들이 즐거워 하고 있음은 충분히 느낄 수 있었다. 양로뤈에서는 각국을 알리는 프레젠 테이션을 하게되었다.
봉사활동 이외에도 개인적인 시간 또한 많이 가질 수 있었는데, 나같은 경우는 맛집에서 음식을 먹거나 수영장에서 개인시간을 보내는데 활용했다. 주말에는 excursion을 통해 아이슬란드 관광을 하였다. 아이슬란드에서 가장 인상이 깊었던 것은 사람들이다. 아이슬란드 사람들은 친절했는데 영어 구사도 수준이 높았고 묻는 것에 상세히 답을 해주었고 먼저 말을 걸어오는 경우도 많았다.

참가 후 변화와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워크캠프를 하면서 처음 보는 사람들과 2주 동안 프로그램을 만들고, 서로에 대해서 이해할 수 있었다는 점이 가장 큰 즐거움이었다. 영어를 쓰는데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 생각해 걱정하기도 했지만 영어는 큰 문제가 되지 않았던 것 같다. 오히려 영어를 쓰는데 두려움이 많이 사라진 느낌이었다. 서로의 문화와 언어를 알려주면서 각자의 나라에 대해서 더 많이 알게된 느낌이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의 활동이 하나의 완전한 프로그램으로 완성 될 수 있었다는 것에 뿌듯함을 느꼈다. 처음에 만났을 때는 그저 다른 나라에서 온 7명의 사람이었지만 2주가 지나고 나자 하나의 팀으로 소속감을 느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