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후쿠오카, 봉사로 만난 특별한 인연
Kurogi 2 (Fukuoka)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저는 전공이 환경학이지만, 실제의 현장은 접해 본 적이 없는 그저 이론 밖에 모르는 햇병아리 유학생이였습니다. 유학을 하면서 일본 사람들과는 애초의 교류가 잦았고 그러므로 동일본 대지진 이후 일본의 환경 문제는 저에게 언제나 관심의 대상이였습니다. 그러다 수소문 끝에 워크캠프를 알게 되었고, 방학을 이용해 한 번 도전해 보자 라는 생각으로 신청을 하게 되었습니다. 쿠로기 타운을 덮친 홍수의 피해 복구와 함께 여러가지 다양한 환경적인 활동들을 보며 저는 확신했습니다. '아 많은 것을 배워 가겠구나.'
현지 활동 및 특별했던 에피소드
저를 포함하여 한국인 언니 한 분과, 미국인, 프랑스인, 이탈리아인, 그리고 두명의 일본인 남학생들까지 모두 7명의 봉사자들이 함께 하였습니다. 리더는 아스카상이셨고, sanson-juku라는 단체와 연결이 된 상태였기 때문에, 그 쪽에서 일하시는 여러 분들과 함께 만남을 가졌습니다. 처음에 일에 대한 설명을 들었을 때, 아 이거 정말 만만하지 않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그 분들 께서는 언제나 조급해 하지 말며 차근 차근 배워가라는 식으로 천천히 일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마을 분들 또한 정이 넘치는 재미난 분들이셨습니다. 항상 후쿠오카 사투리를 쓰시면서 머리를 쓰라고 욕아닌 욕을 하시던 미야조노상이 그립습니다. :) 지역분들 모두가 낯선 외국인들을 다정하게 대해주셨고, 이것 저것 물어보며 언어가 잘 통하지 않더라도 이해를 시키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시는 모습도 굉장히 보기 좋았습니다. 마지막 날 에는 모두 정이 들어 버린지라, 다들 펑펑 우느라 난리가 이만 저만이 아니였습니다. 정말 뜻깊은 인연들이 되었습니다.
참가 후 변화와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자유시간 날, 스태분들께서 일이 고됬던 날이면 항상 온천에 데려가 주셨었고, 외식도 하며, 1박2일로 아소산에 놀러간 적도 있었습니다. 잊을 수 없는 최고의 추억을 많이 만들어 주셨습니다. 무엇보다, 저희는 항상 일의 성과나 상대방의 컨디션이라던지 언제나 커뮤니케이션에 중점을 두었기에, 내가 무엇이 부족한지 우리가 어떤 방향으로 가고 있는지에 대해 확실히 알 수 있었습니다. 저 또한, 일을 통하여 저에 대해 알 수 있었던 좋은 경험이였습니다. 체력에 대한 부족함, 적극성, 아침에 일찍 일어나야 하는 점에서 피웠던 게으름, 등등 봉사활동 시작 후 저의 이러한 단점들을 주변에서 일깨워 주셨고, 그러므로 이주째 부터는 달라진 저의 모습에 주변 분들께서 많은 칭찬을 아끼시지 않으셨습니다. 영어가 부족한 일본 분들을 위해 일본어를 영어로 영어를 일본어로 통역하는 일도 하였습니다 :) 언어에 대한 재능이 있다는 사실도 알게 되어 기뻤습니다. 쿠로기 타운에서의 20일은 저에게 많은 깨달음을 주었던 잊을 수 없는 뜻 깊은 시간이였습니다. 이런 기회를 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