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아이슬란드, 오로라에 넋을 놓다
Fjarðabyggð - close to nature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군 제대 후, 곧 바로 복학을 하는 바람에 엇학기로 학교를 다니고 있었습니다. 커리큘럼이 꼬였기 때문에 휴학 생각이 조금씩 들었고, 꼭 도전해보고 싶었던 해외봉사활동을 위해 한학기를 휴학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워크캠프에 대해 알게 된 계기는 친구의 권유였습니다. 또 어머님과 함께했던 유럽 배낭여행 경험이 있었기 때문에, 배낭여행 때는 할 수 없었던 수 많은 것들에 도전해보고 싶었습니다. 휴학 하기 전에, cover letter를 보내며 몇군데 지원을 하였고 최종적으로 아이슬란드로 날아오라는 통보를 받았습니다.
현지 활동 및 특별했던 에피소드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에 위치한 사무국을 찾아가는 여정은 지금 생각해보면 환상적이었습니다. 우리나라와는 너무나도 다른 유럽 풍경... 영국을 거쳐 아이슬란드까지 모든게 새롭고 신기했습니다. 길도 헤매기도 하고 고생 끝에 도착한 레이캬비크는 한 나라의 수도라기 보다는 변두리의 시골마을 같았습니다. 높은 건물은 전혀 없고 전부 2층 이하의 가정 집만 있었습니다. 풍경은 축축하고 황량한 돌밭이 전부였습니다. 그렇게 기대가 꺾여버린 채 도착한 사무국에서 처음으로 절망을 맛보았습니다. 세계 각국에서 모인 많은 대학생들은 흥분된 마음을 감추지 못한 채, 유창한 영어로 대화를 하고 있었습니다. 영어를 전혀 못하는 것은 아니었지만, 주눅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도전을 위해 저지른 일이었습니다. 손짓 발짓을 하며 의욕적으로 대화에 참여하려는 제가 재밌었는지, 점점 친구들을 사귀었습니다. 사무국 숙소에서 2일을 머무르다 저희 봉사팀원들이 다 모이자, 본격적으로 봉사활동을 할 지역인 에스키피요르드라는 곳으로 출발했습니다. 가면서 수많은 관광지를 들렀습니다. 처음에 실망했던 풍경과는 달리 환상적인 화산섬의 경치는 우리 모두를 놀라게했습니다. 수직으로 상승하는 거대한 산들, 우리나라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커다란 폭포 그리고 화산지형들이 즐비했습니다. 구경을하며 15시간 이상 차를 타고 조용한 에스키피요르드에 도착했습니다. 저희는 폐교에 머물렀는데, 흉측한 모습의 외관과는 달리 내부는 깔끔했습니다. 그 이후 약 2주동안, 너무나도 재미있었던 봉사활동을 했습니다. 봉사활동 책임자였던 아이슬란드인과 함께 수 많은 곳을 다녔습니다. 양을 쫓기도 하였고, 축구장 미화활동, 잔디 정리, 잡초 뽑기 등 환경미화 봉사활동을 했습니다. 그러면서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었습니다. 함께했던 캘리포니아에서 온 주디 교수님, 아가, 아샤, 코린, 페트라, 요안나, 사토시, 카즈키 등 너무나도 많은 좋은 친구들을 사귈 수 있었습니다. 봉사활동이 고된 만큼, 친구들과 더 많이 친해질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2주간의 봉사활동을 무사히 마친 후, 다시 레이캬비크로 돌아와 유럽 배낭여행을 떠났습니다.
참가 후 변화와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저는 가장 기억에 남는 일 두가지를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첫번째는, 에스키피요르드에서 오로라를 직접 목격한 일입니다. 한창 봉사활동을 하고 숙소로 돌아와 쉬고있었는데, 저녁 8시쯤 현지인 한분이 저희 숙소의 문을 두드렸습니다. 어서 나와보라고 놀라울 일이 있다고. 나가보니 하늘에는 청록색 커튼이 춤을 추고 있었습니다. 우리 모두는 북유럽의 환상적인 오로라 쇼에 모두 심취해 30분동안을 넋을 놓아버렸습니다. 다시는 못볼수도 있는, 그렇게 보기 힘들다는 오로라 쇼가 끝난 뒤, 현지인과 많은 이야기도 나누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두 번째 에피소드는 봉사활동 종료 후 떠난 배낭여행입니다. 정확히 말씀드리면 배낭여행 때, 봉사활동 기간 중 사귄 친구들의 나라를 방문하여 또다른 추억을 만들었습니다. 슬로베니아에서 코린과 페트라를 만났습니다. 그들은 저희를 너무나도 반겨주었고, 여행 책자에도 없는 슬로베니아의 명소를 일주일동안 실컷 돌아다녔습니다. 그리고 알게 된 그들의 가족과 친척, 친구들도 너무나 소중한 추억으로 남았습니다. 폴란드에서는 아가와 함께 또 좋은 추억을 만들었습니다.
저는 이번 해외봉사활동으로 무엇인가 남을 도울 때 나 자신도 뿌듯해지는 그런 교훈들을 얻기도 했지만, 가장 큰 수확은 친구들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들과 친해지면서 언어의 장벽은 단지 소통의 속도라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의욕적이고 적극적인 태도를 갖고 있으면 더 이상 소통은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또 친구들과 이야기하며 그들의 문화, 그들이 갖고 있는 슬픈 이야기들을 공유하면서 나 자신이 무한히 확장되고 있음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처음에 도전하기로 마음먹고 상상해보았던 순간들을 더 멋지게 승화시킨 것 같아 너무나도 보람찼습니다. 해외 봉사활동은 고되고 힘든 것을 이겨내야 하는 극기 훈련이 아닙니다. 살면서 절대 해보지 못할 너무나도 값진 경험들, 그리고 나 자신의 한계를 확장시키는 소중한 순간을 체험할 수 있는 최고의 기회입니다.
저는 이번 해외봉사활동으로 무엇인가 남을 도울 때 나 자신도 뿌듯해지는 그런 교훈들을 얻기도 했지만, 가장 큰 수확은 친구들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들과 친해지면서 언어의 장벽은 단지 소통의 속도라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의욕적이고 적극적인 태도를 갖고 있으면 더 이상 소통은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또 친구들과 이야기하며 그들의 문화, 그들이 갖고 있는 슬픈 이야기들을 공유하면서 나 자신이 무한히 확장되고 있음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처음에 도전하기로 마음먹고 상상해보았던 순간들을 더 멋지게 승화시킨 것 같아 너무나도 보람찼습니다. 해외 봉사활동은 고되고 힘든 것을 이겨내야 하는 극기 훈련이 아닙니다. 살면서 절대 해보지 못할 너무나도 값진 경험들, 그리고 나 자신의 한계를 확장시키는 소중한 순간을 체험할 수 있는 최고의 기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