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아이슬란드, 낯선 곳에서 찾은 의미
Water, Nature, and Sustainable Energy in the south of Iceland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전역이 얼마 남지 않았을 때, 제대 후에 복학 전까지 할 일을 찾고 있었습니다. 주변 친구들이 유럽으로 배낭여행 가는 것을 추천했고, 배낭여행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워크캠프라는 프로그램을 알게 되었습니다. 유럽에는 처음 가보는 것이었지만 단순히 여행만을 가는 것이 아니라 그 곳에서 의미 있는 일을 한다면 더욱 좋을 것 같아서 관심 있게 살펴보았습니다. 제게 맞는 시간, 장소 그리고 주제를 고려해서 프로그램을 찾다 보니 아이슬란드에서 개최되는 이 프로그램이 맞는 것 같아서 신청했습니다. 영국이나 프랑스 등 제가 익숙히 들어본 나라에서 개최되는 프로그램이 아니라 걱정도 살짝 되었지만, 아이슬란드라는 낯선 곳은 어떨까 하는 호기심이 더욱 컸습니다. 따라서 아이슬란드에서 워크캠프 활동을 하고 다른 유럽 국가들을 여행하는 일정으로 배낭여행 계획을 세웠습니다. 워크캠프와 여행을 합쳐서 총 두 달의 일정이었습니다.
한국에서 아이슬란드까지 직항편이 없기 때문에 먼저 영국으로 갔습니다. 런던에 도착해서 하루 구경을 한 후 다음 날 아침, 유럽 저가 항공인 이지젯을 타고 아이슬란드의 레이카빅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유럽에서는 이지젯, 라이언 에어 등의 저가 항공이 잘 발달되어 있어서 미리 예약을 한다면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저는 유럽 배낭여행을 할 때 유레일 패스를 사용하지 않고 미리 구간권을 예약해서 다녔습니다. 구간권도 항공이든 열차든 미리 예매한다면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비행기 일정 때문에 워크캠프 시작 3일 전에 레이카빅에 도착했습니다. 워크캠프 사무실에 가서 프로그램 시작 전까지 머물 숙소를 배정받았습니다. 레이카빅에 있는 숙소 시설은 일반 사설 호스텔보다 조금 안 좋은 편이었지만, 가격이 저렴하고 봉사활동 숙소로 생각한다면 괜찮았습니다.
첫 날에는 워크캠프 사무실에서 팀 리더, 팀원들 간에 첫 만남과 오리엔테이션 시간을 가졌습니다. 2주 동안 우리가 할 일과 일정에 대해서 설명을 들었습니다. 봉사활동 단체여서 그런지 일을 처리하는 것에 전문성은 조금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다른 팀과의 일정이 겹쳐서 첫 날은 레이카빅에 머물면서 시내 구경을 했습니다. 둘째 날, 아이슬란드 동쪽에 있는 도시로 이동을 했습니다. 이동하는 도중에 지열발전소를 견학하고 폭포를 구경했습니다. 아이슬란드는 두 대륙 판이 만나는 곳에 위치해있기 때문에 화산, 지진 활동이 활발한 나라입니다. 따라서 이를 이용한 지열 발전이 잘 발달되어 있었습니다.
동쪽에 있는 도시 (이름이 너무 어려워서 기억을… 죄송합니다)에서는 예전에 학교로 사용됐던 건물에서 머물렀습니다. 화장실은 있는데 샤워 시설이 없어서 숙소 근처에 있는 수영장을 이용했습니다. 야외수영장이라 날씨는 추웠지만 물이 매우 따뜻해서 노천탕에 있는 느낌이었습니다. 이 도시에서는 내년에 있을 행사를 대비해 시내 곳곳에 튤립 구근을 심는 일을 했습니다. 10월 중순이었는데도 아이슬란드는 날씨가 추워서 야외에서 일을 하는데 힘들었습니다. 중간 중간 쉬는 시간이 정말 기다려졌습니다. 이틀간 일을 하고 다음 날은 도시 근처에 있는 알코어 회사의 알루미늄 공장을 견학했습니다. 이 공장은 원재료를 수입해서 알루미늄 제품을 만들고 완성품을 다시 외국으로 수출하는 역할을 하고 있었습니다. 관계자가 공장 곳곳을 보여주고 설명해 주면서 환경에 영향을 최소한으로 주는 방법으로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했습니다. 동쪽에 있는 도시의 마지막 날, 마을에 있는 작은 펍을 들렸습니다. 숙소에서 와이파이가 잡히지 않아 인터넷을 하러 낮에도 몇 번 들렸던 곳입니다. 그 날, 펍에서 작은 퀴즈대회가 열렸는데 나온 문제 중에서 싸이의 ‘강남스타일’ 유투브 조회수를 맞추는 문제가 나왔고, 제가 제일 근접하게 맞추어서 공짜로 맥주를 먹었습니다. 아이슬란드의 작은 마을에서도 강남스타일이 화제가 되는 것을 보고 뿌듯했습니다.
동쪽에서의 일정을 다 끝마치고 북쪽의 도시로 이동을 했습니다. 이동을 하는 도중에 고래 구경을 했습니다. 고래 구경은 배를 타고 바다에 나가서 고래를 발견하면 그 주변으로 이동해서 고래를 관찰하는 방법이었습니다. 처음에는 고래가 잘 보이지 않았지만 바다로 더 나가자 여러 고래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실제로 바다에서 헤엄치는 고래를 보니 신기했지만 날씨가 너무 추웠습니다. 바다에서 고래와 숨바꼭질을 하는 느낌이었습니다. 북쪽 도시에서는 자원 봉사자용 건물에서 머물렀습니다. 주변에 있는 동굴을 탐사하고, 자갈 해변을 가보는 등의 활동을 했습니다. 주변에 빙하 지역도 있어서 난생 처음으로 빙하도 보았습니다. 북쪽 도시에서의 일정 후에는 레이카빅 근처의 조그만 도시로 돌아왔습니다. 아이슬란드의 주요도로는 해변가를 따라 깔려있습니다. 따라서 해변을 따라 돌아오는 바람에 이동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렸습니다.
레이카빅 근처 도시에서는 호스텔인데 겨울에는 영업을 하지 않는 곳에서 머물렀습니다. 1인 1실을 이용하는 등 시설이 매우 좋았습니다. 이 곳에서는 아이슬란드의 유명한 골든 서클 지역을 가보고 서쪽의 반도 지역을 탐사했습니다. 골든 서클은 여러 유명한 관광지가 원 모양으로 있는 곳입니다. 간헐천, 폭포 등을 보았습니다. 숙소에서는 그동안 찍었던 영상과 사진들을 이용해서 ‘강남스타일’ 노래에 맞추어 뮤직비디오를 만드는 등 재미있는 활동들을 했습니다.
인포싯에도 나와있듯이 워크캠프 기간 동안, 순수 봉사활동을 한 날은 많지 않습니다. 주로 아이슬란드의 자연을 보고, 그 자연을 어떻게 활용하고 보존하는 가를 알아보는 일을 많이 했습니다. 아이슬란드는 북극에 가깝고, 판의 경계에 위치해서 다른 곳에서는 보기 힘든 자연 환을 가지고 있습니다. 화산, 폭포, 간헐천, 해변, 동굴, 두 판의 경계인 곳 등 아이슬란드의 정말 다양한 곳에 가보았습니다. 레이카빅에서는 오로라도 볼 수 있었습니다. 자연 보는 것 좋아하시는 분들에겐 강추하는 곳입니다.
팀원 8명에 팀리더 2명으로 총 인원이 10명 밖에 되지 않아서 워크캠프 동안 서로 정말 친하게 지냈습니다. ‘강남스타일’이 서로 친해지는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이동 중에 눈 덮인 들판에 멈춰서는 강남스타일에 춤을 추는 등 워크캠프 기간 동안 말 춤 상당히 많이 추었습니다. 남 앞에서 춤춘 적이 그동안 거의 없었는데 ‘강남스타일’ 덕분에 실컷 춤췄습니다. ‘강남스타일’ 이외에도 다른 팀원들과의 문화 교류가 프로그램의 상당 부분을 차지한 것 같습니다. 아침은 샌드위치나 씨리얼로 간단히 먹고, 점심과 저녁은 서로 당번을 정해서 요리를 했습니다. 자기 출신 나라의 요리를 했는데 저는 국적불명의 불고기를 만들었습니다. 저는 요리를 못하는데 구성원 중 다행히 한국 여자가 한 명 있어서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나중에 헤어질 때는 정말 오래 알고 지냈던 친구들이랑 헤어지는 느낌이었습니다.
아이슬란드는 거리도 멀고 참 낯선 곳이었습니다. 사용하는 언어도 영어와는 전혀 달라서 대부분의 단어는 발음조차 하기 힘들었습니다. 면적은 남한보다 넓지만 인구는 삼십만에 불과해, 복잡한 서울과는 정말 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수도인 레이카빅에서도 교통 체증은 거의 볼 수 없었습니다. 수도를 벗어나면 모든 도로는 이차선 도로에, 몇 시간을 달려도 차 한 대 구경하기 힘든 적도 많았습니다. 이렇게 낯선 곳인 만큼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는 곳입니다. 유럽으로 배낭여행을 가도 다른 곳에서는 접하기 힘든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새롭고 의미있는 경험을 하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하는 워크캠프 프로그램입니다.
한국에서 아이슬란드까지 직항편이 없기 때문에 먼저 영국으로 갔습니다. 런던에 도착해서 하루 구경을 한 후 다음 날 아침, 유럽 저가 항공인 이지젯을 타고 아이슬란드의 레이카빅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유럽에서는 이지젯, 라이언 에어 등의 저가 항공이 잘 발달되어 있어서 미리 예약을 한다면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저는 유럽 배낭여행을 할 때 유레일 패스를 사용하지 않고 미리 구간권을 예약해서 다녔습니다. 구간권도 항공이든 열차든 미리 예매한다면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비행기 일정 때문에 워크캠프 시작 3일 전에 레이카빅에 도착했습니다. 워크캠프 사무실에 가서 프로그램 시작 전까지 머물 숙소를 배정받았습니다. 레이카빅에 있는 숙소 시설은 일반 사설 호스텔보다 조금 안 좋은 편이었지만, 가격이 저렴하고 봉사활동 숙소로 생각한다면 괜찮았습니다.
첫 날에는 워크캠프 사무실에서 팀 리더, 팀원들 간에 첫 만남과 오리엔테이션 시간을 가졌습니다. 2주 동안 우리가 할 일과 일정에 대해서 설명을 들었습니다. 봉사활동 단체여서 그런지 일을 처리하는 것에 전문성은 조금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다른 팀과의 일정이 겹쳐서 첫 날은 레이카빅에 머물면서 시내 구경을 했습니다. 둘째 날, 아이슬란드 동쪽에 있는 도시로 이동을 했습니다. 이동하는 도중에 지열발전소를 견학하고 폭포를 구경했습니다. 아이슬란드는 두 대륙 판이 만나는 곳에 위치해있기 때문에 화산, 지진 활동이 활발한 나라입니다. 따라서 이를 이용한 지열 발전이 잘 발달되어 있었습니다.
동쪽에 있는 도시 (이름이 너무 어려워서 기억을… 죄송합니다)에서는 예전에 학교로 사용됐던 건물에서 머물렀습니다. 화장실은 있는데 샤워 시설이 없어서 숙소 근처에 있는 수영장을 이용했습니다. 야외수영장이라 날씨는 추웠지만 물이 매우 따뜻해서 노천탕에 있는 느낌이었습니다. 이 도시에서는 내년에 있을 행사를 대비해 시내 곳곳에 튤립 구근을 심는 일을 했습니다. 10월 중순이었는데도 아이슬란드는 날씨가 추워서 야외에서 일을 하는데 힘들었습니다. 중간 중간 쉬는 시간이 정말 기다려졌습니다. 이틀간 일을 하고 다음 날은 도시 근처에 있는 알코어 회사의 알루미늄 공장을 견학했습니다. 이 공장은 원재료를 수입해서 알루미늄 제품을 만들고 완성품을 다시 외국으로 수출하는 역할을 하고 있었습니다. 관계자가 공장 곳곳을 보여주고 설명해 주면서 환경에 영향을 최소한으로 주는 방법으로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했습니다. 동쪽에 있는 도시의 마지막 날, 마을에 있는 작은 펍을 들렸습니다. 숙소에서 와이파이가 잡히지 않아 인터넷을 하러 낮에도 몇 번 들렸던 곳입니다. 그 날, 펍에서 작은 퀴즈대회가 열렸는데 나온 문제 중에서 싸이의 ‘강남스타일’ 유투브 조회수를 맞추는 문제가 나왔고, 제가 제일 근접하게 맞추어서 공짜로 맥주를 먹었습니다. 아이슬란드의 작은 마을에서도 강남스타일이 화제가 되는 것을 보고 뿌듯했습니다.
동쪽에서의 일정을 다 끝마치고 북쪽의 도시로 이동을 했습니다. 이동을 하는 도중에 고래 구경을 했습니다. 고래 구경은 배를 타고 바다에 나가서 고래를 발견하면 그 주변으로 이동해서 고래를 관찰하는 방법이었습니다. 처음에는 고래가 잘 보이지 않았지만 바다로 더 나가자 여러 고래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실제로 바다에서 헤엄치는 고래를 보니 신기했지만 날씨가 너무 추웠습니다. 바다에서 고래와 숨바꼭질을 하는 느낌이었습니다. 북쪽 도시에서는 자원 봉사자용 건물에서 머물렀습니다. 주변에 있는 동굴을 탐사하고, 자갈 해변을 가보는 등의 활동을 했습니다. 주변에 빙하 지역도 있어서 난생 처음으로 빙하도 보았습니다. 북쪽 도시에서의 일정 후에는 레이카빅 근처의 조그만 도시로 돌아왔습니다. 아이슬란드의 주요도로는 해변가를 따라 깔려있습니다. 따라서 해변을 따라 돌아오는 바람에 이동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렸습니다.
레이카빅 근처 도시에서는 호스텔인데 겨울에는 영업을 하지 않는 곳에서 머물렀습니다. 1인 1실을 이용하는 등 시설이 매우 좋았습니다. 이 곳에서는 아이슬란드의 유명한 골든 서클 지역을 가보고 서쪽의 반도 지역을 탐사했습니다. 골든 서클은 여러 유명한 관광지가 원 모양으로 있는 곳입니다. 간헐천, 폭포 등을 보았습니다. 숙소에서는 그동안 찍었던 영상과 사진들을 이용해서 ‘강남스타일’ 노래에 맞추어 뮤직비디오를 만드는 등 재미있는 활동들을 했습니다.
인포싯에도 나와있듯이 워크캠프 기간 동안, 순수 봉사활동을 한 날은 많지 않습니다. 주로 아이슬란드의 자연을 보고, 그 자연을 어떻게 활용하고 보존하는 가를 알아보는 일을 많이 했습니다. 아이슬란드는 북극에 가깝고, 판의 경계에 위치해서 다른 곳에서는 보기 힘든 자연 환을 가지고 있습니다. 화산, 폭포, 간헐천, 해변, 동굴, 두 판의 경계인 곳 등 아이슬란드의 정말 다양한 곳에 가보았습니다. 레이카빅에서는 오로라도 볼 수 있었습니다. 자연 보는 것 좋아하시는 분들에겐 강추하는 곳입니다.
팀원 8명에 팀리더 2명으로 총 인원이 10명 밖에 되지 않아서 워크캠프 동안 서로 정말 친하게 지냈습니다. ‘강남스타일’이 서로 친해지는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이동 중에 눈 덮인 들판에 멈춰서는 강남스타일에 춤을 추는 등 워크캠프 기간 동안 말 춤 상당히 많이 추었습니다. 남 앞에서 춤춘 적이 그동안 거의 없었는데 ‘강남스타일’ 덕분에 실컷 춤췄습니다. ‘강남스타일’ 이외에도 다른 팀원들과의 문화 교류가 프로그램의 상당 부분을 차지한 것 같습니다. 아침은 샌드위치나 씨리얼로 간단히 먹고, 점심과 저녁은 서로 당번을 정해서 요리를 했습니다. 자기 출신 나라의 요리를 했는데 저는 국적불명의 불고기를 만들었습니다. 저는 요리를 못하는데 구성원 중 다행히 한국 여자가 한 명 있어서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나중에 헤어질 때는 정말 오래 알고 지냈던 친구들이랑 헤어지는 느낌이었습니다.
아이슬란드는 거리도 멀고 참 낯선 곳이었습니다. 사용하는 언어도 영어와는 전혀 달라서 대부분의 단어는 발음조차 하기 힘들었습니다. 면적은 남한보다 넓지만 인구는 삼십만에 불과해, 복잡한 서울과는 정말 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수도인 레이카빅에서도 교통 체증은 거의 볼 수 없었습니다. 수도를 벗어나면 모든 도로는 이차선 도로에, 몇 시간을 달려도 차 한 대 구경하기 힘든 적도 많았습니다. 이렇게 낯선 곳인 만큼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는 곳입니다. 유럽으로 배낭여행을 가도 다른 곳에서는 접하기 힘든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새롭고 의미있는 경험을 하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하는 워크캠프 프로그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