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인도네시아, 나눔으로 뜨거워진 마음
Faza Camp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해외에서 오랜기간 살면서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많은 것들을 경험했지만, 한번도 남을 돕는 봉사활동이라는 것은 생각지도 않았다. 나만을 생각하고 나만의 즐거움과 편안함을 위해서만 살아오다가 군대에 들어가서 처음으로 봉사활동이라는 것을 접하고, 나에게 정말 얼마안되는 시간과 도움이 다른사람들에게는 엄청나게 큰 선물일수 있다는 것을 알게된 이후로 나는 전역을 하고나서 꼭 국내/국외 봉사활동을 할것을 생각하고 계획했다. 전역 직후 국내에서 몇몇의 단체에 개인적으로 신청을 하여 봉사활동을 하면서 틈틈히 국외 봉사활동을 알아보다가, 워크캠프라는 좋은 기회를 주는 기관을 찾게되었고, 프로그램고 일정을 내가 결정하고 내가 원하는 일을 할수있게 되어서 참여를 결심하였고. 인도네시아 세마랑으로 떠나게 되었다.
현지 활동 및 특별했던 에피소드
내가 있었던 곳은 인도네시아의 6번째로 큰 도시인 세마랑에 위치한 고아원이였다. 처음으로 가는 나라인 인도네시아와 생에 첫 워크캠프, 지금에와서 생각해보면 첫 워크캠프를 인도네시아에서 했다는 것에 뿌듯하다. 고아원에서 하는 일은 결코 부담스럽지 않았다. 나의 적은 노력과 능력이 아이들의 꿈을 키우는데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며 하루하루를 즐겁게 보냈다. 샤워기도 없는 샤워실, 서양식변기가 아닌 동양식변기, 그리고 싱크하나 없는 부엌 이 모든것들이 생소하기만했지만, 새로운것들 경험하는 것의 즐거움이 너무 커 불편함 하나 없이 생활을하였다. 처음으로 가서 맛본 인도네시아 음식은 일반음식점 '와룽'에서 먹게되었는데, 처음부터 너무 입에 잘맞고 맛이 좋아서, 매번 음식을 먹을때 감사함을 느꼈다. 처음으로 간 인도네시아에서 많은 현지 사람들을 만나고 매번 만날때마다 느낀것은 인도네시아의 날씨만큼 따듯하고 친절하다는 것이었다. 워크캠프에 같이 참가한 동료들은 전부 각기 다른나라에서 온 친구들이였는데, 독일, 아이스랜드, 네덜란드, 일본, 그리고 프랑스, 에서 한 마음으로 달려와서 활동했다. 몇명의 친구들은 워크캠프의 경험이 풍부했고, 다른 몇명은 나와 마찬가지로 처음으로 워크캠프에 참가햇다고 하였다. 어느 그룹들 보다도 하고자 하는 의지가 강하고 모두가 서로를 배려하고 조금이라도 불편함이 없게 하려고 소통하여 너무나도 좋은 친구들로 남았다. 새로운 경험, 새로운 사람들, 그리고 새로운 나라. 이 세가지 모두가 너무 조화롭고 멋졌다.
참가 후 변화와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한번은 고아원이 아닌 MangKang 이라는 지역으로 이동 하여 Mangrove라는 식물을 갯벌에 심게 되었는데, MangKang은 Fazza 보다 지역이 낮고, 오염의 정도가 심했다. MangKang은 매 장마때 마다 바다의 수위가 높아지면서 홍수가 나고 그로인해 많은 피해를 본다고했다. 토요일에 FAZZA를 떠나 MangKang으로 가서 Mangrove를 일요일에 심고 다시 FAZZA로 돌아갔다. MangKang에서 Mangrove를 심는데 도와주시는 분의 집에서 저녁식사를 할때 먼저 MangKang을 다녀갔던 한국사람들의 흔적을 보고 마음속으로 한국인이라는게 너무 자랑스러웠다. 도와주시는분도 너무나 멋지고 뿌듯하게 태극마크가 붙어있는 조끼를 입었을때, 무엇보다도 내가 여기 오길 잘했다고 생각이 들었다. 봉사활동을 처음 마음먹고 떠낫을때는 남들을 돕겠다는 생각으로 떠났지만, 돌아 올때에는 무엇보다 내자신을 많이 돕고 내자신을 위한 시간이였다는 느낌이 더 많이 들었다. 너무나 짧은 소중한 만남들과 시간들이 아쉬워서 인도네시아를 떠나는 내 발을 붙잡았지만, 다음 기회가 있다고 생각하며 인도네시아에서 돌아왔다. 모든것에는 처음이 있듯이, 이번 워크캠프가 내 사진에서 유일한 워크캠프가 아니고 계속해서 이어질 활동임에 틀림없다는것을 느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