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하노이, 아픔을 넘어선 따뜻한 만남
Friendship Village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베트남 전쟁 피해와 관련된 일을 하고 싶어 본 워크캠프에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현지 활동 및 특별했던 에피소드
EDU/MANU
Peace House, Hanoi, Vietnam
팀원: 3명(한국인 2, 미국인 1)/ 숙소생활: 약 20명의 자원봉사자들
생활: 저는 Peace House라 불리는 자원봉사자 전용 숙소에서 생활했고, 약 20명의 봉사자들이 이 건물에서 부엌을 쉐어하며 생활했습니다. 저를 비롯해 팀원은 총 3명이었고, 이 3명은 2주간의 워크캠프 참가자였습니다. 같이 숙소를 사용하는 다른 봉사자들과는 일하는 기관이나 장소, 기간 등이 서로 달라 주로 식사 시간이나 하루 일과가 끝난 이후 여가 시간을 함께 보냈습니다. 식사는 정해진 점심과 저녁시간 전에 요리해주시는 분이 오셔서 준비해놓고 가시면 각자 자율배식을 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숙소가 도심과 멀지 않은 곳에 있어 일이 일찍 끝난 저녁에는 다른 봉사자들과 외출을 하기도 했습니다. 자원봉사자 중 채식주의자가 많아 채식주의자를 고려한 음식도 다양하게 마련되어 큰 불편함은 없었습니다. 또 근처에 대형 쇼핑몰이나 시장, 마트 등이 있어 필요한 물건을 수급하는 데 문제는 없었던 것 같습니다. 건물(숙소) 내에서는 무선인터넷 사용이 가능했고 샤워 시설이 포함된 화장실이 각 층마다 있어 각 층에서 생활하는 3-4명이 한 화장실을 사용했습니다.
봉사활동: 제가 일한 장소는 Friendship Village라는 이름의 시설이었습니다. 미 정부에서 베트남 전쟁 이후 피해 복구 작업의 일환으로 세워준 곳으로, 전쟁으로 인한 신체적/정신적 장애를 갖게 된 피해자들이 모여 생활하는 시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곳은 재활병동과 식당, 기숙사, 아이들이 수업을 받는 교실을 포함한 여러 개의 건물과 텃밭, 운동장 등이 하나의 단지를 이루고 있는 시설이었습니다. 숙소인 Peace House와는 거리가 있어 저는 다른 한국인 봉사자와 함께 택시를 타거나 현지 학생 자원봉사자들이 모토바이크로 태워다주었지만 그 외 다른 봉사자들은 대부분 자전거를 이용했습니다. 일하는 시간은 오전과 오후로 나뉘어져 있고, 점심 시간에는 Peace House로 되돌아와 점심을 먹고 휴식을 취하는 일정이었습니다. 주말은 자유시간인데, 대부분 봉사자들이 1박 2일의 투어를 가거나 하노이 시내(도심)로 나가 하루를 보내고 오곤 했습니다. 1박 2일 투어를 갈 만한 여행지가 여러곳 있고 현지 캠프 리더가 여행사나 프로그램을 소개해주기 때문에 사전에 준비를 하지 않아도 편하게 주말 계획을 잡을 수 있는 편입니다.
오전에는 텃밭에서 잡초를 뽑거나 채소를 심는 일을 하고 오후에는 각종 수업이 진행되는 교실에 들어가 아이들과 함께 수업을 듣고 놀아주는 일이 예정된 봉사활동이었습니다. 그러나 오전에 비가 오는 날이 많아 오전에도 주로 수업에 들어갔습니다. (다른 봉사자들은 오전에 수업에 들어가고 오후에 텃밭일을 하기도 했습니다.) 수업에는 자수, 카드 만들기, 꽃 만들기, 컴퓨터, 체육활동, 수학, 영어, 요리 등등 다양한 종류가 있는데 수업 진행을 돕는다기보다는 아이들과 함께 참가하고, 어울리는 일을 했습니다.
함께한 사람들: 저와 같은 팀에는 미국인 1명, 한국인 1명이 속해 있어 총 3명의 소규모 그룹이었습니다. 그러나 같은 숙소를 사용하는 다른 봉사자들 중에 Friendship Village로 일을 하러 가는 친구들이 있어 이들 모두 같이 어울려 일하고, 생활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Peace House에서는 일본, 중국, 미국, 덴마크, 스웨덴, 프랑스, 독일, 아이슬란드, 호주, 네덜란드 등 각국에서 온 봉사자들이 함께 생활했고, Friendship Village에서 머무는 봉사자들도 있었습니다. 각각 일하는 기간이 달라 제가 머무는 동안에 봉사활동을 마치고 떠나게 된 친구들도 많아, 거의 일주일에 3번 가까이 작별파티가 열렸고, 새로운 봉사자들을 맞이하기도 했습니다.
다른 나라에서 온 봉사자들 외에도 베트남 현지 학생 봉사자들과 교류 또한 활발한 편이었습니다. 이 친구들이 모토바이크를 이용해 봉사활동 장소와 숙소 사이의 이동을 거의 매일같이 도와주었고 베트남 문화나 음식 등에 대해 안내, 소개해 주었기 때문에 보다 편리하고 즐겁게 생활할 수 있었습니다.
Peace House, Hanoi, Vietnam
팀원: 3명(한국인 2, 미국인 1)/ 숙소생활: 약 20명의 자원봉사자들
생활: 저는 Peace House라 불리는 자원봉사자 전용 숙소에서 생활했고, 약 20명의 봉사자들이 이 건물에서 부엌을 쉐어하며 생활했습니다. 저를 비롯해 팀원은 총 3명이었고, 이 3명은 2주간의 워크캠프 참가자였습니다. 같이 숙소를 사용하는 다른 봉사자들과는 일하는 기관이나 장소, 기간 등이 서로 달라 주로 식사 시간이나 하루 일과가 끝난 이후 여가 시간을 함께 보냈습니다. 식사는 정해진 점심과 저녁시간 전에 요리해주시는 분이 오셔서 준비해놓고 가시면 각자 자율배식을 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숙소가 도심과 멀지 않은 곳에 있어 일이 일찍 끝난 저녁에는 다른 봉사자들과 외출을 하기도 했습니다. 자원봉사자 중 채식주의자가 많아 채식주의자를 고려한 음식도 다양하게 마련되어 큰 불편함은 없었습니다. 또 근처에 대형 쇼핑몰이나 시장, 마트 등이 있어 필요한 물건을 수급하는 데 문제는 없었던 것 같습니다. 건물(숙소) 내에서는 무선인터넷 사용이 가능했고 샤워 시설이 포함된 화장실이 각 층마다 있어 각 층에서 생활하는 3-4명이 한 화장실을 사용했습니다.
봉사활동: 제가 일한 장소는 Friendship Village라는 이름의 시설이었습니다. 미 정부에서 베트남 전쟁 이후 피해 복구 작업의 일환으로 세워준 곳으로, 전쟁으로 인한 신체적/정신적 장애를 갖게 된 피해자들이 모여 생활하는 시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곳은 재활병동과 식당, 기숙사, 아이들이 수업을 받는 교실을 포함한 여러 개의 건물과 텃밭, 운동장 등이 하나의 단지를 이루고 있는 시설이었습니다. 숙소인 Peace House와는 거리가 있어 저는 다른 한국인 봉사자와 함께 택시를 타거나 현지 학생 자원봉사자들이 모토바이크로 태워다주었지만 그 외 다른 봉사자들은 대부분 자전거를 이용했습니다. 일하는 시간은 오전과 오후로 나뉘어져 있고, 점심 시간에는 Peace House로 되돌아와 점심을 먹고 휴식을 취하는 일정이었습니다. 주말은 자유시간인데, 대부분 봉사자들이 1박 2일의 투어를 가거나 하노이 시내(도심)로 나가 하루를 보내고 오곤 했습니다. 1박 2일 투어를 갈 만한 여행지가 여러곳 있고 현지 캠프 리더가 여행사나 프로그램을 소개해주기 때문에 사전에 준비를 하지 않아도 편하게 주말 계획을 잡을 수 있는 편입니다.
오전에는 텃밭에서 잡초를 뽑거나 채소를 심는 일을 하고 오후에는 각종 수업이 진행되는 교실에 들어가 아이들과 함께 수업을 듣고 놀아주는 일이 예정된 봉사활동이었습니다. 그러나 오전에 비가 오는 날이 많아 오전에도 주로 수업에 들어갔습니다. (다른 봉사자들은 오전에 수업에 들어가고 오후에 텃밭일을 하기도 했습니다.) 수업에는 자수, 카드 만들기, 꽃 만들기, 컴퓨터, 체육활동, 수학, 영어, 요리 등등 다양한 종류가 있는데 수업 진행을 돕는다기보다는 아이들과 함께 참가하고, 어울리는 일을 했습니다.
함께한 사람들: 저와 같은 팀에는 미국인 1명, 한국인 1명이 속해 있어 총 3명의 소규모 그룹이었습니다. 그러나 같은 숙소를 사용하는 다른 봉사자들 중에 Friendship Village로 일을 하러 가는 친구들이 있어 이들 모두 같이 어울려 일하고, 생활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Peace House에서는 일본, 중국, 미국, 덴마크, 스웨덴, 프랑스, 독일, 아이슬란드, 호주, 네덜란드 등 각국에서 온 봉사자들이 함께 생활했고, Friendship Village에서 머무는 봉사자들도 있었습니다. 각각 일하는 기간이 달라 제가 머무는 동안에 봉사활동을 마치고 떠나게 된 친구들도 많아, 거의 일주일에 3번 가까이 작별파티가 열렸고, 새로운 봉사자들을 맞이하기도 했습니다.
다른 나라에서 온 봉사자들 외에도 베트남 현지 학생 봉사자들과 교류 또한 활발한 편이었습니다. 이 친구들이 모토바이크를 이용해 봉사활동 장소와 숙소 사이의 이동을 거의 매일같이 도와주었고 베트남 문화나 음식 등에 대해 안내, 소개해 주었기 때문에 보다 편리하고 즐겁게 생활할 수 있었습니다.
참가 후 변화와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저의 경우 베트남 전쟁이 오래 지나지 않은 일이라 현지인들에게 다가가는 데 매우 조심스러운 자세를 취했는데, 오히려 지난 일이라고 웃으며 말해주는 경우가 대부분이었고, 한국에 대해서는 과거 역사보다는 현재 한류로 인한 이미지가 더 강한 듯 보였습니다. 한국의 아이돌, 드라마, 영화 등이 이미 젊은 층을 사이에서 많이 향유되고 있는데다 한국 브랜드의 몇몇 상품(주로 식료품)이나 회사도 현지에 진출해 있어 한국에 대해 매우 친숙한 감정을 갖고 있었습니다.
Friendship Village의 아이들은 새로 오고 또 떠나는 자원봉사자들의 패턴이 이미 익숙한 듯 보였습니다. 그래서 처음 보는 사람이 와도 경계하거나 낯을 가리지 않고 늘 웃는 얼굴로 먼저 인사하고 안겨왔기 때문에 적응을 빨리 할 수 있었습니다. Friendship Village 아이들 뿐 아니라, 베트남 현지 사람들은 영어를 잘 하지는 못하지만 대개 친절하고 열린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봉사자들 또한 선입견 없이 열린 마음으로 다가가고 그들의 생활에 녹아드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역사에 대한 책임감이라는 지나치게 거창한 이유로 워크캠프에 참여하게 되었지만, 실제로 이를 이행하는 일은 아주 사소한 데서 이루어진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전쟁과 갈등의 아픈 과거를 치유하고 화합하는 일은 대단한 사명감이나 작업이 필요하기보다는 기본적인 베트남어 생활 표현들을 배워 사용하거나, 그들의 생활방식을 최대한 많이 경험해 보고 공유하는 것에서 시작된다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Friendship Village의 아이들은 새로 오고 또 떠나는 자원봉사자들의 패턴이 이미 익숙한 듯 보였습니다. 그래서 처음 보는 사람이 와도 경계하거나 낯을 가리지 않고 늘 웃는 얼굴로 먼저 인사하고 안겨왔기 때문에 적응을 빨리 할 수 있었습니다. Friendship Village 아이들 뿐 아니라, 베트남 현지 사람들은 영어를 잘 하지는 못하지만 대개 친절하고 열린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봉사자들 또한 선입견 없이 열린 마음으로 다가가고 그들의 생활에 녹아드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역사에 대한 책임감이라는 지나치게 거창한 이유로 워크캠프에 참여하게 되었지만, 실제로 이를 이행하는 일은 아주 사소한 데서 이루어진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전쟁과 갈등의 아픈 과거를 치유하고 화합하는 일은 대단한 사명감이나 작업이 필요하기보다는 기본적인 베트남어 생활 표현들을 배워 사용하거나, 그들의 생활방식을 최대한 많이 경험해 보고 공유하는 것에서 시작된다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