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세인트루이스, 나를 채우는 3주

작성자 신용수
미국 VFP23-12 · MANU/AGRI 2012. 08 - 2012. 09 ST.Louis, MO

COMMUNITY DEVELOPMENT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캐나다에서 워킹홀리데이 비자로 체류중이었는데,
귀국전에 험난했던 외국생활을
보람있게 마무리 하고자 워크캠프를 신청하였다.
그 배경에 3가지 이유가 있었는데,
첫째, 외국인에게서 받은 관심과 사랑을 나누어 주고 싶었음.
둘째,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싶었음.
셋째, 한국으로 돌아가기전에 강한 자신감을 얻고 싶었음.

그리하여 3주간의 워크캠프 기간동안 결심한만큼 좋은성과를 이루어내고 돌아왔다.

현지 활동 및 특별했던 에피소드

ANNA- (Rusian), HITOSH- (Japan), IVY- (Hongkong),
Minji- (korean), PIERRE- (Belgian), PAULA- (Germany)
Marlene- (Germany), ANDREW- (U.S.A), MATT- (U.S.A)

참가 후 변화와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젊은날을 살면서 최대한 많은 경험을 해보는게 살면서 큰 도움이 되리라고 믿고있기때문에,
워크캠프에 앞서서 일년간 캐나다에 머물면서 관광,어학,노동의 경험을 만들어냈고,
그때가 아니라면 언제일지 기약할수없는 일들을 해보기로 결심했다. 그중에 워크캠프가
포함 되어있었고 난 프로그램 참가의사를 밝혀 당당하게 합격하였다.

드디어 시간은 흘러 참가일자가 다가오자, 캐나다 동부여행을 마치고 토론토에서 시카고로 이동하여 1박2일동안 머문뒤 메가버스를 타고 개최지역인 세인트루이스로 이동하였다.
버스데포가 미팅포인트였지만, 직접 찾아가보기로 하고 단체사무실에서 마을청년 매트를
만났다. 그와 함께 3주간 숙식을 해결하게될 집을 방문했는데, 처음 본 모습은 정말 깜짝놀랬다. 아직 한참 공사중인 건물이라서 과연 이런집에서 지내도 될지 걱정 많이 했었는데,
생각보다 큰 불편없이 지낼수 있었다. 다만 먼지로 인한 호흡하는데 곤혹을 치룬 정도랄까?
처음 만난 사이라 참가자들간에 어색함이 있었으나, 서로 관심있게 대화도 많이하다보니
쉽게 친해질수 있었다. 하지만 내가 갖춘 언어력은 참 많이 부족하구나 느끼며 씁쓸했다.
하루에 5~6시간씩 지정해준 일들을 주어진 시간동안 열심히 하고, 일이 끝나고 나면 샤워를
마치고 지역가정을 방문하여 저녁식사를 함께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수 있었다.
아침 점심은 간단하게 빵이나 샐러드와 커피한잔으로 때우다가 저녁에는 준비하신 음식을
맛있게 먹을수 있었으니 저녁시간이 빨리 왔으면 하는 웃지못할 간절함이 있기도 했다.
일을 하지 않는날엔 다운타운이나 근교의 관광지를 방문하여 의미있는 휴일을 보냈다.
그중에서 기억에 남는건 첫 휴일에 갔던 동물원과 버드와이저 공장이었다. 평소 버드와이저
맥주를 즐겨마시곤 했는데 이렇게 견학을 오게되어 감회가 새로웠다. FREE 로 제공되는
맥주와 안주는 왜이리 맛있었는지 지금까지도 그맛은 잊지못하고 있다.
일과 관광 이외에도 현지 아이들과 같이 지낸시간이 기억이 난다. 사진에 나와있는 아이가 있는데 이름은 "아이잭"이다. 한국인이 아닌 아이들을 보는게 TV말고는 드물어서인지 너무신기했다. 다른 여자아이와는 공놀이도 하면서 친해졌는데 요즘 어떻게 지내는지 궁금하다.
어쨌든 3주간의 일정이 끝났고 헤어질 시간은 어김없이 찾아왔다. 정이 많이 들었던걸까?
떠나는 발걸음이 모두다 가볍지만은 않았다. 떠나기전날 캠프파이어를 통해 서로에게 하고
싶은말을 전하며 작별을 아쉬워했고, 새벽부터 한사람씩 다음 여정을 위해 숙소를 떠났다.
난 미서부 여행을 위해 점심을 먹고 LA로 출발하는것으로 하여금 그곳을 떠나오게 되었다.

워크캠프가 끝난지도 해가 바뀌어 꽤 오랜시간이 지났다. 다소 참가보고서가 늦긴 했지만,
소중한 그날의 기억들은 잊기가 어려운탓에 어제처럼 또렷히 기억이 나고 있다.
한국으로 돌아와서 공백을 메꾸고 생활터전을 마련하기 위해 분주하고 살고 있지만,
가끔은 친구들이 그리워진다. 외모와 나이는 달랐지만 뜻을 함께하며 추억을 공유했었기에,
내 첫 워크캠프에 조각되어 있는 그들을 결코 잊을수 없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