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체코 시골 농장, 땀으로 얻은 우정
Moravian Countryside Spring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대학교에 들어가서 선배들로부터, 친구들로부터 워크캠프에 관한 얘기를 많이 들었었어요. 그러다가 검색을 해보면서 알아보게 되었고, 처음에는 봉사활동은 둘째치고, 졸업하기전에 유럽이나 한번 다녀왔으면 좋겠다 라고 생각만 하고있었어요. 그러다가 우연히 좋은기회에 아일랜드에 연수를 오게되었고, 이기회에 익히 들었던 워크캠프라는 봉사활동은 한번 해보면 어떨까 해서 오기전부터 계속해서 알아보고 있었어요. 그러다 적절한 시기에 올라온 워크캠프를 발견했고, 특히 그 나라가 체코였는데 제가 정말 체코를 가고 싶었어서 바로 여기다!!! 라고 생각하며 바로 지원을 하게되었습니다!
현지 활동 및 특별했던 에피소드
처음에 갈때는 막 설레고 신나는 마음으로 갔는데, 막상가보니 가는길도 쉽지않고, 왜냐면 체코에서 완전 시골이었거든요. 최단거리로 가도 버스나 기차는 꼭 한번씩, 두번씩 환승해야하는.. 그런곳에 있어서 가는길에 아 괜히신청했나.. 라고 생각도 많이 들었었어요. 하지만 도착하고 우리 팀 만나고 자기소개하는데 왠걸, 처음부터 너무 친근하고, 너무 재밌는거에요! 물론 숙소가 정말... 할말이 없게 만들긴 했지만 별로 기대하고 간 건 아니라서 그렇게 실망도 하지 않았던것 같아요. 금요일에 만나서 바로 주말에 왔기때문에 여기저기 놀러다니면서 더 친해졌고, 월요일부터 일을 시작했어요. 일은 쉽지 않았지만, 사람들도 좋고 마을도 좋고 너무너무 좋았어서 힘든기억보다는 즐거웠던 기억이 더 많이 남은 것 같아요.
참가 후 변화와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저는 모라비안이라는 마을에서 큰농장이 있었는데 그 농장에서 일을 했어요. 사실 봉사활동이라고 해서 일을 시켜봤자 얼마나 시키겠어 했는데... 농장이 워낙넓은지라.. 할일이 정말 태산인거에요. 나무옮기고, 그 더운날에 나무태우고.. 팔 다긁혀서 상처나고 가시박히고 난리도 아니었어요. 그래서 아 정말 노동자처럼 일을하는구나.. 이걸어떻게 버티지 내가 버틸수 있을까.. 라는 생각도 많이하고.. 근데 지금생각해보면 버틸수 있었던 건 같이하는 친구들이 있었기 때문인 것 같아요. 힘들면 서로서로 도와주고, 서로 쉬라고하고, 자기이익챙기는 친구들이 정말 한명도 없었기 때문에 서로 배려하며 2주를 잘 버틴 것 같아요. 또 비가 오는날이면 농장이 다 진흙으로 변하는 바람에 신발이 다 젖기 일쑤인데, 쉬는시간에 햇볓에 양말이랑 신발 다 널어놓구, 재밌는 추억이 정말 많아요. 제가 하고싶은 말은 워크캠프에 참가하고 싶다는 마음이 있다면 망설이지 말고 꼭 참가하라는것 ! 정말 초기에 잠시 망설였던 제가 왜망설였을까 하는 그런 마음이 들정도로 너무너무 좋은 추억이 생긴것 같아요! 그래서 다른사람들은 보통 체코하면 프라하 먼저 생각이 날텐데 저는 그 시골마을부터 생각이 나니까요. 본의 아니게 체코에서 2주넘게 체류하면서 정말 많은 정이 든것 같아요 체코라는 나라에. 다음에 기회가 되서 다시 체코로 가게된다면 한번쯤은 다시 들려보고싶은 그런 마을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