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아이슬란드, 꿈결 같았던 나의 진짜 모습

작성자 이효주
아이슬란드 SEEDS 024 · ENVI 2013. 05 레이캬비크

Botanic Garden in Reykjavík (2:10)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워크캠프를 알게 된 게기는 지난 유럽여행 중 만난 사람을 통해서였다. 그 분이 너무 즐겁게 말해줘서 나도 그 이후에 관심 있게 봐온 활동이였는데 그 후 기회가 생겨 영국에서 지내게 되어 워크캠프에 도전하게 되었다. 나라를 선택하는데 있어서 나는 내가 평소에 가기 힘들 곳을 가보고 싶다는 생각에 아이슬란드라는 나라를 택했다.

현지 활동 및 특별했던 에피소드

오로라가 있고 백야가 있는 나라. 불행하게도, 나는 이 두 가지를 볼 수 없었다. 5월에 갔다는 이유로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슬란드는 나에게 충분히 매력적인 나라였다. 아이슬란드라는 나라는 정말 이전에 내가 가본 도시들과 많이 달랐다. 처음으로 느낀것은 사람이 정말 적다는 것이였다. 나는 '레이캬비크'라는 아이슬란드의 수도에서 지내게 됬는데 길에 보이는 사람 도시의 크기 모두 우리나라의 시골마을 같았다. 이런 특색인지 모르겠지만 미팅포인트를 찾는거부터 레이캬비크의 유명한 관광지를 찾는데 한 번도 길을 해맨적이 없었다. 내가 갔던 시기의 아이슬란드의 밤은 12시부터 어두워지기 시작해서 새벽3시쯤 밝아졌다. 그래서 그런지 아이슬란드에서의 생활은 시간이 멈춘곳에서 지내는 듯했다. 그리고 그 곳에서 만난 우리팀 7명....정말 특별한 추억을 준 친구들...나이 국적 그동안 지낸 생활환경 모두 달랐던 우리지만 그 곳에서 우리는 오래전부터 알고 지낸 친구처럼 매일매일 웃으며 2주라는 시간을 함께 보냈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이지만...나에게는 정말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만들어 준 친구들....이 글을 쓰다보니 다시 그 때의 즐거운 기억들이 새록새록 난다. 2주동안 나는 그 친구들과 함께 보타닉가든이라는 레이캬비크에서 조금 떨어진 곳의 식물원에서 일했다. 그 곳에서 시든 나무를 뽑고 화분을 닦고 짐도 옮기고 솔직히 쉬운 일은 아니였다. 특히, 비가오거나 추운날에는 더 많이 힘들었지만 이정도는 내가 그 곳에서 즐거웠던 것에 비할바가 아니였다. 그 곳의 친절한 아이슬란딕, 일이 끝난 후 자유시간, 주말마다 날씨는 참 안 좋았지만 그래도 너무 좋았던 주말여행, 뭐가 나올까 맛은 어떨까 international diner 그리고 2주동안 함께한 지금 너무 그리운 우리팀원들 모두 나에게 지울 수 없는 추억이 되었다.

참가 후 변화와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돌이켜보면 이게 꿈이였나 싶을 정도로 다른 세상인듯한 그 곳에서 지냈던 그 시간들, 작은것에도 세상에서 제일 웃긴 일처럼 웃고 서로 서로의 문화를 알려주고 배우고 지냈던 시간들.. 아마 나는 이 시간을 잊지 못할듯하다. 누군가 나에게 언제가 가장 있는 그대로의 너를 보여줬냐 물으면 난 생각도 안하고 이 시간이라고 대답할 것 같다. 가장 나 다운 시간을 만들어준 아이슬란드, 그리고 내 워크캠퍼들 이 보고서를 쓰면서 다시 고마움을 전하고싶다. 워크캠프는 누군가에게나 열려있고 동등하고 즐거운시간을 준다. 이 글을 보는 사람이 있다면 꼭 도전해 보길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