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두 번째 워크캠프, 더 큰 행복을 만나다

작성자 박소진
한국 IWO-85 · ENVI/EDU 2012. 08 화성

FINDING HOPE WITH LOCAL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10흘 간의 또 다른 세상이 끝났다. 1년 전 3주간 프랑스에서 워크캠프를 경험한 나로써 한국에서의 2번째 워크캠프는 걱정 반 기대 반 이었다. 작년 워크캠프에서 겪었던 언어문제나 사람간의 소통에 있어서의 걱정, 자신의 주장에 따른 부딪힘, 힘든 봉사활동에 대한 걱정들이 떠올랐으며 힘들게 봉사활동을 마쳤을 때의 뿌듯함과 미운 정,고운정 든 세계각국의 친구들과의 잊을 수 없는 경험.
두 개의 감정이 교차했다. 하지만 내가 생각했던 걱정보다는 너무 행복했고 내가 생각했던 기대보다는 훨씬 이상의 감정들을 가져다 준 2번째 워크캠프. 1번째 워크캠프 2번째 워크캠프 둘 중에 순서를 매기라면 매길 순 있겠지만 그곳에서 만난 친구들과 한국에서 만난 친구들의 등급자체는 매길 수 없다. 너무 소중한 기억과 추억이 되었다는 것뿐. 이번 워크캠프는 다양한 봉사활동의 테마가 제일 마음에 들었다. 지역주민들을 위해 일손이 되어주는 것, 지역아동센터 아이들과 어떤 프로그램을 함께 행하고 그 프로그램을 우리가 직접 계획하고 운영할 수 있다는 점, 빵을 굽고 포장하여 주민들에게 나누어주는 프로그램까지 ..10흘 동안 참 많은 일들이 있었다. 또한 우리가 계획하고 운영하는 과정에서 외국인친구들과 당연히 소통을 할 수밖에 없고 그 사이 우리는 많은 감정을 소통할 수 있었다.
많은 나라에서 온 아이들이니 만큼 많은 문화를 가지고 있었고 그 문화를 우리는 인정하고 배울 수 있었다. 같이 요리를 하며 그 나라의 음식을 먹고 그 나라의 인사말을 배우고…
또 두 명의 리더에게 큰 박수를 보내고 싶다. 정말 많은 고생도 했고 특히 너무 좋은 분위기를 이끌고 주고 힘들어도 힘든 내색 안하고 항상 밝은 모습으로 20명을 통솔해준 오지현 리더와 강철구 리더에게 큰 배움을 얻고 간다. 첫날 다같이 둘러 앉아 자기소개를 하던 어색해하던 모습을 잊을 수가 없다. 그로부터 정확히 10일이 지난 날 모두 울면서 돌아가는 발걸음을 쉽게 떨어뜨리지 못하던 모습 또한 잊을 수가 없다. 프랑스 친구가 했던 말이 생각난다. 아무리 친한 친구도 24시간을 함께 하진 않는다고…
먹고 자고 모든 하는 활동을 같이했다. 나는 너무 세계각국의 친구들을 한번 더 얻었다. 언젠간 다시 다같이 만날 수 있을 거란 기약 없는 생각을 해보며 워크캠프를 세상을 살아가는데 지탱할 수 있는 하나의 추억으로 자리매김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