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터키, 낯선 곳에서 만난 따뜻한 마음들

작성자 장소라
터키 GEN-05 · EDU 2013. 05 - 2013. 06 터키 말라티야 주

TEACH CAMP-1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대학졸업 전까지 꼭 한 번쯤은 해외에 나가서 봉사 해보고 싶다고 생각했었습니다.
마침 영국에서 6개월 동안 어학연수를 마치고 귀국 하려던 중, 복학까지 기간도 많이 남았고 비행기 티켓 등 여러모로 적합한 시기다 싶어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터키를 국가로 선택한 이유는 영국에서 어학연수를 하면서 많은 터키인 친구들을 만났는데 같이 지내면서 터키문화에 점점 관심도 가지게 되고 좋은 사람들 이구나 하는 인상을 많이 받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영국에서 배웠던 영어로 터키 현지아이들에게 재능기부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되었고 많은 외국인들과 교류도 할 수있다는 장점이 있기에 GEN-05 영어티칭캠프에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현지 활동 및 특별했던 에피소드

제가 참가했던 GEN-05는 다른 봉사활동에 확실히 작은 소수의 인원인 4명이었습니다.
이제 막 정년을 넘겨 은퇴하신 아일랜드 할아버지, 대학 졸업 후 여행 중인 미국인 친구, 오직 봉사를 위해 휴가내고 터키까지 온 이탈리아 친구 그리고 저까지 모두들 다양한 배경과 인생을 살다온 사람들이었습니다.

또 봉사활동을 했던 학교의 한 여자 영어선생님의 도움이 가장 컸습니다.
하나부터 열까지 필요한 것들 말 히지 않아도 미리 다 챙겨주시고, 함께 수업도 진행하며 좋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 외에도 터키 말라티아 주에서 직접 주관하는 봉사 프로그램이었던지라 주지사, 시장님께서 봉사자의 신분으로 분에 넘칠 만큼의 대우를 해주셨습니다. 또한 관내 학생들에게 교육의 질을 높여주기위해 주 지사와 시장님께서 여러모로 노력하신다는걸 몸소 느낄 수 있었습니다.

봉사했던 장소는 최신식의 시설을 갖추고 말라티야에서도 수재들만 모이는 좋은 학교였습니다. 숙식은 학교 내에 있는 기숙사에서 해결했는데 아파트 못지 않은 좋은 곳이었습니다.

수업진행 방식은 자유로웠습니다. 봉사자 네 명이서 함께 또는 한 명 바꿔가며 수업을 진행했고 가르치는 것도 정해진 방식 없이 학교 정규 수업시간 중 자유시간에 들어가 수업했습니다. 그리고 외국인을 대하는 것이 처음인 아이들에게 영어를 스스럼 없이 말할 수 있도록 격려해주는 역할 이였기 때문에 주로 회화 수업을 하거나 놀이위주의 수업을 했습니다.

참가 후 변화와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특별한 에피소드라면... 방과 후에 아이들과 같이 배구나 배드민턴 등 운동을 함께 하기도 했습니다. 이따금식 현지가족들의 초대를 받아 저녁식사를 함께 했는데 터키 전통음식은 물론 문화체엄까지 할 수 있었던 좋은 시간이였습니다. 밤에는 항상 기숙사 당직인 선생님들과 차이티를 마시며 많은 대화도 나누었습니다.
그리고 주말에는 주 지사님께서 직접 Activity를 계획하셔서 같이 트랙킹을 가기도 했고, 말라티야 주의 유명한 관광명소도 갔습니다.

봉사 마지막 날에는 아이들이 직접 송별회를 준비 했는데 여러가지 장기자랑 등 같이 춤도추고 노래도 부르고 마지막이라는 것이 슬프기도 했지만 재미있었습니다.
떠나는 날에는 서로 2주 동안 기숙사에서 같이 지내며 정이 많이 들었던지라 아이들이 가지말라고 울음을 터뜨릴 때는 저도 슬펐습니다

봉사를 하면서 참가자들끼리 크나큰 트러블 없이 잘 지냈습니다.
같이 무슨 수업을 해볼까 머리를 맞대고 의견교환도 하고, 차이티 마시며 수다도 떨고 나라도 문화도 다르다는 것이 무색할 만큼 서로 좋은 친구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캠프 기간 동안 한국에 관한 많은 질문들을 받았는데 그 중에는 아닌 사실도 있었고 편견도 있었습니다. 또 사람들의 관심이 이렇게 높아진 걸 보니 한국이 많이 알려졌구나 하는 뿌듯한 마음도 들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봉사활동이지만 민간외교관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또한 아무런 보수가 없었음에도 가르쳤던 봉사자들에게도 아이들에게도 서로 다름을 체험할 수 있었던 더 넓은 시야를 갖게 될 계기가 되었떤 뜻 깊고 값 진 시간이란걸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다음에도 이러한 기회가 또 있다면 한번 더 참가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