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멕시코, 거북이, 그리고 잊지 못할 2주
Protecting the Marine Turtles at Colola XVII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멕시코에 연수를 온지 1년이나 지났다. 한국으로 돌아가기 전에 여행만 하기보다는 뭔가 특별한 경험을 하고싶었다. 이미 다녀온 친구에게서 워크캠프의 정보를 듣고 신청했다. 평소 봉사활동에도 관심이 많았지만 워크캠프를 한건 처음이었다. 멸종위기의 거북이를 보호하는 프로그램이었는데 막상 신청하고 나니 왠지 모를 불안감과 막막함이 덮쳤다. 원래 소극적이고 사람들과 잘 친해지지 못하는 터라 친구없이 나혼자 잘해낼수 있을까 라는 생각때문이었다. 하지만 오히려 반대 그 이상이었다. 정말 빈말이 아니라 잊을수 없고 특별하고 값진 경험을 하고 왔다.
현지 활동 및 특별했던 에피소드
시간을 잘못 계산해 하루 늦게 도착했는데 이미 온 봉사자들과 리더가 나를 반갑게 맞아주었다. 러시아인 2명 리더인 독일인1명 그리고 한국인 나 포함해 4명..하지만 모두가 재밌고 좋은 사람들이었다. colola의 첫인상은 말그대로 자연이었다. 이렇게 맑은 바다와 모래밭 밤에 무수한 별들 진짜 그렇게 많은 별들은 처음보았다. 별자리가 다 보일정도로.. 마치 하늘이 둥글게 덮여있는것처럼 바다위에도 떠있었다. 왜 거북이가 이 해변에 많이 나타나는지 알수 있을 정도로..거북이는 밤에 나타나기 때문에 밤 10-11시 이후에 봉사활동을 시작한다. 한명이 숙소를 지키고 두명씩 짝을 지어나갔다. 스페인어를 할 줄 아는 사람들이 3명밖에 없었고 나는 영어를 못하기 때문에 한국인 언니와 나갔다. 통역을 해주면서 내가 스페인어를 얼만큼 배웠나 가늠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 아무튼 나는 그렇게 큰 거북이는 처음 보았다. 와...거북이가 이렇게 크다니.. 애완용 거북이만 봐서 그런지 거북이가 그렇게 사람만한줄은 처음 알았다. 또 거북이의 힘도 어마어마하게 셌다. 실수로 발을 거북이가 있는 구덩이에 빠졌는데 거북이가 앞다리로 발등을 스쳤는데 살이 긁혀 피가 났을 정도였다. 아무튼 그렇게 영광의 상처(?)를 얻기도 하고 밤에 별들을 보면서 걷기도하고 파도소리를 들으며 자는것도 낭만적이었다. 거북이가 알을 낳는 것도 처음 보았는데 먼저 구덩이를 파고난 뒤에도 알을 낳을 구멍을 조그맣게 깊이 판다. 여전히 궁금한것은 큰 다리를 가지고 어떻게 그 조그만 구멍을 파느냐이다. 알을 낳을때마다 아픈건지 눈물을 흘렸다. 알을 하나씩 낳을때마다 숨을 골랐다. 언니와 나는 신기하다며 거북이를 신나게 관찰했다.
아직 거북이 시즌이 아니기 때문에 친구가 말한거처럼 애기거북이를 맨날 보거나 일이 많다거나 하는 것이 아니었다. 그냥 거북이를 보면 뭘하고 있는지 기록하는 것뿐이었다. 생각보다 많은 일이 없어서 조금 아쉬웠지만 좋은 사람들을 만나서 괜찮았다. 우리들은 낮에 매일 해변에 나가 놀거나 해먹에서 잠을 자고 밤에는 봉사활동을 마치고 캠프파이어를 하면서 게임을 하고 술을 마셨다. colola는 숨은 휴양지같았다. 이곳이 상업화된다면 정말 슬플정도로 맑고 깨끗했다. 생각도 못했는데 그새 힐링을 하고 있었다. 멕시코 사람들과 1년을 부대끼며 살아가서 덤덤해졌지만 러시아와 독일인의 문화차이에 놀랐다. 러시아와 독일의 게임을 알게 되었고 무엇보다 리더인 독일 여자애(Xenia)한테서 많은 것을 배웠다. 더불어 독일의 이미지에 대해 더 좋은 생각을 갖게되었다. 단지 리더라서 라기보단 정말 자기가 하는 일과 남에게 미루지 않고 묵묵히 자기일을 하고 생색도 내지 않는다는 것, 리더로서 멤버들에게 명령을 할 법한데 절대 그러지 않았다. 또 러시아인 두명이 중간에 빠진다고 했을때 화를 내기보단 이해를 하고 우선 그 사람들을 이해하려는 모습이 보였다. 결국 러시아인 두명은 빠졌지만 딱히 봉사체험이 힘들어서가 아니라 돌아갈 시간이 얼마남지 않아서 나머지 시간에 여행을 할 생각이었던거 같다.
러시아인이 빠졌지만 우린 더 특별하고 즐거운 일을 많이 했다. 망고를 따러가서 레몬과 코코넛을 따와 돈을 굳히기도 하고ㅋㅋ처음 먹어보는 cuyul이란 과일도 먹어보고 멕시코 아저씨가 우리에게 코코넛가지로 모자만드는 법도 가르쳐주고 시간이 금방금방 지나갔다. 인터넷도 쓸려면 시내로 나가야했기때문에 처음으로 인터넷과 동떨어져서 사람들과 직접 소통하고 50년대를 사는 기분이었다. 인터넷이 없어도 TV가 없어도 이렇게 재밌는 줄은 처음 알았다.
아직 거북이 시즌이 아니기 때문에 친구가 말한거처럼 애기거북이를 맨날 보거나 일이 많다거나 하는 것이 아니었다. 그냥 거북이를 보면 뭘하고 있는지 기록하는 것뿐이었다. 생각보다 많은 일이 없어서 조금 아쉬웠지만 좋은 사람들을 만나서 괜찮았다. 우리들은 낮에 매일 해변에 나가 놀거나 해먹에서 잠을 자고 밤에는 봉사활동을 마치고 캠프파이어를 하면서 게임을 하고 술을 마셨다. colola는 숨은 휴양지같았다. 이곳이 상업화된다면 정말 슬플정도로 맑고 깨끗했다. 생각도 못했는데 그새 힐링을 하고 있었다. 멕시코 사람들과 1년을 부대끼며 살아가서 덤덤해졌지만 러시아와 독일인의 문화차이에 놀랐다. 러시아와 독일의 게임을 알게 되었고 무엇보다 리더인 독일 여자애(Xenia)한테서 많은 것을 배웠다. 더불어 독일의 이미지에 대해 더 좋은 생각을 갖게되었다. 단지 리더라서 라기보단 정말 자기가 하는 일과 남에게 미루지 않고 묵묵히 자기일을 하고 생색도 내지 않는다는 것, 리더로서 멤버들에게 명령을 할 법한데 절대 그러지 않았다. 또 러시아인 두명이 중간에 빠진다고 했을때 화를 내기보단 이해를 하고 우선 그 사람들을 이해하려는 모습이 보였다. 결국 러시아인 두명은 빠졌지만 딱히 봉사체험이 힘들어서가 아니라 돌아갈 시간이 얼마남지 않아서 나머지 시간에 여행을 할 생각이었던거 같다.
러시아인이 빠졌지만 우린 더 특별하고 즐거운 일을 많이 했다. 망고를 따러가서 레몬과 코코넛을 따와 돈을 굳히기도 하고ㅋㅋ처음 먹어보는 cuyul이란 과일도 먹어보고 멕시코 아저씨가 우리에게 코코넛가지로 모자만드는 법도 가르쳐주고 시간이 금방금방 지나갔다. 인터넷도 쓸려면 시내로 나가야했기때문에 처음으로 인터넷과 동떨어져서 사람들과 직접 소통하고 50년대를 사는 기분이었다. 인터넷이 없어도 TV가 없어도 이렇게 재밌는 줄은 처음 알았다.
참가 후 변화와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새끼거북이를 일주일만에 처음 봤는데 그건 우리 캠프까지 새끼거북이들이 하얀 불빛을 보고 파도인줄 착각하고 왔던 것이었다. 귀여움과 신기함. 파닥파닥되는 다리. 그리고 내 손바닥보다 작은 것들이 어떻게 그렇게 큰 거북이가 될까 신기했다. 총 13마리 정도가 기어서 우리 캠프까지 도착했다. 우리는 바구니에 담아서 바다에 보내주기도 했다. 거북이가 그렇게 많은 시즌이 아닌데도 이런 경험을 했다는건 정말 행운이었다. 봉사자들 모두가 새끼거북이들을 보내주면서 엄마미소를 지으며 흐뭇해했다.
진짜 멕시코에 있었던 1년보다 짧았던 2주가 더 값진 시간이었다. 더 특별했고 그만큼 소중하다. 봉사를 끝내면서 막연한 두려움을 가지기보다는 무엇이든 부딪히고 경험해봐야 겠단 생각이 들었다. 아직도 그렇게 깨끗한 자연이 있고 순박하고 좋은 사람들이 있어서 다행이다. 머지않아 나는 또 워크캠프를 신청할거같다. 기회가 된다면 또 colola에 가고 싶다.
진짜 멕시코에 있었던 1년보다 짧았던 2주가 더 값진 시간이었다. 더 특별했고 그만큼 소중하다. 봉사를 끝내면서 막연한 두려움을 가지기보다는 무엇이든 부딪히고 경험해봐야 겠단 생각이 들었다. 아직도 그렇게 깨끗한 자연이 있고 순박하고 좋은 사람들이 있어서 다행이다. 머지않아 나는 또 워크캠프를 신청할거같다. 기회가 된다면 또 colola에 가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