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독일 아멘도르프, 아이들과 함께 만든 추억

작성자 김수현
독일 IBG 02 · CONS 2012. 05 - 2012. 06 아멘도르프

Ammerndorf-Großhabersdorf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2번째 유럽 방문이라 가보지 않은 새로운 국가를 방문하고 싶었다. 그 중 가장 가보고 싶었던 나라가 독일이었다. 그래서 독일 워크캠프 중에 보다가 여행기간과 가장 잘맞는 캠프를 선택하게 되었다. 내용은 이전까지 내가 했었던 art분야는 아니었지만 인포 설명을 읽어보니 그 마을 아이들을 위한 친환경 놀이터를 지어주는 일이었다. 아이들을 무척이나 좋아하는 나로썬 이 일도 괜찮겠다 싶은 생각이 들었다.

현지 활동 및 특별했던 에피소드

우리 캠프는 러시아 남자애를 제외하고는 전부 여자였다. 처음엔 마치 여고 같구나 싶었지만 하루하루갈수록 여자애들끼리 수다떠는 재미에 빠졌다. 예상했던것보다 봉사활동의 강도는 셌다. 우리는 워캠단체쪽 사람들이 아닌 전문 목수들과 일해야 했기때문에 그들의 주문에 맞춰야했다. 이러다 진짜로 몸 상하는 거 아닌가 했지만 다같이 협력했기때문에 아무런 문제없이 끝맞힐 수 있었다. 또 매일 놀이터를 만드는 일터에 뛰어나와 우리와 장난 치기를 좋아했던 그 마을 아이들이 그립다. 당시엔 아이들 이름을 다 외우고 한국 놀이를 가르쳐주고 했었는데 이제 와서 보니 소소한 일상같았던 그런 나날들이 다 좋은 추억이되었다.

참가 후 변화와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우리는 그 마을 소방관 숙소에서 지내게 되었는데 우리가 마을내에서 다른 곳을 이동할때마다 작은 소형 소방차를 타고 갈 수 있게 해주셨다. 평생 소방차를 타볼 일이 없던 나로썬 특별한 경험이었다. 또 요리와는 거리가 멀던 내가 또다른 한국인 친구와 함께 주방에서 사투를 버려서 불고기와 부침개, 계란찜 등등 한국음식을 만들어서 마치 한국음식점처럼 한복앞치마를 입고 서빙을 했었다. 맛이 기대처럼 좋진 않았지만 고맙다며 맛있게 먹는 친구들을 보니 행복했고 한국에 돌아와서도 요리에 관심이 생긴 계기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