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이탈리아, 축제 그리고 김치 예상 못한 이탈리아 워크캠
LO SPIRITO DEL PIANETA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아이슬란드 워크캠프에 합격을 하고 나서 그 이후에 이탈리아 여행을 계획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여행이 끝날 무렵의 시기와 가까운 페스티벌!!워크캠프를 발견해서 주저없이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현지 활동 및 특별했던 에피소드
베니스에서 여행을 마치고 베르가모 근처에 있는 chiuduno로 향했다. 기차표를 바꾸지 못해서 미팅날 다음날 도착하게 되었다. 팀의 리더였던 안나가 나를 데리러 나왔다. 페스티벌장소에 가니 나빼고 모든 캠프사람들이 도착해있었다. 모두들 반갑게 맞이해 주는데 기분이 좋았다. 친구들이 준 샌드위치를 먹고 우리가 3주동안 지낼 텐트로 가서 짐을 풀었다. 내가 참가했던 이번 캠프는 LO SPIRITO DEL PIANETA 페스티벌로 소수민족들을 위한 무대였다. 축제는 저녁 7시부터 12시까지 열려서 우리는 축제시간이외에도 많은 일들을 하였다. 의자나르기, 책상나르기, 무대청소하기, 콜라,물,맥주나르기 등등 여러가지 일들을 하였다. 축제가 시작되면 우리는 맥주와 커피 콜라 아마로 몬테그로..ㅎㅎ 등등 여러가지 음료들을 팔았다. 이탈리어로 주문을 하기때문에 처음에는 너무 힘들었다. 하지만 천천히 웃으면서 물어보니 많은 이탈리아 분들이 천천히 주문을 해주어서 즐겁게 일할수 있었다. 일 외에도 우리는 항상 함께 젤라또를 먹으러 가고, 축제가 끝나면 새벽까지 남아서 맥주마시고 이야기하고, 춤추고 놀았다. 그리고 저녁으로 3주동안 항상 피자를 먹었는데 정말 너무 맛있어서 질리지 않고 먹을 수 있었다. 지금도 너무 생각이 난다. 이렇게 즐거운 일도 많았지만 우리 캠프에는 문제점도 있었다. 리더가 두명으로 나뉘어서 의견을 모으는데 많은 문제가 있었다. 그리고 일하는 시간도 정해져 있지 않아서 정말 많은 일들을 하였고, 항상 일하는 사람만 하고 미팅시간에 오지 않고 매일 늦잠을 자는 사람들도 있었다. 이런것들이 쌓이다 보니 나중에는 일 많이 한 사람과 일 적게 한사람이 나뉘어지는 일도 발생했었다. 이런 부분들이 아쉬웠지만..그래도 축제 마지막날에는 모든 사람들이 함께 모여서 춤추고 놀았는데 정말 잊을 수가 없다. 소수 민족 축제이다보니 정말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서 즐겼다. 서로 언어와 문화가 다르지만 춤으로 하나가 될 수 있다는 점에 신이나서 나도 신나게 춤을 추고 그 순간을 마음껏 누렸다. 특히 같이 일한 이탈리아 스태프분들이 너무 좋았고 감사했다. 프레고:))
참가 후 변화와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나외에도 한국인 친구 두명이나 만나서 너무 신기하고 좋았다. 영어가 잘 안되서 힘들었는데 두명의 친구가 많은 도움이 되었다. 그리고 러시아 친구 샤샤가 김치를 너무너무너무 좋아해서 정말 기억에 남는다. 나보다도 김치를 더 좋아해 보였다. 고마웠다. 하지만 김치에 대한 사건이 하나 더 있었다. 나와 친했던 리투아니아 친구가 김치에 대해 좋지 않은 발언을 했다. 서로 다른 문화에 대해서 존중을 해주지 않아서 화가 났다. 나중에는 사과를 하였지만....그래도 속상한 마음은 남아있었다. 이번이 두번째 워크캠프였는데 첫 번째 워크캠프보다 사람도 많고 국적도 다양해서 그런지 더 즐거웠다. 그리고 페스티벌 워크캠프이다보니 정말 많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어서 좋았고, 언어가 통하지 않아도 내가 먼저 다가가면 친구들과 많이 가까워 질 수 있다는 것을 느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