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태국 송클라, 아이들과 모기떼의 추억

작성자 김창균
태국 VSA1311 · KIDS/EDU 2013. 06 태국 송클라

Education/Creative English camp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나는 여행을 참 좋아한다. 지난 2년 동안 한국에 있는 시간보다 해외에 있는 시간이 더 많았는데, 계속 여행만 하기에는 약간 지치는 감이 없지 않아 있었다. 여행중에 뭐 재미있는 게 없을까 찾는 와중에 워크캠프라는 것을 알게 됐다. 마침 적절한 시기에 태국 남부에서 진행되는 워크캠프를 찾았고, 말레이시아에서 태국으로 육로여행을 계획하고 있던 나에게는 정말 좋은 시나리오였다. 나의 첫 해외워크캠프는 그렇게 시작되었다.

현지 활동 및 특별했던 에피소드

집결지에서 만난 워크캠프 봉사자들 나를 포함해 한국 2, 홍콩 3, 일본 2, 프랑스2, 벨기에 1 그리고 나머지 태국 현지 봉사자들. 우리는 그렇게 만났다. 같이 생활할 곳은 Peace village. 봉사지역인 송클라에서도 정말 외진 곳이었다. 숲으로 둘러싸인 우리만의 아지트. 하지만 불청객이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모기떼. 2주내내 이놈들과 전쟁을 치뤘다. 모기 리펠런트는 필수다. 봉사활동은 나의 경우 주로 가장 가까운 곳에 위치한 초등학교에서 이뤄졌는데, 아이들이 정말 귀여웠다. 특히나 3학년 아이들은 너무나 잘 따라주어서 사진을 별로 안찍는 나로 하여금 카메라를 꺼내게 만들었다. 전반적으로 영어를 가르치기 보다는 아이들과 함께 놀아주는 것에 더욱 집중한 것 같다.

참가 후 변화와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에피소드라고 할 만한 것은 없는 것 같고, 워크캠프와 관련해서는 개선되야할 사항이 많은 것 같다. 이 워크캠프가 시작된지가 꽤 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캠프 참가자들로 하여금 똑같은 불만사항이 제기된다는 사실에 마음이 편치 못했다. 열악한 숙소시설, 구축되지 않은 봉사활동 시스템은 말그래도 엉망이었다. 캠프 참가비용을 고려했을때, 개선할 수 있는 부분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책임을 캠프 참가자에게 전가하는 캠프 코디네이터의 태도는 정말 실망스러웠다. 만약 추후에도 이런 부분들이 개선되지 않고, 참가자만 받는다면 송클라 영어캠프는 최악의 워크캠프가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