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프랑스 시골 마을, 3주간의 특별한 경험

작성자 강태현
프랑스 CONC 062 · RENO 2013. 06 Laurenan

LAURENAN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이번 여름부터 프랑스로 어학연수를 가게 되었는데, 마침 시간이 남기도 하고 예전부터 생각해 오던 워크캠프라는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좋을 것 같아서 신청을 하게 되었다. 예전에는 어떤 나라에서 무엇을 할까라는 생각조차 안하고 워크캠프라는걸 하고 싶다라고 막연하게 생각하기만 했었는데, 이번 기회에는 나라를 선택하려는 동기도 충분했고, 시간적인 여유,봉사활동할 기간, 그리고 그쪽에 가서 할 프로젝트도 마음에 들어서 이번 워크캠프(Concordia)에 지원을 했다. 다행히 1순위로 지원한 곳에 합격이되서 기분좋게 떠날 수 있었고, 지금생각해볼때 잘 마칠수 있었던것 같다.

현지 활동 및 특별했던 에피소드

내가 간 곳은 프랑스 RENNES에서 차로 약 한시간 반정도를 타고 들어가야하는 LAURENAN이라는 프랑스 시골마을이었다. 이곳에서 나는 3주동안 지내게 되었다.
먼저 워크캠프에서의 생활을 둘로 나누자면, 일하는 시간과 일하지 않는 시간으로 양분해 볼 수 있겠다. 먼저 내가 참여했던 공식적인 프로젝트에 대해 말해보자면 마을의 오래된 사용하지 않는 공동오븐이 있는데 이 사용불가?상태의 오븐을 사용할 수 있게끔 만드는 것이었다. 보다시피 많은 잡초들과 더불어 상태가 좋지 않아 누가봐도 사용은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물론 모든 프로젝트가 그렇겠지만 이역시 만만치 않았다. 개인적으로 잘 안되는 의사소통으로 작업의 내용을 이해하면서 수행하기가 힘들었고, 일의 강도도 강하면 강했지 약하지 않았다. 남자인 내가 이랬거늘 다른 여자 참여자들은 오죽했겠으랴. 하지만 나보다 다들 잘한 것 같다.
일의 과정을 몇단계로 나눠보자면 처음에는 전체적인 잡초 및 식물들을 제거 후 돌틈에 껴있는 나무 뿌리들을 제거했다.그 후에는 시멘트를 만들어서 돌과 돌 사이의 틈들을 시멘트로 메꾸었다. 그 후에는 시멘트 작업한 걸 보기 좋게 긁어냈고. 필요한 부분은 돌들을 더 시멘트와 함께 쌓았다. 그리고 전문가들이 와서 나무지붕의 틀은 완성했다.사진으로 보면 이해가 더 쉬울것이다.
생활적인 측면으로 들어가보자면 일단 우리의 숙소 및 식사공간 및 주방은 모두 천막의 형태였고, 도착당시 모두 완성은 되어있었다. 물론 끝나고는 우리가 모두 다 철거를 했다. 캠프리더 2명. 테크니션 1명. 봉사활동인원 4명.(원래는 5명이었지만 1명이 먼저 사정이 있어서 이틀 후 떠났다) 원래 이번 프로젝트의 강도나 생활면에서 봤을때 적어도 8명은 되어야지 수월했을텐데 4명의 봉사인원으로 벅찬감이 었었다. 하지만 모두다?열심히 한 덕택에 잘 마무리 지을 수 있었던 것 같다. 아무튼 다시 생활적인 측면으로 돌아가자면 쿠킹팀과 클리닝팀을 나눠서 요리와 설거지등등 청소를 나눠서 했고 3주동안, 요리를 못하는 나로써는 힘들었지만 한국에서 가져간 호떡및 파전등등이 유효하게 쓰였다. 그리고 화장실이랑 샤워실은 부스가 있어서. 한명씩 가능했고. 화장실은 일주일마다 땅을파서 옮겼다. 샤워는 따뜻한물을 쓰려면 전기가 많이들어서 가능하면 밤에는 안했고(해가 늦게져서 괜찮았다),열악하기는 했다.
텐트에는 인원이 적어서 한명씩 잤다.
우리의 인원들을 소개해보자면 푸린과 잭은 캠프리더로써 커플이다. 커플이 리더인지라 조금 힘들었다. 여러가지 등등에 있어서. 그래도 책임감있게 잘했다. 그리고 나를 포함한 한국인 여자동생 yonne이 있엇고, 일본인 marin, 그리고 알제리인 faiz 가 있었다. 원래 터키인 알프가 있었는데 도중에 일이있어서 떠났다. 그리고 테크니션 allain과 그의 부인 anna와 귀여운 아들 룰루가 있었다. 아무튼 어디서도 보지 못할? 조합으로 우리는 3주를 가족처럼 지냈다.
일적인 측면 이외에는 초등학교 학생들이랑 많은 교류를 나눴다. 같이 요리도 만들고. 몽셸미셸도 갔다오고, 같이 축구등등 많은 활동들을 나누면서 추억을 만들었다.
한게 너무 많아서 이 곳에 다 못적을것 같다.

참가 후 변화와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사실 3주동안 정상적인 생활공간이 아니고 타지에서 산다는게 힘든 일이다. 군대랑 많이 비교하는거 같지만 물론 군대는 갔다왔지만 소통의 문제가 섞여있는지라 성격이 달랐다. 물론 나의 문제였지만 원활한 의사소통이야 말로 원활하게 생활할 수 있는 부분인 것 같다.
특별한 에피소드를 말하자면 우리 모두 생존의 소식과 원래위치에서의 사람들과 통신을 위해서 인터넷을 갈구한지라 와이파이가 되는곳이라면 다 알아놓아서 그곳만 가면 와이파이를 한 것 같다. 물론 여기까지 와서 뭔 인터넷이냐 하겠지만, 그게 잘 안되더라. 현대의 삶이 뭘 위한것인지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되었다. 특히 알제리인 faiz가 그렇게 와이파이 냄새를 잘맡아서 이 친구만 따라가면 되었다. 친구라고 하기는 뭐한 나이 31세이지만.
facebook을 그렇게 해서 내가 faizbook이라고 별명을 지었다. 아무튼 우리는 이곳에 있으면서도 다른곳과의 소통을 하기 위해서 많이 인터넷을 갈구했다는걸 말하고싶고...
또 한가지 에피소드를 말하자면. 캠프리더가 커플인지라. 공식적인 시간이외에 문화교류 시간이라던가 자유시간에 있어서 제약을 받은것같다. 어디를 놀러가서, 특별한시간을 가질때는 특히 커플끼리 많이 있었던것같다. 물론 나도 리더로써 많은부분을 감내하고 책임감을 가진건 인정하는데, 아무튼 살짝 아쉬운 부분이었다. 이때문에 나보다 말을 잘하는 한국인동생이 의견교환을 했는데 자기네들은 많은 노력을 한다라고 해서 특별히 풀어진 부분은 없는거 같은데. 끝날때쯤 되니까 자연스럽게 해결된거 같기도했다. 외국인과의 감정적인 어긋남은 처음이라, 더군다나 커뮤니케이션이 나같은경우에는 잘 되지 않는지라 매우 힘들었다. 이런 부분에 있어서 내 모자람을 많이 느꼈다. 하지만 끝날때가 되니 너무 아쉬운지라 순간순간을 즐기려고 노력했고, 내가 간 곳 마을 Laurenan의 인심을 최대한 감사하게 받아들이면서 마무리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지금도 그때 사진을 꺼내보며 추억을 회상하는 날들이 많다. 꼭 다시 한 번 가고 싶은 마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