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레이캬비크, 괴짜 할아버지와의 만남

작성자 김솔
아이슬란드 WF125 · ART 2013. 04 - 2013. 05 레이캬빅

Journalism and photographing in Reykjavik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아이슬란드는 평소에 저에게 호기심으로 다가오던 나라였습니다. 마침 핀란드에서의 교환학생 생활을 마치고 색다른 경험을 원하던 중에, 일정이 맞는 아이슬란드 워크캠프 프로그램이 있어서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진로를 글 쓰는 방향으로 정했기 때문에 journalism이라는 주제는 저에게 맞춤형이라고 생각되었습니다 ^___^ 그리고 사진이라 영상을 찍는 것이 취미라 photography와도 저는 딱 맞는 주제였습니다.
해외 봉사에 관심이 많았으나, 접근하고 도전하기가 마음처럼 쉽지 않아서 상심하던 중에 교환학생을 종료한 시점이 저에게 새로운 기회처럼 느껴졌습니다.

현지 활동 및 특별했던 에피소드

항구 옆에 작은 오두막에서 2주라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한국인 친구 한 명이 있어서 의지가 많이 되었습니다. 매일 각 나라의 요리를 저녁으로 먹을 수 있어서 좋았고, 특히나 먹는 것을 좋아하는 저에게는 정말.... 천국같은 하루 하루였습니다.
핀란드에서 거의 1년동안 생활을 했기 때문에 추운 건 견딜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정말.... 많이 추웠습니다.

참가 후 변화와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street fashion snap shot을 찍고 싶어서 길을 돌아다니던 중에, i'm coming from everywhere라고 말하는 괴짜 할아버지를 만났는데, 아직도 그 사진을 보면 그 순간이 잊혀지지가 않습니다. 무언가 신선한 자극을 받은 느낌이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street art에 관심이 있어서 graphiti artists를 인터뷰 하고 싶어서 인터뷰 요청을 보내고 기사를 미리 작성하고 있었는데, 그들이 계속 숨어있어서 저는 마감 하루 전에 주제와 진행 방향을 틀어서 처음부터 혼자 다시 시작해야 했습니다. 그리고 디자인까지 모든 편집이 끝난 다음 날 답 메일을 받아서 허탈한 웃음을 지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직접 매거진을 만드는 게 쉽지많은 않았고, 전문적인 수준도 아니었지만, 방대한 캔버스에 스케치부터 시작하는 과정이 신났습니다! 저의 열정을 다시 확인할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습니다 ^__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