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핀란드, 백야 아래 땀방울의 의미
Keep Lapland Tidy I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유럽에서 교환학생을 하고 있기 때문에 지리적으로 유럽에서의 워크캠프에 참여하기에 용이했고 한국에서도 봉사에 참여하긴 했지만 주로 교육봉사 위주로 활동했기 때문에 새로운 활동에 도전해보고 싶었다. 특히 다른 환경에서 살아온 사람들과 다양한 문화와 생각을 공유하고 싶었다.
현지 활동 및 특별했던 에피소드
우선 봉사활동이 이루어졌던 곳은 핀란드의 수도 헬싱키에서 기차로 12시간을 이동하여 도착한 후 버스로 2시간 더 이동해야하는 Phya라는 곳에서 이루어졌다. 워크캠프에서의 주된 활동은 국립공원 보수공사였고 주어지는 일은 하루하루마다 달랐다. 환경미화부터 하이킹 계단 보수, 페인트 칠, 장작 나르기까지 생각보다 체력을 요구하는 일이 대부분이었다. 아침 8시쯤에 워크캠프에 참가하는 봉사자들이 다이닝룸에 모여 아침식사를 함께 했고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두 팀으로 나뉘어 각자 맡은 일터로 이동했다. 봉사가 끝나고 나면 자유시간이 주어졌고 대부분 하이킹을 하러가거나 핀란드식 사우나와 바베큐를 즐기곤했다. 봉사활동 기간동안 가장 힘들었던 것은 추웠던 날씨와 끊이지 않는 모기떼의 습격이었다. 실외에서 작업이 이루어졌기 때문에 특히나 이 두 가지가 봉사를 힘들게 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이 워크캠프에서 아쉬웠던 것은 international camper가 나를 포함하여 오직 2명밖에 없었다는 것이다. 체코에서 온 Martin과 나를 제외하면 모든 사람이 핀란드 사람이었고 아쉽게도 내 또래의 사람들이기보다는 대부분 5~60대 이상이신 분들이 많았다. 따라서 내가 영어로 소통할 수 있는 사람들의 수가 많이 제한되었다. 물론 그 덕분에 또래인 핀란드 친구 Johanna와 많은 얘기를 나눌 수 있었지만 많은 사람과 얘기를 나눌 수 없었던 것은 아직도 아쉬움으로 남는다. 다행히 며칠 후, 같은 숙소에 묵지는 않았지만 현장실습으로 함께 우리의 봉사에 참여하게된 스페인 친구 Rosalin이 있어서 어느 정도 내가 생각했던 워크캠프의 모습에 근접해지긴 했지만 여전히 내 또래의 camper가 너무 적었던 것에 대해선 계속해서 아쉬움이 남는다. 그래도 말은 통하지 않지만 항상 눈이 마주칠 때마다 웃어주고 엄지 손가락을 세워 주셨던 어른들의 따뜻함은 잊지 못할 거 같다.
참가 후 변화와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midnight sun을 보면 했던 6시간동안의 하이킹은 정말 두고두고 잊을 수 없는 경험이 될 거 같다. Pyha 국립공원은 바위산이기 때문에 출발하면서부터 체력이 고갈되었고 계속해서 공격하는 모기떼때문에 중간에 포기하고 내려가고 싶은 욕구가 가득했다. 하지만 같이 하이킹을 하면서 이야기를 나누고 이 멋진 자연의 모습을 보고 함께 감탄할 수 있는 친구들이 있었기 때문에 대장정의 하이킹을 무사히 마치고선 성취감을 맛볼 수 있었다. 특히, 자정에도 해가 떠있는 라플란드의 모습은 신기하기도 하면서 한편으로는 다시 한 번 자연의 신비로움에 감탄할 수 있었던 기회였다.
사실 워크캠프를 신청할 즈음에는 학기가 막 종료된 시점이었고 미리 계획해 둔 유럽여행까지 3주 정도의 시간이 있던 시기였다. 그래서 최대한 이 기간에 할 수 있는 봉사활동 위주로 우선순위를 정했고 시기만 고려했을 때 가장 적합한 워크캠프가 바로 이 핀란드에서의 워크캠프였다. 솔직히 말하자면 유럽에 살면서 체력도 약해진 상태였고 하이킹을 많이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서 자유시간마다 하이킹을 하러 나가자는 친구들의 제안을 거절한 적도 있었다. 하이킹보다는 같이 문화를 교류하고 많은 이야기를 하는 중심의 워크캠프를 기대했었기 때문에 아주 솔직히 말하자면 완전히 만족스러웠다고는 말할 수 없다. 특히 체력적으로 너무나 힘들었기 때문에 조금은 버거웠던 나날들이었다. 하지만 인생에서 다시는 하기 힘든 희소한 경험을 하고 왔단 점에서 봉사에 참여하고 약 3주가 지난 지금 그 때의 기억들이 새록새록 떠오른다.
비록 기대했던 모습과는 조금은 달랐지만 다시 현실로 돌아가 바쁘고 여유없이 살아갈 때쯤 자연에 동화되어 살았던 이 순간을 떠올리며 그리워할 거 같다.
마지막으로 나이에 구애받지 않고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살고 있는 핀란드 사람들의 열정은 계속해서 잊지 못할 거 같다.
사실 워크캠프를 신청할 즈음에는 학기가 막 종료된 시점이었고 미리 계획해 둔 유럽여행까지 3주 정도의 시간이 있던 시기였다. 그래서 최대한 이 기간에 할 수 있는 봉사활동 위주로 우선순위를 정했고 시기만 고려했을 때 가장 적합한 워크캠프가 바로 이 핀란드에서의 워크캠프였다. 솔직히 말하자면 유럽에 살면서 체력도 약해진 상태였고 하이킹을 많이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서 자유시간마다 하이킹을 하러 나가자는 친구들의 제안을 거절한 적도 있었다. 하이킹보다는 같이 문화를 교류하고 많은 이야기를 하는 중심의 워크캠프를 기대했었기 때문에 아주 솔직히 말하자면 완전히 만족스러웠다고는 말할 수 없다. 특히 체력적으로 너무나 힘들었기 때문에 조금은 버거웠던 나날들이었다. 하지만 인생에서 다시는 하기 힘든 희소한 경험을 하고 왔단 점에서 봉사에 참여하고 약 3주가 지난 지금 그 때의 기억들이 새록새록 떠오른다.
비록 기대했던 모습과는 조금은 달랐지만 다시 현실로 돌아가 바쁘고 여유없이 살아갈 때쯤 자연에 동화되어 살았던 이 순간을 떠올리며 그리워할 거 같다.
마지막으로 나이에 구애받지 않고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살고 있는 핀란드 사람들의 열정은 계속해서 잊지 못할 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