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이탈리아, 15개국 친구를 만나다

작성자 김민지
이탈리아 Leg04 · ENVI 2013. 06 - 2013. 07 이탈리아 erba

Valle del Lambro - Pusiano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학교에서 선배의 추천으로 워크캠프에 지원하게 되었다. 선배가 이 워크캠프를 통해 이탈리아에서의 좋은 경험과 더불어 이탈리아를 비롯한 여러 유럽국가를 여행했다고 했다.
선배는 먼저 워크캠프경험을 통해 외국인 친구와의 즐거운 추억을 만들고 유럽여행 까지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해주셨다. 그래서 나도 유럽에 가게된다면 워크캠프를 통해 가야겠다고 결심하고 관심을 갖고 찾아보게 되었다. 또한 관심을 갖고 보다보니 학교의 게시판에 워크캠프를 홍보하는 포스터를 보게 되었다. 또한 그 이후로 인터넷과 블로그를 통해서 유럽여행과 워크캠프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고 알아보면서 내가 가고싶은 나라인 이탈리아와 내가 평소에 관심을 가지고 있던 분야인 환경분야를 선택해서 이번 워크캠프에 지원하게 되었다. 또한 홈페이지를 통해 자기소개서를 작성하고 나서부터는 정말 유럽가는 건가?하고 설레이기도 했다. 그리고 막상 홈페이지를 통해 워크캠프의 합격소식을 들으니 정말 내가 유럽에 가는 구나 하고 신기해서 친구들한테 자랑하고 다녔다. 그리고 몇주 뒤에 워크캠프OT를 하게되었다. OT를 통해 먼저 워크캠프를 준비하신 분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기대감과 어떤 것을 준비해야 되는지 알게 되었다.그러나 기쁨도 잠시 OT를 통해 얼른 비행기 표를 예약해야 된다는 걸 알게 되었다. 그 뒤 인터넷을 통해 비행기표 까지 예매하니 진짜 실감이 느껴지면서 차근차근 워크캠프 준비등을 하게되었다. 캠프가서 할 게임과 우리나라 먹거리등을 준비하면서 워크캠프에 참가하게 되었다.

현지 활동 및 특별했던 에피소드

내가 간 캠프에는 한국, 캐나다, 우크라이나, 멕시코, 벨기에, 프랑스, 포르투갈, 이탈리아, 스페인, 체코등 여러나라 사람들이 총 16명 있었다. 그리고 나를 제외한 모든 사람들은 서양계였다. 그래서 나혼자만 동양인이었기에 더욱 나에게 특별한 시간이 되었다.
거기서 공용어는 영어였다. 특히 나의 경우는 한국사람이 적었기 때문에 한국말보다는 영어를 많이 써서 많은 도움이 되었다. 또한 스페인어를 사용하는 친구들이 많아서 스페인어를 배우기도 하고 간단한 한국어를 알려주기도 했다.
평일에는 보통 4시간정도 숲속에 가서 불필요한 풀들을 제거하고, 환경을 파괴하는 가재를 잡기도 하고, 새를 잡아서 발목에 번호를 매기고, 낚시를 해서 외래 물고기등을 없애는 것등 다양한 환경관련 일을 하였다. 또한 나머지 시간에는 2명씩 조를 짜서 직접 요리를 해서 밥을 해먹었다. 이 과정에서 요리를 잘 못하는 팀들은 만들기 제일 간단한 파스타만 만들었기 때문에 캠프동안 사람들은 파스타를 싫어할 정도로 많이 먹기도 하였다. 그 이외시간에는 사람들과 어울리는 시간을 가졌다. 그 시간에는 캠프에서 사귄 친구들과 함께 시내에 가서 음악축제를 구경하기도 하고 피자집, bar등을 가서 재밌게 놀았다. 또한 우리가 직접 계획을 세워서 주말엔 como, vergamo등 근교로 여행을 같이 가기도 했다. 여행을 가서는 호수에서 수영도 하고 각자 쇼핑도 하고 재밌는 하루를 보냈다. 이처럼 워크캠프를 통해 다양한 나라의 사람들이 친구가 되어서 여행을 하는 것이 여행하는 내내 신기하게 느껴지기도 했다. 그리고 지금은 페이스북에서 연락을 계속 할 정도로 정말 친한 친구들이 되었다.

참가 후 변화와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처음에 가장 걱정을 많이 했던 것을 바로 숙소이다. 하지만 걱정과 달리 우리 숙소는 아주 쾌적하고 캠프장에 있는 방갈로 였는데 주변 시설이 수영장, 빨래방, 놀이시설등 매우 좋아서 불편한 점이 없었다. 또한 캠프장 주변에서 댄스파티도 같이 어울려 하기도 했다. 이 댄스파티를 통해 정말 각 나라 사람들의 춤실력도 볼 수 있었다. 또한 캠프사람들과 어울려서 팀을 나눠 발리볼을 하기도 하였다. 역시 스포츠를 함께 하면서 많이 친해진 것 같았다.
또한 이번 워크캠프에서는 두명씩 팀이 되어 맨날 음식을 직접만들었다. 이 과정에서 각국의 요리를 선보이기도 했다. 나는 불고기 소스와 호떡믹스 김을 가져가서 불고기와 호떡을 만들어 줬다. 한국에서도 요리를 많이 해보지는 않았지만, 멕시코친구와 같이 팀이 되어 음식을 만들때는 다른 친구들도 많이 도와줘서 재밌게 불고기를 만들었다. 그리고 밥을 먹으며 음식평가를 받을 때는 정말 떨렸다. 내가 만든 불고기와 멕시코친구가 만든 디저트가 정말 잘 어울렸다. 두 요리 모두 반응이 생각보다 좋아서 기분이 매우 좋아졌다. 그리고 호떡믹스로 허기질 때 간식으로 10분안에 호떡을 만들었다. 외국인 친구들은 짧은 시간에 빵을 만들어오니 완전 신기해 하였다. 맛또한 대부분 좋아하는 반응이었다. 이렇듯 이탈리아에서 캠프를 통해 외국인 친구들과 많은 추억을 쌓고 왔다.
20대에 잊지 못할 추억을 원한다면 워크캠프를 통해 다른 나라에서 친구들과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다. 꼭 한번 쯤은 해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