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탄자니아, 내 삶의 용기를 얻다 킬리만자로, 아이들과

작성자 김남희
탄자니아 UV.356 · SOCI/KIDS 2013. 06 - 2013. 07 Mwika-killimanjaro,Tanzania

Education and Culture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참가하게 된 배경 -우연히 친구로부터 듣게 된 국제워크캠프. 우리나라에서 주최하는 일반적인 해외봉사와는 다르게 세계여러나라의 봉사자들이 모여 프로그램을 진행한다는 말을 듣고, 여러나라의 문화도 알 수 있고 나를 좀더 업그레이드 시키는 계기가 될 것 같아서 친구에게 워크캠프에대해 듣자마자 집에와서 컴퓨터로 이것저것 찾아봤던 기억이 새록새록하다.
참가했던 참가자들의 참가보고서도 열람하고, 개인 블로그에 올려진 글들도 읽어보며,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했던 아프리카 대륙에대해서 호기심이 생겼고, 여행이 아닌 워크캠프를 통해 그들의 삶을 조금더 가까이 체험하고 볼 수 있을 거라는 생각에 원하는 날짜와 주제를 고려하여 탄자니아 워크캠프에 참가하게 되었다.

현지 활동 및 특별했던 에피소드

*봉사활동 - 처음에UV356주제는 EDU/KIDS였으나 지원자수가 적어 UV355 참가자들과 함께 하게 되었고, 주제도 SOCI/KIDS로 바뀌게 되었다. UV355친구들이 일주일먼저 시작하고 UV356참가자인 나와 핀란드친구는 일주일 늦게 끝나는 그런 시스템으로 진행되었다.
우리는 Mwika-killimanjaro에 한 초등학교안에있는 숙소에 묶었으며 초등학생들과 함께 우리가 직접 계획한 게임과 스포츠활동들도 하고 하루는 학생들의 수업시간에 봉사자들이 직접 영어를 가르쳐주는 선생님역활도 하였다. 학생들과의 활동은 몇일뿐이여서 아쉬웠지만 나머지 대부분 활동들은 학생들을 위해 painting of walls, tree nursery활동들이였다.
오전 오후로 나누어서 활동을 했고, 길면 3-4시간 짦으면2시간정도의 봉사활동을 하였다.
경우에따라 그날그날의 봉사시간은 달라졌다.
또 봉사활동에 포함되는 활동에는 지역의 시장에 다녀오는 활동, 커피농장방문, 같은지역이 다른 그룹과의 스포츠활동도 포함되어 있었다.
스케줄표에는 그날그날 활동할 봉사내용이 적혀있었고, 컬쳐나잇순서도 명시되어있으니 미리 참고하여 확인하면 좋을 것 같다

*생활 - 초등학교안에있는 숙소에서 묶었는데, 초등학교 안에 있는 숙소여서 이동시간도 줄일수 있었고 항상 그 지역에 아이들이 놀러와서 쉴때마다 함께 놀수있었던 점이 가장 좋았다. 한방에 3-4명의 봉사자들로 구성되고, 7-8cm정도의 매트리스 하나가 제공되었다. 내가 갔을때의 탄자니아는 겨울이였고, 숙소는 산속에 위치하여서 다에르살람보다 밤낮으로 엄~청 추웠다. 아프리카가 추우면 얼마나 춥겠어하고 긴옷을 몇벌 안챙겨가서 옷을 매일 껴입고껴입고.. 날씨랑 지역을 잘 알아보고 가는것도 중요한것 같다!
음식은 kitchen staff가 항상 준비해주었고, 탄자니아 현지인들의 음식을 직접 맛 볼 수 있는 기회였다. 처음에는 입맛에 안맞았지만 점점 먹다보니 적응도 되었다. 저녁은 항상 8시에 먹는데 점심과 저녁사이 시간이 너무 길어서 항상 배고팠었던 기억이 있었다.

*함께한 사람들 - 위에서 말했다시피 두개의 그룹이 합쳐서 활동을 하는 상황이였고, 내가 지원한 프로그램에는 나를 포함해서 참가자가 단 두명이였다. 그렇게 나와 핀란드친구는 프로그램시작 일주일뒤에 합류를 했기때문에 커뮤니케이션이 부족했던 상황이였다. 하지만 다들 반갑게 맞이하여 주었고 같이 생활할수록 정이 들었다.
특이하게도 탄자니아친구들을 제외한 두 프로그램 참가자들은 모두 여자였다 그래서 더 편하고 재미있게 지낼수 있었던것 같다.
그리고 탄자니아 친구들은 우리가 모르는 탄자니아의 문화라던지 생활모습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주었고, 스와힐리어도 알려주며 항상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하였다.
한국인은 나혼자였는데 영어가 서툰 나를 항상 귀기울여주고 시도해보라고 격려해주는 친구들이 너무 고마웠다.

참가 후 변화와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특별한 에피소드
- 아프리카에서 빼놓을 수 없는 소중한 경험, 사파리투어!!! 프로그램활동이 없는 주말을 이용하여 신청자를 받고 참가하게된다. 나는 Tarangire국립공원과 Ngorogoro국립공원을 다녀왔다. TV에서 볼 수 있었던 아프리카의 기린,코끼리,사자,얼룩말,버팔로,하마 등등 마치 한폭의 그림을 보는 것 같았다. 사자나 표범은 운이 좋아야 볼 수 있다고 들었는데 눈앞에서 사자 한마리가 관광객들 사파리버스사이로 지나가기도 하고 정말 잊을 수 없는 생생했던 기억이었다.

- 내가 신청한 프로그램에는 한국인이 나 혼자였기 때문에 가기전에 걱정도 많이했었다.( 다행히 친절한 외국인 친구들덕분에 생활하는데는 문제는 없었지만)
그러던 캠프10일차쯤 같은지역의 다른 봉사그룹과 함께 축구게임을 하는 시간이 있었다.우리그룹이 먼저와서 기다리고 있는데 저 멀리서 왠지모를 익숙함.. 한국인 친구들이 속해있는 그룹이 도착했다!! 나는 너무 반가운 나머지 달려가서 인사했고, 캠프를 먼저 경험한 경험자로써 이런저런 이야기도 해주고..두시간정도의 활동이였지만 너무너무 반갑고 즐거운 시간이였다. 타지에서 같은나라 국민을 만나니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었다. 가끔 동양인을 보긴했는데 중국인이거나 일본인이여서 많이 아쉬웠었는데 말이다.

* 참가후변화 - 가장~느꼈던것 영어의 중요성!! 솔직히 가기전에 유럽권친구들도 자신의 언어를 쓰기때문에 영어가 서툴다는 얘기를 듣고 그렇게 걱정하진않았었는데 모두다 영어로 의사소통하는데에는 문제가 없었다. 그 이후 한국에 돌아와서 영어에 소홀했던 내자신을 반성하며 영어공부를 열심히 하고 있는 중이다.
또 느꼈던 점은 내가 만약 영어를 잘했었어도 우리나라가 아닌 다른나라에 대한 관심이 어느정도였을까?하는 생각이 많이 들었었다.
왜냐하면 참가한 대부분의 외국인들은 다른나라의 문화정도가 아닌 더 깊게 들어가 역사와 경제,사회활동에 까지도 대단히 많은 관심을 보였었다. 그것을 보고 내가 너무 무심하게 넘긴 부분이 많았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게 된 시간이였다.

*하고싶은말 - 다른나라들보다 많이 알려져있지않은 아프리카에 간다고 하였을때, 가족들은 물론 신청한 나조차도 두려웠던건 사실이다. 하지만 아프리카던 어디던 사람이 사는 곳이기 때문에 조금만 주의하고 상식밖의 일을 하지 않는 이상 안전에 대해서는 걱정할 필요가 없다.
그 나라 현지생활을 경험해보고싶다면 워크캠프만큼 좋은 것은 없을 것 같다. 여행과는 다른 매력이 있고, 게다가 여러나라사람들과의 교류까지 할 수 있으니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
오픈마인드만 있다면 워크캠프는 누구든지,탄자니아든지..어디든, 자신을 업그레이드 시키는 계기가 될 수 있을것이라고 확신한다. 나도 그랬으니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