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캐나다에서 얻은 따뜻한 마음 한 조각

작성자 이원영
캐나다 Cadip 02 · SOCI 2013. 06 - 2013. 07 캐나다

Haro Park 2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친한 친척형이있습니다. 그 형님과 작년에 술자리를 갖은적이 있었는데, 그 형님의 친구분이 합석했습니다. 그때 그 형님의 친구분이 국제워크캠프 다녀온 경험을 말씀하시면서 너 대학생이면 꼭 가라고, 정말 좋은 경험이고 재밌어서 또가고 싶다고 추천을 해주셨습니다.

현지 활동 및 특별했던 에피소드

봉사활동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이며, 저희 자원봉사자들은 대부분 one-to-one visiting이라고 해서 나이많은 residents들과 말 동무가 되어주는 일을 합니다. 그밖에 의자나르기, 아이스크림 나누어 주기등 아주 기본적인일을 하게됩니다. 힘들지 않습니다. 그러나 값진 일입니다. 그들과 이야기하면서 느끼는 점도 많고 배울점도 참 많습니다. 왜 아니겠습니까.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하는 말씀은 대부분 옳은 말씀이 많잖아요. 그리고 저희에겐 쉬운일이지만 그들은 참으로 고마워하고 좋아하십니다. 저희로선 보람된일이 아닐수 없습니다. 생활은 4시30분이 끝나면 벤쿠버 시내를 돌아다녔습니다. 벤쿠버의 명소란 명소는 다 가보았고요. 주말 토일은 일하지 않기때문에 여행사를 껴서 벤쿠버아일랜드 빅토리아를 가기도 했습니다. 함께한 사람들은 저포함 한국인3명에 스페인1명, 그리고 캐나다 친구1명이였습니다. 솔직히 이게 제일 아쉬운데 그 캐나다 친구가 저희랑 노는것을 좋아하지않았습니다. 혼자서 컴퓨터하는것을 좋아하고 가끔은 아시아인을 무시하는 듯한 발언을 하기도 해서 불쾌한적도 있습니다. 그것빼고는 친구들 다 좋았어요.

참가 후 변화와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매달 첫재주에 그달에 생일이신 residents분들을 모아놓고 생일파티를 합니다. 의자마다 풍선도 달아놓고 가수도 초청해서 노래도 부르며 케잌과 아이스크림을 즐깁니다. 그밖에 피아노, 기타치는 분들이 와서 residents들과 함께 노래하는 시간도있고 bus trip도 있습니다. 몸이 불편하신 그곳의 분들을 위한 activities들이 참 많았고, 제가 여쭤본결과 모든 residents분들이 그곳의 생활이 아주 좋다고 오히려 집에가기 싫다고 하셨을 정도입니다. 저는 캐나다가 부럽고 한편으로 씁쓸했습니다. 제 할머니는 한국에서 요양원에 계십니다. 캐나다의 Haro Park Centre와 비슷한 개념이죠. 근데 한국 요양원에 계신 지병이 있으신 노인분들이 하실수 있는 일은 하루종일 누워있고 TV보는 일밖에 없습니다. 간호사가 정기적으로 들러 심박체크, 온도체크하는거 빼면 사람들도 잘 들락날락하지 않고요.. 아무 activities가 없습니다. 할머니가 아버지에게 그랬데요. 이렇게 사느니 차라리 죽고싶다고요. 이번에 캐나다 가서 느꼈습니다. 확실히 선진국의 시스템이 다르구나.. 물론 Haro Park Centre는 정부가 관리합니다. 캐나다는 대부분의 노인요양원을 정부가 관리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재정적으로 뒷받침이 되기에 요양원의 복지나 많은 재미있는 레크리에이션 강사를 초빙할수도있고 많은 activities들이 있을수 있는 것입니다. 제가 이 말을 Haro Park Centre 관리자에게 했더니 그분이 그럼 너가 한국에 가서 이러한 요양원을 만들면 어떻겠느냐 라고 하시더라고요. 이러한 고급의 요양원을 운영하려면 돈이 많이 들겠지만, 그래서 노인분들의 자녀분들이 재정적으로 부담을 느낄수 있겠지만, Haro Park Centre처럼 행복한곳, 그래서 자신들의 아버지 어머니가 행복하다면 기꺼이 비싼돈 지불하고 아빠 엄마를 모시지 않을까요? 저라면 당연히 그럽니다. 암요, 캐나다와 한국의 노인복지 시스템의 차이를 몸소 체험한이상 저라면 당연히 그럽니다.

"You must be the change you wish to see in the world -간디-"

Haro Park Centre의 좌우명입니다. 병동 어디에 가나 이문구가 적혀있더군요. 그 관리자 분이 제게 했던 말과 일맥상통합니다.

"한국에는 이러한 요양원이 없다구? 그렇다면 너가 한국에 가서 이러한 복지를 갖춘 노인요양원을 처음으로 지어보는건 어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