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아테네, 아이들과 함께 만든 여름날의 추억

작성자 이지연
그리스 ELIX 04 · SOCI/KIDS 2013. 07 아테네

SUMMER IN THE CITY 2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한 도시에 오랫동안 머무르고 싶었는데 문제는 돈이었다. 워크캠프를 참가하면 한 도시에 오랫동안 저렴하게 머무를 수 있으면서 또한 외국인 친구도 사귀고 의미있는 활동도 하고 정말 좋은 기회인 것 같아 워크캠프를 참가하게 되었다.

현지 활동 및 특별했던 에피소드

봉사활동 테마는 교육이었다. 나는 아테네의 초등학교에서 여름방학을 맞은 그리스 초등학생들과 2주동안 함께 여러가지 활동을 하였다. 그리스어를 할줄 몰라 걱정했는데 다행히 현지인 선생님들이 계시고 나와 다른 봉사자들은 선생님이 지시하시는 간단한 일들을 했기 때문에 언어로 인한 문제점은 별로 없었다. 그리고 아이들이 하는 말을 계속 듣다보니 1주일 정도 지나자 간단한 단어들은 알아들을 정도가 되었다.
평일에는 오전 9시부터 2시까지 학교에서 봉사 활동을 하고 나머지 시간은 모두 자유였다. 활동이 일찍 끝나 오후에는 거의 대부분 아테네 시내에 나가서 놀았다. 주말에는 같은 캠프 참가자들과 함께 근처 도시로 여행을 다녀왔다.
참가자들은 거의 유럽 출신이었다. 덴마크, 페코, 프랑스, 독일, 싱가폴, 대만, 터키 벨기에 등이었다. 한국인은 나를 포함해서 3명이었다. 캠프에 참가하기 전에는 영어 실력도 늘리고 외국인 친구들과 더 친해지면 좋겠다는 생각에 한국인 참가자가 없었으면 했는데 한국인 언니들이 있어서 얼마나 다행이었는지 모른다. 한국인 언니들은 물론 나머지 참가자들도 좋은 친구들이어서 정말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참가 후 변화와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참가하기 전에 네이버나 아니면 해피투게더 야간매점 레시피와 같은 간단하고 독특한 요리의 레시피를 알아간다면 정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한국에서 평소에 요리를 전혀 해보지 않아서 능숙한 외국인 친구들 사이에서 요리를 준비할 때 뭔가 마음이 붏편했다.

한국에서 교생 실습을 나갔을 때 학생들마다 책상에 색종이를 한묶음씩 쌓아두고 색종이를 열심히 접고 있었다. 아테네의 학생들도 마찬가지였다. 종이접기를 정말 좋아했다. 그런데 우리나라 학생들과 다르게 접는 방법을 많이는 알지 못하는 것 같았다. 내가 종이배와 같은 아주 기본적이라고 생각하는 것을 접어 주었는데 정말 좋아했다. 내가 학을 접어 주었을 땐 정말 그 학을 받아들고는 너무 기뻐하는 모습에 당황스러울 정도였다. 내가 아는 것이 배와 학 뿐인것이 아쉬웠다. 교육을 주제로 봉사활동에 참여한다면 여러가지 간단한 종이접기 방법을 익혀 가서 직접 가르쳐 준다면 매우 좋은 반응을 이끌어 낼 수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