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발리, 아이들과 함께 웃었던 2주

작성자 진주이
인도네시아 DJ-85 · RENO/EDU 2013. 07 인도네시아

Jembrana Project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점점 커가면서, 여러사람들도 만나고 그 사람들의 여러가지 이야기도 듣게 되었다. 그러다보니, 나도 모르게 봉사활동이라는 의미있는 일을 하고 싶어졌지만, 어떻게 활동을 해볼 수있을까 라는 생각만 하고 실천에 옮기지 못하였다. 그러던 중 대학교에서 해외봉사활동 프로그램인 워크캠프에 관하여 듣게 되었고, 꼭 가봐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왜냐하면, 많은 사람들을 내 손으로 직접 도울 수 있고 다른 나라 문화도 알 수 있는 또 다른 기회가 될 수 있을 거라 생각 했기 때문이다. 신청할 수 있는 국가도 여러가지여서 처음엔 고민 했지만, 우리나라에서 가깝지만 안 좋은 환경에서 살고 있을 동남아 지역 친구들을 만나보고 싶어졌다.그래서 워크캠프 웹사이트를 통해 신청을 하게 되었다.

현지 활동 및 특별했던 에피소드

봉사활동은 2주로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는 일을 하고, 토요일과 일요일은 쉬는 날이였다. 평일 아침에는 학교에 가서 참가자 친구들 몇 명씩 나눠서 학생들에게 영어를 가르치는 선생님 역할을 했다. 몇 몇의 아이들은 영어를 잘하며 잘 얘기를 했지만, 거의 90%의 아이들이 영어를 잘 이해하지 못하며 힘들어 하였다. 하지만, 너무 가르치려고 하지않고 게임으로 시작하여 재밌게 하여서 많은 아이들도 재밌게 따랐고 무척이나 뿌뜻하기도 하였다. 그 아이들이 조금씩 천천히 새로운 단어와 문장을 배워서 쓸 때마다 기분이 매우 좋았다. 그 후 점심시간이 지나고 평일 낮에 학교를 가보니 다시 페인트칠을 해야하는 책상들과 의자들이 우리를 맞이했다. 참가자 친구들과 함께 여러 나라의 음악을 들으면서 열심히 페인트 칠을 했다. 그리고 학교정문 옆에 있는 벽도 칠하였다. 또한, 학교 안에 있는 조그만한 정원을 한 참가자 친구의 리드로 잡초들과 죽어가는 식물들을 뽑고 새로운 예쁜 식물들을 심어 주었다. 학생들이 밟지 않고 예쁘게 키웠으면 좋겠다. 친구들과 함께하는 거라서 그런지 힘들기보다는 매우 재미있었고 열심히 했다고 느꼈기 때문에 기분도 날아갈 것같았다. 처음엔 봉사활동보다는 새로 만난 여러나라에서온 참가자친구들과 친해지는 것이 조금 어려운 듯 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자 틀린 나라지만 마음은 같은 서로 좋은 친구들이 되어있었다. 모두들 가족처럼 느껴지고 한 명이 없으면 허전 할 정도가 되서 나중에 한명씩 떠나는 친구들을 보면서 매우 아쉬움이 컸다. 참가자 친구들 외에 호스트 패밀리, 아버지와 어머니께 너무 감사드리고 싶다. 영어를 하시지 못하고 인도네시아어만 할 줄 아셔서 의사소통이 힘들었지만, 바디 랭귀지와 웃음으로 항상 받아 주셔서 너무 감사했다. 마음이 따뜻하신 분들이 셨다. 호스트 패밀리, 아버지와 어머니,로 인해 항상 맛있는 요리를 먹었고, 밥도 주식으로 먹었다. 또한, 지내던 방들이 매우 깨끗하고 샤워시설도 잘 갖춰져 있었다. 하지만, 매일 개미들과의 전쟁으로 개미들과도 친구가 된느낌으로 같이 시간을 보냈던것 같다. 나에겐 행복한 2주동안의 워크 캠프였다.

참가 후 변화와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나와 참가자 친구들이 가르치던 학생들 중에서 우리가 살던 홈스테이 집 근처에 사는 아이들이 있었다. 우리가 낮에 학교에서 일을 마치고 집으로 갈때마다 항상 배웅을 나와서 같이 즐겁게 손잡고 가던 기억이 난다. 어떤 날에는 꽃을 따서 주기도 하고 장난도 치기도 하고, 너무 잘 따랐던 아이들이라서 너무 귀여웠다. 또한 토, 일요일에는 일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참가자 친구들과 함께 다른 지역으로 버스를 대여하여 구경을 하러 가기도 했다. 발리라는 섬은 그저 휴양지로만 알았지만 발리의 문화를 볼 수 있는 구경이 되었다. 발리의 춤도 보고 발리의 유명한 곳도 보고 버스에서 시간을 많이 보내야 해서 조금 피곤 했지만 피곤함이 잊혀질만큼 너무 재미 있었던 것같다. 혼자였으면 아니였겠지만 참가자 친구들과 함께라서 좋았던 것 같다. 참가 후 변화가 있다면 세상을 더 넓게 볼 줄 알게 된 것 같다. 항상 한국에 있고 아무 문제 없이 살아갔지만, 발리에 와서 새로운 문화와 환경을 접하게 되면서 나만 생각하는 게 아니라 다른 사람을 생각해주는 이해심과 또 넓은 시야가 생긴 것 같다. 워크캠프를 시작하면서는, 이번 한 번의 워크캠프로 끝내자. 라는 생각을 했지만 워크캠프를 끝내면서는, 또 다른 워크캠프도 한 번 해보고 싶다.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는 기회였고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잡길 잘했다는 생각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