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머리로만 하는 일은 이제 그만, 아이슬란드에서
RIFF Reykjavik International film festival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더 나은 세상’에서 인턴으로 6개월간 근무하면서 머리로만 일하고 있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다. 한마디로 워크캠프를 경험해보지 않고서 참가자들에게 마치 내가 다녀온 것처럼 대했다는 뜻이다. 그래서 워크캠프가 뭔지 직접 경험해보고 싶었다. 타이밍도 지금이 적기였다. 그래서 나는 9월부터 12월 3개월간 유럽여행을 가기로 결정하고 그 중간에 워크캠프를 하기로 결정했다. 인턴근무기간 틈틈이 어떤 캠프가 좋을지 많이 찾아보았고 일정상 아이슬란드가 적당하겠다는 생각에 결정을 내렸다.
내 3개월의 여행 일정 중 초 중반에 개최되는 워크캠프를 결정하였다. 그 이유는 캠프에 가기 전 어느 정도 유럽문화에 적응할 시간이 필요했고 이는 캠프 내에서 중요한 자신감으로 작용했다. 그리고 캠프기간 중에 쌓은 유럽친구들과의 네트워킹을 활용하면 캠프 후 남은 여행을 보다 더 즐겁게 할 수 있겠다는 생각 때문에서였다. 그렇다 나는 워크캠프보다 내 여행을 더 중요하게 생각했고 워크캠프를 여행을 더 잘하기 위한 수단으로 이용하려고 했다. 내가 참가한 캠프의 구성원은 다양한 국가에서 온 유럽인들이 많았다. 유럽인들 사이에서도 아이슬란드는 여행가고 싶은 곳으로 통한다. (참고로 아이슬란드는 유럽연합 소속국가가 아니다.) 실제로 나의 계획은 적중했다. 워크캠프 때 사귄 친구들을 다시 만나 그들과 함께 다른 도시들을 보다 더 유익하게 여행할 수 있었다. 그 중 한 경우를 나중에 소개하겠다.
내 3개월의 여행 일정 중 초 중반에 개최되는 워크캠프를 결정하였다. 그 이유는 캠프에 가기 전 어느 정도 유럽문화에 적응할 시간이 필요했고 이는 캠프 내에서 중요한 자신감으로 작용했다. 그리고 캠프기간 중에 쌓은 유럽친구들과의 네트워킹을 활용하면 캠프 후 남은 여행을 보다 더 즐겁게 할 수 있겠다는 생각 때문에서였다. 그렇다 나는 워크캠프보다 내 여행을 더 중요하게 생각했고 워크캠프를 여행을 더 잘하기 위한 수단으로 이용하려고 했다. 내가 참가한 캠프의 구성원은 다양한 국가에서 온 유럽인들이 많았다. 유럽인들 사이에서도 아이슬란드는 여행가고 싶은 곳으로 통한다. (참고로 아이슬란드는 유럽연합 소속국가가 아니다.) 실제로 나의 계획은 적중했다. 워크캠프 때 사귄 친구들을 다시 만나 그들과 함께 다른 도시들을 보다 더 유익하게 여행할 수 있었다. 그 중 한 경우를 나중에 소개하겠다.
현지 활동 및 특별했던 에피소드
나는 아이슬란드에서 개최되는 국제영화제에 자원봉사자로 일을 하게 됐다. 우리나라 부산에서 열리는 부산국제영화제처럼 전세계의 다양한 영화, 다큐가 극장에서 축제기간 동안 방영이 되고 관련자(감독, 배우 등)들도 많이 아이슬란드를 찾는다. 축제기간 내 아시아 영화들도 종종 보이지만 유럽영화가 주를 이룬다. 내겐 나쁘지 않았다. 왜냐하면 아시아 영화들은 내게 이미 친숙하기 때문에 낯선 유럽영화들을 시도해보는 게 휠씬 가치 있다고 생각했다. 자원봉사자가 하는 일은 영화관에서 하는 아르바이트를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다. 티켓을 팔고, 관람객 입장과 퇴장을 받고 영화가 끝나면 상영관을 청소하는 등의 일이다. 영화관 일보다 훨씬 쉽다. 내가 이렇게 말할 수 있는 이유는 유럽여행에서 돌아온 뒤 바로 CGV에서 아르바이트를 시작했기 때문이다. 근무일정도 느슨할 뿐 더러 하는 일 자체도 어렵지 않아 마음이 편했다. 그리고 봉사자는 시간이 될 때 마다 무료로 영화를 볼 수 있으니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
생활은 어느 건물의 한 층을 통째로 빌려서 살았다. 워크캠프 전용 숙소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기본적으로 매트리스가 주어져 그 위에 가져간 침낭을 깔고 잔다. 워낙 참가자가 많은 캠프다 보니 큰방에 남녀가 섞여서 생활하고 잔다. 옷은 눈치껏 사람이 없을 때 갈아 입거나 화장실에서 해결하면 된다. 화장실은 남녀가 구분되어 있고 주방이 있다. 화장실은 용변을 처리하고 양치 정도 할 수 있는 세면대만 있을 뿐 샤워시설은 없었다. 그래서 레이카빅 시내에 있는 수영장시설 두 곳에서 샤워를 할 수 있도록 기관 측에서 준비해줬다. 일부 친구들은 이것 때문에 불만이 있었는데 사실 나는 좋았다. 시설자체도 굉장히 크고 수심도 깊고 무엇보다 내가 수영을 좋아해 크게 불편한 점을 느끼지 못했다. 수영복은 필요할 것이다. 근무일정이 없는 날에는 마음이 맞는 친구들끼리 계획을 짜 주변에 여행을 다닌다. 도보나 자전거, 또는 차를 렌트해서 멀리까지 가기도 한다. 아이슬란드 캠프는 일정 자체가 굉장히 자유도가 높고 느슨해서 참가자들이 여행을 많이 염두하고 오는 것 같다. 그에 필요한 금전적 준비는 넉넉히 해가는 것이 좋을 것이다. 참고로 아이슬란드는 부국이고 물가 또한 보통의 유럽국가들 보다 비싸기 때문에 정말 넉넉히 준비해가는 것이 좋다고 본다. 일생에 또 언제 갈지 모르는 아이슬란드에서 여행도 안하고 그냥 머물다 돌아는 것은 기회비용의 측면에서 참 아쉬운 결정이라고 생각한다.
생활은 어느 건물의 한 층을 통째로 빌려서 살았다. 워크캠프 전용 숙소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기본적으로 매트리스가 주어져 그 위에 가져간 침낭을 깔고 잔다. 워낙 참가자가 많은 캠프다 보니 큰방에 남녀가 섞여서 생활하고 잔다. 옷은 눈치껏 사람이 없을 때 갈아 입거나 화장실에서 해결하면 된다. 화장실은 남녀가 구분되어 있고 주방이 있다. 화장실은 용변을 처리하고 양치 정도 할 수 있는 세면대만 있을 뿐 샤워시설은 없었다. 그래서 레이카빅 시내에 있는 수영장시설 두 곳에서 샤워를 할 수 있도록 기관 측에서 준비해줬다. 일부 친구들은 이것 때문에 불만이 있었는데 사실 나는 좋았다. 시설자체도 굉장히 크고 수심도 깊고 무엇보다 내가 수영을 좋아해 크게 불편한 점을 느끼지 못했다. 수영복은 필요할 것이다. 근무일정이 없는 날에는 마음이 맞는 친구들끼리 계획을 짜 주변에 여행을 다닌다. 도보나 자전거, 또는 차를 렌트해서 멀리까지 가기도 한다. 아이슬란드 캠프는 일정 자체가 굉장히 자유도가 높고 느슨해서 참가자들이 여행을 많이 염두하고 오는 것 같다. 그에 필요한 금전적 준비는 넉넉히 해가는 것이 좋을 것이다. 참고로 아이슬란드는 부국이고 물가 또한 보통의 유럽국가들 보다 비싸기 때문에 정말 넉넉히 준비해가는 것이 좋다고 본다. 일생에 또 언제 갈지 모르는 아이슬란드에서 여행도 안하고 그냥 머물다 돌아는 것은 기회비용의 측면에서 참 아쉬운 결정이라고 생각한다.
참가 후 변화와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2주간 다양한 국적의 친구들과 같이 생활하면서 워크캠프의 의미가 무엇일까 곰곰이 생각하던 끝에 내가 찾은 답은 바로 ‘만남의 장’을 마련해 준다는 것이다. ‘만남의 장’을 마련해 주되 그 장 안에서 사랑, 우정, 배움, 경험 등등 무엇을 창조해 내는지는 순전히 참가자들의 몫이다. 여기서 어느 정도의 운이 존재한다고 본다. 나 역시 캠프기간 내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소통했다. 와인시음행사에서 만난 아이슬란드 여자인 bjarndis는 3개의 직업을 가진 Workholic이었는데 대화를 해보니 20대 초반의 어린 나이에 벌써 아파트를 살 계획을 갖고 있다. 내게 정말 큰 자극이 되었다. 그리고 영화제가 끝나고 뒤풀이 술자리에서 만난 한 영화감독은 내게 우리가 모르는 세상의 감춰진 면에 대해 들려주었다. 그 때 순진한 면을 많이 벗었던 것 같다. 이외에도 정말 많다. 누구를 만날지는 신의영역인 것 같다. 하지만 상대와 만나 어떤 에너지를 만들어갈 지는 순전히 우리의 몫인 것이다. 이를 위해 탄탄한 영어의 기반이 필요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