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후기

영어 못해도 괜찮아, 오스트리아 워크캠프

작성자 강건우
오스트리아 SCI 01 · HERI 2013. 07 오스트리아 바하우 지역의 spitz

WachauVolunteer

참가 전 준비와 마음가짐

학교를 종강하기전 나는 방학때 무엇을하면 방학을 잘보냈을까 생각했었다. 작년 겨울방학때는 자격증공부를 하느라 집 도서관을 반복해 지겨웠던 나는 이번엔 많이들 간다는 유럽배낭여행을 계획했다. 하지만 집에서 반대가 있었고 알바도 못했던 나는 돈이없어 다른계획을 잡자라고 다짐했다. 그러던중 학교 게시판을보니 워크캠프라는 포스터가 있었고 그걸 본 나는 이거다 라고 외쳤다. 알아보니 여러나라 여러프로그램이 있었지만 내가 선택할수있는건 많이 없었다. 방학중에 다른 대외활동이 날짜가 어중간하게 끼여있어 선택가능한건 딱 3개였고 1,2,3지망을 다넣었다. 영어가 약해 인포쉽에 있는건 구글번역기로 돌려 제일 괜찮은것 3개였고 무슨일 하는지 대충만 알고 지원했던 나머지 이 캠프가 빡시다는걸 몰랐다. 물론 영어지원서도 거의 일형식문장으로 구성되어 있어 1지망은 탈락했다. 보통 바로 합격한다고 들어서 정말 놀랬다. 조마조마하며 2지망 결과발표를 기다렸고 다행이 2지망은 합격이 되었다. 그러고 나는 바로 비행기 티켓을 예매하고 오스트리아로 날라갔다 슝

현지 활동 및 특별했던 에피소드

오스트리아에 도착후 여러사람들에게 길을물어 모임장소에 다행이 잘 도착했고 우리는 간단한 소개를 한뒤 spitz라는 지역의 학교를 갔다. 우리 숙소는 학교안 체육관이였고 거기엔 정말 요가매트리스만 있었다. 짐을풀고 식당으로 갔다. 대충소개를 하고 와인도 조금 마시면서 식사를 끝냈고 오리엔테이션을 시작했다. 우리의 임무는 빗질이다. 제초작업을 마친뒤에는 긴 잔디들이 그대로 있으면 거름이 된다고 생각했지만 그 긴잔디들이 오히려 새로운 풀들이 자라지못하게 한다고했다. 몇십여종의 풀,꽃,곤충,동물들이 이작업을 끝내면 태어난다고 했다. 그걸보고 중요한작업이라 머리로 생각했다. 그리고 힘든작업이라고 몸으로 느꼈다. 빗질을 한번끝내면 다시 언덕위로 올라가 빗질을 하면서 내려오고 그작업을 반복해서 했다. 잔디를 다모으면 구석에 이걸 모아야된다해서 그걸다 치웠다. 중간에 따끔한 까시들도 많았고 잡초들이 뭉치면 무거워져 힘들었다.
일을 끝내고 나면 쿠킹멤버들이 저녁요리를 해놓는다. 참 신기한게 그때마다 다 맛있었다. 그리곤 학교뒷마당에 가서 와인을 마셨다. 별을보면서 노래들으면서 얘기하면서 와인을 마시면 행복했다. 주중에는 이렇게 보내고 주말에는 다같이 가고싶은곳을 얘기한다 그래서 아익젠타인 멜크수도원 오스트리아성도 가보고 도나우강근처에 수영도 한다 물이 맑지는 않았는데 친구들이 들어가길래 나도 갔다.
우리 멤버는 총 16명이다. 독일.체코.러시아.폴란드.필란드.중국.오스트리아.한국이렇게 다른국적을 사람들끼리 모였고 재미나도 듬직한친구 피터 그옆에 라피 너무착한 스테판 힘좋은 투카 그 파트너 로버트 조용한 친구 다미앙 ,오 왕언니 카티 그다음 아주머니 마구 여기서 일하러온지 연애하러온지 여기서만난 라피여친 도미니카 한국에 관심많던 클라우디아 착한 안드레아네 일잘하는 마그다 없으면 클날뻔한내통역사 다혜ㅋㅋ 그리고 팀장이자 예수님 요하네스까지이렇게 팀원이였고 다 좋은 사람들이였다

참가 후 변화와 느낀 점, 하고 싶은 이야기

나는 출발전 모든짐을 빠짐없이 다 준비했다. 그런데 딱 한가지 영어를 준비 못했는데 나는 별일있겠나 하고 갔지만 큰일이있었다. 무슨말인지도 모르겠고 뭐라할지도 모르겠고 몇단어단어 에 손짓발짓 다해가면서 얘기했다. 그래서 외국친구들은 내가 말만하면 빵터지는거였다. 한국에선 조용했던애가 거기선 개그맨이 되었다는게 재밌었다. 맥주 500원샷하는거도 좋아하고 사람셀때 둘넷여섯여덟열 노래부르는거도 신기해했고 건배할때 짠~ 하는것도 좋아했다.
참가후 변화는 여기 캠프하드워크 빡신데라서 확실히 운동효과는 봤다. 팔과 가슴이 약간커진느낌을받았다 안그럴수 없는게 매일 알이 베겼다. 그리고 준비물에 등산화가있는데 내 등산화가 없어 친누나의 등산화를 신고갔다. 여기서 큰실수였다. 등산화챙기기전 발이 들어가길래 가져갔더니 들어가긴하지만 움직이는순간마다 아팠다. 그래서 엄지발가락에 멍이 2개 생겼고 우리 일한곳이 언덕인데 가파른 언덕을 오르락 내리락하다보니 발목뒤에 100원짜리만한 물집 2개에 일하다가 처음으로 벌에 물려봐서 벌쏜자국이 몸의 변화고 마음의 변화는 아무래도 여러 경험을 해서 좋았다.
하고싶은말은 충분히 재밌었고 충분히 가치있고 충분히아니 평생 기억에 남을것같다.
다음 참가자분들께도 말씀드리면 등산화는 필수 두꺼운장갑(비비큐용)이좋다 가시가 중간 있어 찔린다. 쿠킹데이는 첫째주 목요일 둘째주 월요일이 좋다. 외국인 선물은 인원수대로 준비해야 줄때 맘이 편하고 요리준비할땐 2가지요리가 좋다. 여러가지요리를 준비하면 제대로 나누기가 어렵다.(또은근 요리가 짐이 컸다) 바하우지역의 와인은 싸고 맛있으니 많이 사는게 좋고 (면세가 안되도 정말싸다:병당4유로정도) 수영을 자주하니 수용품챙겨가면 재밌다 (공이나 튜브 ) 쉬는시간때 하는게임 준비도 하면 좋다.(묵찌빠.젓가락게임등) 돈은 많이 쓸수가 없으므로 조금만준비해도 상관없다(50유로라고 준비물이였는데 기념품을 빼면 쓴적이 없다. 일마치고 저녁을먹으면 8시고 나가려고해도 숙소근처에서 얘기를하며 쉰다 가게도 문을닫는다 ) 체력적으로 준비하면 좋다.( 일할때 보면 외국여자애들 지친기색을 잘 보이지않는다. 힘들지만 그렇다고 쉬어버리면 팀원에게 미안해진다)
팀원들에게 한마디하자면 너무고마웠고 웃어줘서 좋았고 좋은 사람들이라 못잊을것같다고 전하고 싶다.